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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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서 퇴적 될 수밖에 없었던 사상범들이 거쳐야 했던 그 호텔이 감옥이었다. 감옥에서 부쳐온 신 교수님의 글들로 우리는 좋은 스승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고, 축복된 의인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가족의 소중함과 공동체라는 아름다운 숲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도 겨울보다도 여름나기가 더욱 고달픈 감옥에서 또다른 신교수님이 있다. 신교수님의 책으로 가슴 따듯해졌던 이들은 모두 정말 옳은 일로 감옥살이하는 이 없는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뜀박질해야할 것이다.
천천히 생각하며 읽어나가는 책
2001년 1월 13일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별다른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생각해보니 그 때 나는 읽는 방법을 잘못 택했던 것 같다. 나는 원래 책을 빨리빨리 읽어나가는 편인데 이 책도 그렇게 읽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읽어서는 안되었던 것이다. 천천히, 한줄 한줄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도 한 줄 한줄 충분한 사색을 거쳐 썼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미소를 띤 얼굴로 조용조용히 이야기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형수, 제수라면 꽤 어려운 관계일 수 있는데 의례적인 인사 편지가 아니라 깊은 사색을 담고 있는 내용이라는 것이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다시 희망으로 돌리고 싶다면....
zziille@hanmail.net 2000년 8월 17일
이 책을 읽었던 대학 4학년의 나는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침과 20대 중반이 주는 삶의 흔들림속에서 방황하고 있었다.
옥중에서 신영복 선생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내신 한장 한장의 편지를 몰래 훔쳐보는 마음으로 글을 읽어 내려갔었다.
어느 것 하나 감동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지만, 나에겐 삶의 지표가 되어준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 다들 떨어진 낙엽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쓸쓸해 하고 방황하고....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봐야할 것은 떨어진 낙엽이 아니라 그 속에서 더 자라있을 줄기라고 신영복 선생님은 말씀하신다. 고난과 방황속에서 잎들이 하나하나 떨어져 나가지만 그 고난을 딛고 나무는 하늘로 뻗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 자신을 반성했다. 난 언제나 낙엽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건 아니였는 지.. 주의의 사람들에게 지쳐가고 내 삶에서 절망만을 찾으려 한 것은 아닌 지.. 이 절망들을 딛고 하늘을 봐야 한다는 건 어쩜 평범한 진리일지는 모르지만 그 후, 언제나 힘들때 내 삶의 지표가 되어준 말이다..
지금도 힘이 들 땐 이 책을 꺼낸다.
그리고 내 삶은 다시 희망으로 돌아선다.
감옥이 '보호'한 그의 올곧은 사색
김성훈(apostle13@hotmail.com) 2000년 7월 21일
사람이 사람답지 못해서 가는 곳이 감옥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런 곳에서 가장 사람다운 사람을 꿈꾸며 20여년을 산 신영복 선생님을 먼저 존경한다. 책의 내용을 통해 느껴지는 바는 그의 최악의 상황에서 인간 순수성을 보호하려고 애쓴 흔적이다. 세인들은 비단 감옥이라는 곳이 범죄의 재생산현장으로 알고 있지만, 그는 감옥을 인간본연의 순수함을 보호하는 공간으로 채색해나간 점이다.
자의든 타의든 사람은 극단의 현장에 있게되는 것이 필연이다. 어떠한 환경이든 자신의 것으로 긍정화시키는 모습이 이 책을 통한 나의 최대의 수확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모든 상황의 긍정적 자기화를 이뤄나가길 기대해본다.
자유없는 그곳에서 자유
peter37@dreamwiz.com 2000년 6월 20일 서평자 글 모두 보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제목 그대로 저자가 20년 20일간의 감옥살이를 하면서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와 그곳에서 홀로 세상과 감옥의 창살로 보인 바깥세상에 대한 생각의 글들이다.
20년간 타의에 의해 자유를 빼앗긴 채 갇혀 있어야 한다면 어떨까? 좌절하고 자포자기 하지 않을까? 아마 난 아무생각없이 그냥 하늘만 바라보면서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았을까 쉽다.
그러나 저자는 그렇지 않았다. 무기 징역을 선고 받고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사색하고, 글을 쓰고, 글씨를 쓰고... 세상에 대한 분노와 증오 대신 열심히 탐구하고 생각을 높게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아무런 자유가 없을 때, 묵상할 수 있었던, 생각할 수 있었던 신영복님의 자유자재했던 그 사고를 느끼고 싶다.
어디에 핀 들 꽃이 아니랴
박성철(tearletter@hanmail.net, 경기도 성남시의 교사) 1999년 11월 6일
신영복 선생님은 바쁘게만 살아가느라 이 세상의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우리들에게 보다 깊은 사색의 공간을 마련해준다.
우리는,
길 가에 핀 들꽃 하나에도 감동할 줄 모르는 우리는,
자신의 고개를 들어 밤하늘의 별자리 한 번 쳐다볼 줄 모르는 우리는,
필히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 세 가지
첫째, 어두운 길을 가는 사람은 불빛 한 줌으로도 무척 반가움을 느낀다. 그것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한 불 빛일때 그 감동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생각해보라. 깊은 어둠 속 망망대해를 헤매고 있는 이름모를 배 한 척을 위해 자신의 몸을 비추는 등대의 아름다움을..... 감옥 안에서 쓰여진 그의 글은 이처럼 자신의 안위보다도 타인을 위한 향기가 묻어 나오는 따스한 글이다.
둘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다 보면 "어디 핀들 꽃이 아니라/ 감옥 안에 핀다고 한찬하지 말고/ 갇힌 자들과 함께/ 너희들 환한 얼굴로/ 하루를 여나니....." 라는 노래로 불려진 문부식씨의 꽃들이라는 시를 읊조리게 된다.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커다란 희망을 말하고 있는 그의 글. 그의 글에사는 장미꽃의 아름다움보다는 척박한 땅에서 제 움직임을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꽃을 피워내는 민들레의 투혼을 배울 수 있다.
셋째, 이 책을 읽다버면 삶은 자전거 여행 같은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많이 넘어질수록 더 잘 타게 되는...... 조금 힘에 겨웁다고 페달 밝는 일을 포기하면 이내 넘어져 버리고 마는 자전거 여행. 이 책에서는 살아간다는 것이 절망과 좌절로만 느껴질 때도 결단코 살아가는 일을 포기하지 말라는 고요하고 낮은 외침을 들을 수 있다.

키워드

감옥,   사색
  • 가격2,3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1.12.04
  • 저작시기2001.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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