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본 논
1. 총체적인 사고만이 충돌할 것 같은 발전들 사이의
연결 고리를 제공
2. 과학기술의 환상을 깨는 미래로의 여행서
3. 과학기술의 진보를 맹신하는 사회에 던지는 경고문
4. 미래 사회의 암울한 조감도
5. 질주하는 과학기술의 발전 앞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6. 과학의 급속한 발전
7. 급속한 진보가 야기하는 새로운 인간 실존
Ⅲ. 맺 는 말
Ⅱ. 본 논
1. 총체적인 사고만이 충돌할 것 같은 발전들 사이의
연결 고리를 제공
2. 과학기술의 환상을 깨는 미래로의 여행서
3. 과학기술의 진보를 맹신하는 사회에 던지는 경고문
4. 미래 사회의 암울한 조감도
5. 질주하는 과학기술의 발전 앞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6. 과학의 급속한 발전
7. 급속한 진보가 야기하는 새로운 인간 실존
Ⅲ. 맺 는 말
본문내용
웠지만 살아가며 인수분해는 물론 화학식 하나 써먹을 데가 없다고...... 그러나 지금 이 순간도 당신은 결코 과학과 떨어져 있지 않다. 당신이 즐기는 할리우드영화를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서라도 과학적 지식은 필수다. '터미네이터'를 보면서 어떻게 사이보그를 얘기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러면 과학과 일상의 결합은 다가올 미래에 해피엔딩으로 귀결될까. 이 책은 그 질문의 답을 구하는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생식의학과 복제기술, 생각하는 로봇, 도시문제, 바이러스 전쟁, 종(種) 다양성 파괴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서기 2030년, 서구 산업사회는 인간 배양에 성공했다. 50%에 가까운 아기가 거대한 생식 클리닉의 시험관에서 태어나고 있다.
저자는 각 장의 서두를 2030년의 풍경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흡사 SF영화 도입부 같다. 그러나 저자의 예측은 허황하지만은 않다. 세계 각국의 현재 연구수준을 종합해서 청사진을 그렸기 때문이다. '엄마 기계'가 꿈이라고? 도쿄 준텐도 병원 요시노리 쿠와바라 교수는 몇 년째 인공자궁에서 양의 태아를 키우고 있다. 영국 바스대의 조나단 슬랙 교수는 이미 1997년 실험실에서 머리 없는 개구리를 탄생시켰다. 인조인간의 원형에 해당할 MIT의 로봇 '콕(Cog)', 인류를 최소한의 숫자만 남기고 싹쓸이할 '바이러스 X'......
도쿄 브뤼셀 애틀랜타 보스턴 등지에 있는 첨단연구의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에드워드 윌슨(미국 하버드대 사회생물학)등 당대 최고 수준의 연구가들을 인터뷰한 기록이 풍부하다. 이것만해도 질 높은 정보다. 그러나 이 책의 진정한 미덕은 백화점식 최신 정보 나열이나 그럴듯한 미래 예측에 있지 않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진보가 야기하는 새로운 인간실존의 문제. 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짚어 내고자 하는 핵심이다.
인간보다 지능이 뛰어난 로봇이 만들어지면 인간의 지위는 어떻게 될 것인가. 복제인간 탄생이 시간문제라면 인간과 복제인간을 가르는 '인간다움'은 이제 어떻게 정의되어야 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탐색한다. 책의 원제는 '미래로의 여행'. 저자는 문화와 과학 관련 다큐멘터리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저널리스트. 고전부터 최신 영화까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인용과 비유 덕분에 '딱딱하고 건조한 敎養 과학서'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Ⅲ. 맺 는 말
우선 이 책의 목차를 보면, 과학에서도 상이해 보이는 여러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그 동안 많은 지식인들이 비판했던 "학문 통합"을 향해 가는 저자의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여러 사람과의 인터뷰 내용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미래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비교적 쉬운 언어로, 2000년대의 발전될 과학의 모습과 더불어 내재된 위험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과학이 가져다 줄 미래상은 너무도 감미롭고 환상적인 것이어서 그 밖의 것을 잘 보지 못하는 우리를, 깊숙한 곳까지 이끌어서 때로는 미래가 암울하고 어둡다고 느끼게 만들고 있다.
