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 김현승 시

목차

1.핵심 정리

2.연구 문제

3.감상의 길잡이>(1)

4.감상의 길잡이(2)

본문내용

반려로 삼아 생에 대한 고독과 우수, 그리고 꿈을 가진 자의 영원을 노래한 이 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작가 자신의 설명이 있다.
"인간에게는 반려가 필요하다. 현실적인 반려가 없으면 정신적인 반려라도 필요하다. 그것이 애인이건 친구건 동지이건 또는 일정한 이상이건 하다 못해 자기 자신의 고독이건 간에 자기를 이해하고 격려하고 도와 주고 알아 주는 반려가 필요하다. 이 시는 플라타너스를 소재로 하여 작가의 고독한, 그러나 꿈을 가진 삶의 반려를 노래하고 있다."
『플라타너스』의 표현상의 특징으로는 간결한 시어의 구사로 시상을 압축하고 리드미컬한 운율로 시적 감각을 살리고 있다.
제1연에서 '파아란 하늘'의 꿈속에 머리를 묻고 사는, 즉 꿈을 가지고 사는 플라타너스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묘사했고, 제3연에서는 '나와 같이 걸었다'라고 가로수를 의인화하여 인격을 부여하였다. 그리하여 내 고독의 반려자가 된 플라타너스에게 영혼을 불어넣고 싶지만 '나는 너와 함께 신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능력이 없다. 그래서 '나는 길이 너를 지켜 네 이웃이 되고 싶을 뿐'이라고 한다.
서정시가 우리에게 공감과 감동을 느끼게 하는 것은 바로 이런 매력 때문인 것이리라.

키워드

플라타너스,   김현승,   시,   감정 이입,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