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말코비치되기~

목차

1. 줄거리

2. 작품해석

2. 감상

본문내용

단지 다른 느낌을 배웠을 뿐이었다. 그녀에게 중요했던 것은 그 느낌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려고 한 태도였다. 이렇게 타인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할 의지를 드러낸 로테는 결국 웃는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내팽개치고 말코비치의 몸 안에 웅크린 크레이그. 잠시동안은 말코비치를 조종하면서(그의 원래 직업을 puppeteer로 설정한 것은 정말 훌륭한 듯) 행복감에 도취될 수 있었지만, 결국은 자신의 삶을 버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야 만다.
영화는 아주 은근슬쩍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그를 굴복시켜 통치하려고 하지 말고, 그를 통해서 자신의 가능성을 넓힐 궁리나 하라고. 그것이 당신의 행복에 더 득이 되지 않겠냐고. 영화가 들려주는 이 은근한 교훈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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