미래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을 펼쳤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의 과학이 가져다준 발전은 수많은 파괴와 혼란을 바탕으로 이룩된 것이라는 점에서, 저자가 보여준 미래로 향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책에서 언급된 멕시코시에 못지 않은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숨이 막혀 오는 서울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면, 생물 종의 급감으로 고독의 시대를 만나고 싶지 않다면, 무서운 자연의 반격에 속수무책으로 죽어 가는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라면, 일본 에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떠올리게 되는 미래의 컴퓨터에 대한 상상이 달갑지 않다면, 어머니의 사랑과 따스함 속에서가 아닌 인공의 자궁에서 태어나는 것이 상상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고서 우리는 당장 무엇인가 행동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
"진지하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생물학적 다양성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버리고 종의 대량 멸종을 방치하겠다는 마음으로 죽어 갈까 봐 두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주 슬플 겁니다. 나는 슬픈 마음으로 죽고 싶지 않습니다." (251p) 에드워드 윌슨의 이런 말이 이 책을 읽는 나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리 가본 2030년은 한마디로 끔찍하다. 이제 다시 30년 되짚어 현실로 돌아온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쓸 수 있는 부분을 위해 인류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게로 폰 뵘(Gero von Boehm), 「오디세이 3000」, 이끌리오, 1999.
서기 2030년, 서구 산업사회는 인간 배양에 성공했다. 50%에 가까운 아기가 거대한 생식 클리닉의 시험관에서 태어나고 있다.
저자는 각 장의 서두를 2030년의 풍경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흡사 SF영화 도입부 같다. 그러나 저자의 예측은 허황하지만은 않다. 세계 각국의 현재 연구수준을 종합해서 청사진을 그렸기 때문이다. '엄마 기계'가 꿈이라고? 도쿄 준텐도 병원 요시노리 쿠와바라 교수는 몇 년째 인공자궁에서 양의 태아를 키우고 있다. 영국 바스대의 조나단 슬랙 교수는 이미 1997년 실험실에서 머리 없는 개구리를 탄생시켰다. 인조인간의 원형에 해당할 MIT의 로봇 '콕(Cog)', 인류를 최소한의 숫자만 남기고 싹쓸이할 '바이러스 X'......
도쿄 브뤼셀 애틀랜타 보스턴 등지에 있는 첨단연구의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에드워드 윌슨(미국 하버드대 사회생물학)등 당대 최고 수준의 연구가들을 인터뷰한 기록이 풍부하다. 이것만해도 질 높은 정보다. 그러나 이 책의 진정한 미덕은 백화점식 최신 정보 나열이나 그럴듯한 미래 예측에 있지 않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진보가 야기하는 새로운 인간실존의 문제. 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짚어 내고자 하는 핵심이다.
인간보다 지능이 뛰어난 로봇이 만들어지면 인간의 지위는 어떻게 될 것인가. 복제인간 탄생이 시간문제라면 인간과 복제인간을 가르는 '인간다움'은 이제 어떻게 정의되어야 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탐색한다. 책의 원제는 '미래로의 여행'. 저자는 문화와 과학 관련 다큐멘터리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저널리스트. 고전부터 최신 영화까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인용과 비유 덕분에 '딱딱하고 건조한 敎養 과학서'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Ⅲ. 맺 는 말
우선 이 책의 목차를 보면, 과학에서도 상이해 보이는 여러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그 동안 많은 지식인들이 비판했던 "학문 통합"을 향해 가는 저자의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여러 사람과의 인터뷰 내용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미래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비교적 쉬운 언어로, 2000년대의 발전될 과학의 모습과 더불어 내재된 위험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과학이 가져다 줄 미래상은 너무도 감미롭고 환상적인 것이어서 그 밖의 것을 잘 보지 못하는 우리를, 깊숙한 곳까지 이끌어서 때로는 미래가 암울하고 어둡다고 느끼게 만들고 있다.
미래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을 펼쳤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의 과학이 가져다준 발전은 수많은 파괴와 혼란을 바탕으로 이룩된 것이라는 점에서, 저자가 보여준 미래로 향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책에서 언급된 멕시코시에 못지 않은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숨이 막혀 오는 서울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면, 생물 종의 급감으로 고독의 시대를 만나고 싶지 않다면, 무서운 자연의 반격에 속수무책으로 죽어 가는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라면, 일본 에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떠올리게 되는 미래의 컴퓨터에 대한 상상이 달갑지 않다면, 어머니의 사랑과 따스함 속에서가 아닌 인공의 자궁에서 태어나는 것이 상상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고서 우리는 당장 무엇인가 행동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
"진지하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생물학적 다양성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버리고 종의 대량 멸종을 방치하겠다는 마음으로 죽어 갈까 봐 두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주 슬플 겁니다. 나는 슬픈 마음으로 죽고 싶지 않습니다." (251p) 에드워드 윌슨의 이런 말이 이 책을 읽는 나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리 가본 2030년은 한마디로 끔찍하다. 이제 다시 30년 되짚어 현실로 돌아온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쓸 수 있는 부분을 위해 인류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게로 폰 뵘(Gero von Boehm), 「오디세이 3000」, 이끌리오,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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