정치경제학에 대한 재고찰

목차

1)소상품 생산단계

2)중상주의 단계

3)고전적 자유주의 단계

4)공상적 사회주의단계

5)마르크스주의 단계

6)한계효용학파

7)케인즈학파 단계

8)네오 마르크스주의 단계

본문내용

마르크스의 발전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현실의 신메카시즘에 대한 피신처
인지에 대해서는 너무나 모호하다. 마르크스주의이론의 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마르크스로 돌아갈 수밖에 없
다. 그것은 마르크스 이후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분석과 모순이 여전히 유효하고 상황이 본질적으
로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우리의 현실에 중심을 두면서 과거의 지적유산을 창조적으로 학습하여 우리 나름의 정
치경제학을 확립하여야 한다. 정치경제학이 우리 사회의 경제적 운동법칙을 발견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변혁시
키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는다고 할 때, 정치경제학의 연구는 결코 지적 진공상태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
다. 우리 사회가 자본과 임노동 사이의 적대관계를 토대로 삼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라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각종의 다양한 지적 노동수단을 가지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의 이론들의 다양한 역사가 바로 그것이다. 이론은
분명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건의 변화에 의해서 그 이론 역시 발전하고 변화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가 명
심하여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말 그대로 과거의 이론을 기반으로 해서 변화하고 새로이 등장하는 이론의 지
적 모체는 과거의 이론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말이 있다. "마르크스주의는 현존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비판과 견제라는 역할과, 자본주의 사회
이후의 사회에 대한 전망의 제시라는 두가지의 융합하기 어려운 역할을 떠맡아 왔다." 백번 양보해서 전망의
제시라는 한가지 역할이 벽에 부딛쳤다고 하자. 이것이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는 자본주의자들의 말이 옳
다고 하더라도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과 견제라는 역할을 아주 성공적으로 책임감있게 성실히 수행하여
왔다는 것 또한 역으로 인정하여야 한다.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역사는 사회변혁과 계급
투쟁의 역사와 언제나 함께 하여 왔다는 것이 그것을 입증한다.
마르크스가 상상한 것보다 더 크고 단단하고 탄력있는 <리바이어던>(홉스가 자본주의에 비유한 괴물)을 비판
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극대화하여야한다. 붕괴한 사회주의와 퇴조하는 유럽 사회민주주의 정당의 모습을 자세
히 평가하고 극명하게 드러날 리바이어던의 본체를 다시 분석하며 비판과 견제의 깃발을 더욱 힘차게 흔들어
야 한다고 믿는다. 붕괴와 퇴조에 우리가 어리둥절해 있을 바로 그 때 민중은 탄압과 착취에서 잠시도 벗어나
지 못하고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키워드

정치경제학,   대한 재고찰,   케인즈학파,   한계효용학파,   마르크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