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교육의 이론과 실제

목차

Ⅰ. 서 론
1.논술의 개념

2. 본 론
1. 문제 발견으로서 논술
2. 문제 해결로서 논술
3. 종합적 사고로서 논술
4. 논리적 사고로서 논술
5. 글쓰기로서 논술
6.현장의 논술지도 방법

3. 결 론

본문내용

한 해답이 나올 수밖에 없고 또 그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 교사는 어떤 과제에 관하여 모범적인 예시문은 보여줄 수 있어도 '이래야 한다'는 正答을 제시해서는 안 된다. '뇌사는 인정되어야만 한다'라든가 '기성 세대인 부모들은 자녀를 소유물로 인정하고 있다'는 식의 획일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는 사실은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단조롭고 흑백 논리에 치우친 사고를 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다양하게 사고하는 태도를 길러 주는 교육은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3. 결 론
쓰고 싶은 내용이 머리속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언어로 표현하지 못한 것은 절대적으로 국어 교육이 책임질 문제이다. '좋은 글쓰기'교육을 국어과 교육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었기 때문이다. 적확한 어휘를 선정하고, 어법에 맞는 문장을 구사하며, 하나하나의 단락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완성된 한 편의 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일은 절대적으로 국어과 교육이 떠맡아야 할 일이다.
학생들의 표현 능력이 부족한 것은 언어 조직력의 부족함에도 있지만, 문제에 관한 충분한 이해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생활 체험이며 독서 체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하나의 문제를 놓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다는 것은 무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다양한 읽을거리를 접해 독서 체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어야 한다. 시중에는 읽기 자료라는 참고서도 많다. 그러나 모두 국어 교육의 자료로 쓸 수는 없다. 교사는 학생의 수준에 맞는 글을 골라 단계적으로 읽혀 나가는 것이 좋다. 그리하여 일정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인정할 때부터는 스스로 읽을거리를 찾아 읽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많이 읽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글을 읽도록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신문 사설이나 사회 문제 관련의 시사문을 과대하게 읽게 하는 것은 별로 장려할 만한 일이 못 된다. 차라리 다른 교과서에 실린 읽을거리를 꼭 읽게 한다거나 교양 서적을 여유 있게 읽도록 하는 편이 더 좋다. 더 좋게는 학교 나름대로 필독 교양 도서 목록을 제공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다양한 독서 체험이나 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 체계성을 갖춘 글로 표현한 것이 논술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많이 읽고 많이 쓰게만 할 수는 없다. 이것도 계획성 있는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1학년 때는 좋은 글을 많이 읽히고, 2학년 때에는 읽은 글을 요약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개요를 짜는 일에 중점을 두어 가르치며, 3학년 때에는 주어진 조건에 맞게 논술문을 쓰고 교사는 글다듬기에 더욱 많은 관심을 쏟아 지도하는 단계적 교육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국어 교과서에 실린 논설문을 지도할 때에는 좋은 논술문이 갖추어야 할 요건은 어떤 것이 있는가를 반복적으로 일깨워 주고, 학습 문제의 해결 과정이 논술 교육에 충실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모든 교육이 다 그렇듯이 논술 교육의 성패도 학생들의 강한 욕구와 지도자의 끝없는 애정에 의하여 좌우된다. 입시 제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학생들의 요구, 함께 생각하며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학생, 그리고 끝없이 부과되는 업무, 이런 상태에서 논술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행해 나가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학생들에게 논술문을 쓰라고는 해도 학생 하나하나의 글을 가지고 애정 어린 지도를 해 줄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논술 교육의 필요성은 모두 인정한다. 그러니 점차적으로 교육 현실에 변화를 일으켜 학생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교육이 행해지도록 더 많은 애정을 쏟아야 한다.

키워드

논술교육,   이론,   실제,   문제 해결,   글쓰기,   논리적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