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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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천신에 관하여

2. 기존의 연구

3. 게으른 신

4. 한국 천신의 맥락

5. 전통굿의 구조

6. 굿에서의 신복(神服)

7. 제석본풀이

8. 가신신앙으로서 제석신앙

본문내용

없고 종교의례에 신들림이 왕성한 차이를 보일 뿐이다. 무라고 하는 한국인의 전통신앙의 맥락에서 마을굿은 고대사회로부터 내려온 집단적 의례이고 가신신앙은 단골집안의 개별적 가정예배에 다음 아니다.
이러한 체계 안에서 무의 신령을 이해하여야 그 성격을 제대로 알 수 있다. 가신신앙으로서의 제석을 보고한 자료는 많다. 서울 지역의 단골가정은 제석신을 흰 항아리에 쌀을 담은 형태로 모셔 다락에 올려놓는다. 이 신령이 집안사람의 수명을 보호한다고 믿어진다. 햅쌀을 백지에 싸서 항아리에 넣고 안방에 모셔서는 '불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경기도에서는 방안 다락이나 부엌 한 귀퉁이에 쌀 또는 조를 담은 조그만 단지를 모시기도 하는데, 이 신령을 세존이라 칭하기도 한다. 단지에다 여러 헝겊조각을 늘여 놓는다. 화성군의 경우 안방의 벽에 주머니를 만들어 쌀 세 되 가량을 넣어 놓고는 '제석주머니'라 부르는 예도 있다.
가신신앙으로서의 제석신앙을 대략 살펴보았다. 그것이 어쩌면 그리도 굿에서의 제석신앙과 흡사한지 희한하다. 제석을 세존, 천왕, 불사 등으로 부르는 그 명칭과 수명장수를 관장한다는 신의 성격에 대한 관념도 그러하다. 농신 또는 곡신으로서의 관념도 확인한 바 있다. 김택규는 함경도의 제석신앙에서 보이는 볏가리를 가장 오래 된 형태로 잡고, 그것이 바가지 내지 씻푸게로, 이러 신단지로 변형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고사천신(告祀薦新)과 관련하여 제석을 농신으로 파악하였다.
그 신앙형태는 제쳐두고 제석의 신격을 그렇게 본 것은 너무나 협소하다. 제석은 보디 천신으로서 숭앙되다 불교의 이름을 입고 역사속에서 점차 기능분화를 일으켜 온 것이다.
한국의 천신신앙은 조선조가 외래가치관인 성리학을 정치이념으로 수용하면서부터 국가적 규모의 의례로 지켜지지 못하고 일로쇠퇴의 길을 걸어온다. 그러한 배경 속에서 차츰 민중의 기반을 상실하게 되었다. 거기다 무가 천대받고 특히 해방 이후에는 심히 세속화되면서 천신신앙은 혼란에 빠진 채 더욱더 그 본뜻을 잃어간다. 급속한 서양화 내지 산업화가 이 땅을 휩쓸면서 굿당이 파괴되고, 주거문화는 대부분 아파트나 양옥으로 바뀌었다. 이농현상의 촉진, 농촌의 황폐화도 뒤따랐다. 이제 천신신앙이 발붙일 기반이 거의 붕괴되어 있는 형편이다. 천신신앙은 한민족의 정기회복 및 주체성 확립과 직결되어 있는 중차대한 전통이자 그 정신이요 기반이다. 오늘날에 걸맞는 한국 천신신앙의 회복이 절실하다.

키워드

천신,   가신신앙,   제석본,   굿,   신복
  • 가격1,3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2.03.18
  • 저작시기2002.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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