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세상이란?

목차

목차없음...

본문내용

.디지털 세상에서 야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
편한고 빠른 디지털세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단점을 대표적으로 살펴보자면...
.장점 :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전자정보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수출의 장으로서 매우 유용한 가치가 부여된다. 매년 디지털 전시회를 주최해온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KOTRA와 공동으로 세계주요국의 바이어 1,000명을 초청, 대대적인 수출상담회를 열어왔으며. 진흥회는 이를통해 세계 바이어 초청 및 종합 수출상담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화를 알렸으며, 10∼16억달러 상당의 국산 디지털제품의 수출 계약을 계속해서 맺어왔다.
.단점 : 디지털에 대한 교육여건이 열악하다. 현재 국내에 있는 탈북 귀순자는 890여명. 이들도 우리와 같은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시대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결과적으로 정보화에 목말라하기는 마찬가지다. 취업을 하려 해도, 장사를 하려 해도 컴퓨터를 모르면 안 되는 세상이다. 더구나 이들에게 컴퓨터란 태어나서 처음 대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용어 자체가 온통 영어로만 되어있는 컴퓨터를 다루기란 러시아어를 제1외국어로 배운 그들에게 쉽지만은 않다. 이러한 데도 이들의 국내 정착을 책임지고 있는 통일부의 정보화에 대한 정책은 한마디로 실종상태다. '이들에 대한 특별한 교육이 별 의미가 없다' 는 것이 통일부의 입장이다.
한국수출업계에서 169개 품목이 41개국 수입시장 1위 차지. 그 중 전자제품이 29개국에서 1위로 체택. (조선일보 8월 8일)
193개 4년제 대학에 지원되고 있는 연구비 1조원중 50%가 10개 대학에 한정. 미국은 1개 대학에 최소 1천5백억원의 연구비 지원.
이외에도 기업이나 문화, 생활패턴 등이 변화되고 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통해 지금보다 훨씬더 개인주의가 만연 될 것이며, 이로인해 모든 것이 서로 관련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의식에도 변화가 올 것이다. 디지털 문명에 의해 인간의 욕망은 격렬하게 요동하고 증폭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렇게 크게 출렁거리는 욕망의 바다에 뛰어 들며 의욕을 불태운다.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은 예전보다 오히려 더욱 조급하고 불안, 초조하게되며 조금이라도 남보다 늦으면 곧 낙오자가 되고 말 것이라는 생각에 쫓기며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디지털 문명이 시시각각 쏟아 붓는 엄청난 정보와 상품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끊임없이 흔들어 놓고, 새로운 정보, 새로운 상품 확보에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인생의 실패자로 전락할 것 같은 위기감에 내몰리고 있다. 디지털 문명은 이처럼 정신적 불안과 긴장을 증폭시키게되며, 그리고 바로 여기에 디지털 문명의 함정이 도사리게 되는 것이다. 욕망거리들을 ‘빨리 빨리’ 바꾸고 확장시켜 가는 디지털 문명은 인간 마음의 평온을 해치게되며, 인간의 행복은 결국 마음의 자유와 평온에 의해 완성되는 법인데, 디지털 문명은 인간 마음을 더욱 번잡하고 혼란스러우며 불안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디지털 세상의 미래와 발전방향
지금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보화 디지털화 바람은 과히 혁명적이다. '눈 깜짝할 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빠른 가속도가 붙어 있다. 광속(光速)이란 표현이 적절할 정도다. 그 가속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또한 엄청나다. 아날로그를 한순간에 잠재워 버리려는 디지털의 파괴력을 보는 듯하다. 마치 '브레이크 없는 디지털'처럼 보인다. 잠시 뒤돌아 볼 여유조차 없이 앞으로만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이 디지털은 인터넷이라는 정보 인프라에 기인한다. 하루, 아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디지털 세상에 적응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디지털 세상에서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그 중심에 있게 될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디지털이라는 말이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세상이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물결의 흐름 속에 들어와 있다고 해서 우리가 갑자기 변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우리는 단지 디지털이 가져온 변화의 흐름을 주시하고 우리가 가치 있게 간직하고 있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와 함께 디지털을 새로운 문화로서 수용하면 될 것이다. 그래서 디지털문화를 즐기고 자신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음을 기뻐하면 될 것이다. 디지털사회는 마치 신의 기적이 행해지듯 우리의 일상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변화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모으는 것이 감지되고 다른 이들과의 대화도 느낄 수 있는 사회다. 마치 신처럼 한 사람이 수십 수천만, 아니 그 이상의 사람과 자기를 중심으로 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그들을 사이버공간에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그와 관련된 정보를 얻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수도 있는 사회이다.
디지털문화는 이렇듯 자기중심의 세계이며 광속의 쌍방향 정보유통이 특징이다. ‘인터넷’이란 신대륙은 철저하게 나를 중심으로 모든 정보를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TV나 라디오 또는 신문이 제공하던 일방적인 정보전달 방법에서 벗어나 이제는 쌍방향의 정보유통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원하는 정보나 서비스를 완전히 시공을 초월한 4차원 세계에서 나만의 특별한 서비스로 받게 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우리를 편하게 하고 윤택하게 할 것이다. 그래서 과거 TV가 그랬듯이 몇 년이 지난 후에는 인터넷이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될 것이다.
이런 밀레니엄의 새로운 변화는 물질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디지털문화는 사람을 편하게 하고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며, 인터넷은 모든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도구라는 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쉽고 편안한 디지털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정보통신업계뿐 아니라 문화계, 학계, 정계, 산업계 등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5000년의 역사는 물론 현재를 생생하게 디지털 문화로 계승-발전시켜 우리 후손들이 현재를 치열하게 살고 있는 우리들의 열정과 노력을 사이버공간에서나마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이다.

키워드

디지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