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에 대하여

목차

1. 심장질환에 영향을 주는 H. pylori균

2. 의학] 우울증이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켜

3. [심장질환] 흡연-고혈압-콜레스테롤이 발병 원인

4. [심장질환] 심장전문의가 왜 심장마비로 죽었나

5. [심장질환] 아스피린, 협심증에 큰 도움…싸고 효과적

6. [심장질환] 이식받고 새삶…30세 김민규씨

7. [심장질환] 싱겁게 먹고 지방 피해야---식이요법

본문내용

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다.
당시엔 병세가 심각하지 않아 의사는 "정기적으로 병원에 와서 약
을 복용하라"고 했다. "술과 담배는 절대 삼가라"고 했지만 증상이 별
로 심하지 않아 그냥 그대로 지냈다.
그해 6월 증상이 급속히 악화돼 잠을 잘 수 없게 됐다. 서울중앙병
원에 입원해 강심제 주사를 맞았다. 주치의는 "심장 기능이 나빠져 2
년 뒤면 수명을 다할 것 같다"며 "심장이식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고 말했다. 순간 나는 죽음의 그림자를 느꼈다. 의사 지시를 어기고
술, 담배를 계속해 온것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심했다. 차라리 죽음
이 더 낫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강심제를 최대한 투여해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만큼 심장 상태는 악화됐다. 주치의와 심장이식을 놓
고 진지하게 대화했고 '이식 후 정상인과 똑같이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갖게 됐다.
94년 7월 "뇌사자가 생겼다"는 병원측 연락을 받고 심장이식 수술
에 들어갔다. 4개월 뒤 병원문을 나서자니 만감이 교차했다. 지난 고
통과 절망, 새삶에 대한 환희, 내 몸에서 힘차게 박동하는 남의 심장….
"이제 다시는 술, 담배로 내 심장에 짐을 지우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했다.
[심장질환] 싱겁게 먹고 지방 피해야---식이요법
심장질환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식이요법은 약물치료와 병행할만큼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같은 심장병 위
험 인자를 지닌 사람이 심장병을 막으려면 식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먼저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염분 섭취량을 줄이는 일이다. 특
히 고혈압 환자는 음식을 싱겁게 먹는게 중요하다. 소금 섭취가 적으면
혈압 하강효과가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하루 5g 이하 소금 섭취가
알맞다. 심한 고혈압이라면 2g이하가 바람직하다. 참고로 소금 1g에 해
당하는 염분량은 소금의 경우 작은술 절반, 진간장은 작은 술 하나, 된
장-고추장은 큰 술 절반, 마요네즈는 두 큰 술쯤이다.
다음으로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되도록 기름은 식물성 기름(옥
수수-참-콩-들기름)을 쓰는 게 좋다. 고지혈증(콜레스테롤치 2백40㎎/㎗
이상, 중성지방치 2백㎎/㎗ 이상)을 지닌 사람은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
루 3백㎎ 이하로 줄여야 한다. 참고로 식품 1백g에 들어있는 콜레스테
롤은 소등심 70㎎, 소간 240㎎, 삼겹살 70㎎, 달걀 470㎎, 마른 오징어
625㎎, 물오징어 3백㎎, 장어 2백㎎, 닭고기(흰살만) 60㎎, 보신탕(1인
분) 653㎎, 선지국(〃) 667㎎쯤이다.
포화산지방산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육류 기름기, 닭껍질, 버터,
소시지, 베이컨, 치즈, 크림처럼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대
신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게 좋다.
지방 섭취도 총열량 30% 미만으로 줄이고 사탕 꿀 엿 케익 과자 아
이스크림 콜라 사이다 같은 단당류도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신 신
선한 채소나 과일 잡곡 현미 콩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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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질환,   환자,   체중,   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