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여성인가 남성인가[황혼이혼 그리고 O양 비디오 보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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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성관련보도에 나타난 SEXISM

-약자에 대한 언론의 폭력성

-여성관련보도에 나타난 섹시즘

본문내용

는 주부는 중요하지만 광고주만큼 중요하지 않다. 그러니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여성에게 부여된 고유한 상을 깨뜨린 여성을 응징하겠다는 사명감'에서 라기 보다는 '오양 사건'은 상품성이 있어서, 잘 팔릴 주제여서 자꾸자꾸 보도한 것일 뿐이고, '황혼이혼'은 많은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돈 많은 남성 입장을 더 잘 이해해준 것뿐이다?
● 신문사내에 거를 장치가 없다.
'황혼이혼'이나 '오양 비디오사건' 등이 기사화 되는 과정은 법원에서 처음 보도자료가 나오는 등 말하자면 스트레이트 기사형태로 출발한다. 항상 바쁘게 기사가 처리되고, 그 의미를 요모조모 짚어보는 식으로 작성되기 힘든 것이 스트레이트 기사다. 그리고 스트레이트 부서에는 대부분 남성기자들이 몰려있다. 데스크는 대부분 남성이고 최종 결정권자인 편집국장 보도국장은 100% 남성이다. 편집회의 참석자의 대부분도 남성이다. 한 번 걸러질 과정이 없이 촉박한 시간 내에 바로 기사화 된다는 것이다.
얼마 전 <한겨레>신문사내에서 남편이 폭행 당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었다. 1판에서 남편이 폭행 당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관련 그림까지 그려 박스로 처리했다. 1판이 나온 후 편집회의에서 국제부 부장인 여성 부장이 왜 이렇게 그림까지 넣어서 눈에 띄게 처리해야 하느냐, 현실을 호도하는 것이 아니냐, 몇 건없는 사례를 지나치게 부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등 강한 이의를 제기해 2판부터 그림을 빼고 기사만 나간 적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걸러진 경우다.
그러나 이런 것은 예외적인 경우일 뿐 대부분 걸러질 수 있는 장치가 언론사내에는 없다. 여성기자들은 일단 스트레이트 부서에서 제외돼 있는 경우가 많다. 사건이 터지면 바로 기사화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페미니즘적 의식을 내면화하고 있지 않으면 특별한 문제의식 없이 곧바로 기사는 작성된다. 물론 한바탕 지나가고 나면 반성의 분위기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다. 우리 신문사내에서도 요즘 오현경 복권운동을 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남성기자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펴야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지는 않는다.
● '공평 정대함' 이라는 명제 앞에 여성이 설자리는 비좁다.
언론은 늘 공평 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사 작성 때는 항상 양쪽 입장을 공평하게 보도해야 한다는 원칙이 앞선다. 황혼이혼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법정 재판 보도의 경우에는 더욱 더 그렇다. 어느 한쪽을 편들 경우 파생될 수 있는 상대 쪽의 피해를 감안한다면 언론이 지켜야 할 자세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공평 정대함이라는 것 속에 숨은 허점은 많다. 남녀문제인 경우 여성들의 목소리는 늘 어설프기가 일쑤다. 황혼이혼의 경우 로펌 변호사까지 동원하는 할아버지의 목소리와 여성단체들의 목소리가 대변되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대비될 때 할머니의 목소리는 설득력이 떨어지기 쉽다.
2. 해결 방법은?
● 상업적인, 돈 되는 이슈메이커로의 변신을
상업적인 언론의 속성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다. '황혼이혼 사건'이나 '오양 사건' 같은 경우도 여교수들이 집단적으로 입장을 발표하거나 비디오상영 후 분석하는 날을 여는 식이다. 오양이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당당하게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해낼 수 있다면 새로운 이슈메이커로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
● 보도국 편집국 책임자를 공략하라
보도의 최종 결정자인 편집국, 보도국 책임자 귀 가까이에 대고 자꾸 이야기하는 방법이다. 언론 최종 결정권자와 여성들의 목소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아무리 공평 정대한 사람이라도 자꾸 귀에 대고 이야기하면 최종 판단 때 그 말이 기억나기 마련이다. 대기업 홍보실 이사들이 기회만 되면 편집국장 보도국장과 술자리를 하고 싶어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 대안언론으로 승부를
물론 앞의 두 방법은 현실적인 언론의 상황을 그대로 인정하고서다. 이런 작업과 함께 대안 언론을 통한 목소리를 높여 가는 방법이 있다. 인터넷 매체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오양 사건'에 대한 여성 시각에서의 분석을 자꾸자꾸 온갖 사이트에 올리는 것이다. 새로운 시각에서의 새로운 목소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자꾸 떠들어대는 것이다.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
△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의 출발
89년 여성신문 창간 2주년 기념 세미나가 '여성주의 저널리즘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최선렬교수가 발표를 한 시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88년 여성대안언론으로 창간된 여성신문은 이를 통해 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묶어주는 네트워크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이를 시행하지 못하던 중 여성신문 창간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98년 6월부터 한국여성언론정보연구원이란 이름으로 기초적인 조직구성을 시작했습니다.
△ 평등의식을 공유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의 네트워크
98년 10월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사업공모에서 '성차별 의식개선을 위한 월례논단' 사업이 기금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더욱 구체화되었읍니다. 99년 2월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의미를 담기 위해 명칭을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로 변경하였고 세부사업 안을 수정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신문, 방송, 광고, 홍보, 창작, 정보, 영상, 미디어 교육, 학계 등 광범위한 미디어 분야에서 종사하며 양성평등의식을 공유하는 전국의 각계 전문인 2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 두 번째 토론 - 여성주의 저널리즘
오늘의 세미나는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의 창립을 기념하는 두 번째 토론마당으로 언론보도에 숨겨진 성의 정치학에 관한 토론입니다. 다음 번에도 시사적인 이슈와 사이버시대의 페미니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토론이 준비돼 있습니다.
△ 회원활동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는 회원의 관심에 따라 소그룹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매체비평팀(방송비평 중심, 팀장 김훈순 이화여대 교수), 여성정보화 포럼(팀장 이영아 인포머셜컨설팅 대표)을 운영중이며, 여성매체발행인팀이 구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담당자에게 연락해주십시오.

키워드

언론,   여성,   남성,   황혼이혼
  • 가격3,300
  • 페이지수22페이지
  • 등록일2002.01.31
  • 저작시기2002.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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