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머릿 말
Ⅱ. 소태산의 평화 원리
Ⅲ. 평화 원리의 현실적 적용
Ⅳ. 맺는 말
Ⅱ. 소태산의 평화 원리
Ⅲ. 평화 원리의 현실적 적용
Ⅳ. 맺는 말
본문내용
약자와는 원수가 되어 혹은 생명을 희생하며, 더욱 심하면 세세생생 끊어짐이 없는 죄를 지어 고를 받으리라...
) 원불교 정화가, 교고총간 면.
위와같은 말씀으로 시작하여 각각 강약의 지위에 있는 갑을 두 동리를 예시하여 자세하게 설명한 내용을 간추리면 (1) 누구나 강자되기를 바란다는 것 (2) 그러나 인연 따라 세상에는 강자와 약자의 별이 있다는 것 (3) 강자가 강자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자리이타행으로써 약자에게 덕을 베풀어 약자가 강자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 (4) 약자가 강자가 되려면 강자에 대한 약자로서의 위치를 자인하고 온갖 신고를 참고 이겨나가면서 안으로 강자 보다 몇배 노력하여 경제적 지식적 정신적 실력을 길러 가야한다는 것 (5) 한 집단이 강을 유지하거나 약에서 강으로 진급하는데 있어서도 이상의 원리는 같은 것이며, 그러므로 강자의 위치에 있거나. 약자의 위치에 있거나 각 집단이 위의 원리를 따라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올바른 지도자가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 상게서 면 참조.
위의 예시에서 갑동리는 식민지배자로서의 일본을, 을동리는 피지배자로서의 한국을 각각 상징하고 있다고 보아진다. 이 상징적 표현을 통해서 첫째로 강자의 위치에 있는 일본에 대하여 약육강식의 지배자세를 하루 속히 청산하고 약자의 위치에 있는 한국이 강자의 위치에 올라 서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강자의 도라는 것을 일깨우면서 이와같은 강자의 도를 따르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닥치리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둘째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한국에 대하여 무모한 대항을 통해 힘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안으로 천신만고를 이겨나가며 지배자인 일본 보다 몇갑절 되는 노력을 통해 실력을 길러서 마침내 강자의 대열에 올라서도록까지 전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강자와 약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강자가 강자의 도를 다할 때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기가 비교적 용이하다는 것을 짐잘할 수 있다. 문제는 강자가 강자의 도를 행하지 아니하고 약육강식의 지배원리를 추구할 때 약자의 위치에서 이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있다.
인간사회의 개인이건 집단이건 그 내면에는 약육강식의 원리를 따르려는 동물적 요소와 자리이타의 원리를 따르려는 천사적 요소가 병존하고 있으며, 종교에서는 천사적 요소를 기본적 요소로 보고 이를 가꾸고 길러서 평화안락한 세계를 건설하고자 한다. 그러나 인류의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약육강식의 동물적 원리를 따름으로써 불행한 역사를 만든 일이 너무 빈번하였으며, 지금도 약육강식의 처절한 투쟁이 지구상의 여기저기에서 계속되고 있다.
자리이타의 천사적 원리가 이땅에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앞서 거듭 지적한 바와 같이 정신세력의 확장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정신세력을 길러야 하고 다양하게 길러진 정신의 세력들을 하나로 연합하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정신세력을 확장하는 일이야말로 종교의 본래적 사명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때때로 종교가 본래적 사명을 망각하고 약육강식의 원리에 입각한 집단적 이기주의에 빠져드는 사례가 없지 아니하였다.
원불교가 새로운 종교로 출현하게 된 가장 큰 의의는 망각되어가는 종교의 본래적 사명을 새롭게 들어내어 새롭게 열리는 대문명세계를 위하여 더욱 큰 정신세력을 형성해가는 새로운 하나의 계기를 만드는데 있다. 그러나 이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은 지금 여기에서부터 현실적 상황에 바탕해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이러한 실질적 실천운동의 하나가 종교연합운동이요, 다른 하나가 여러 종교와 연합한 심전계발(의식개혁)운동이다. 이 땅에 있어서의 심전계발운동을 국민개진(皆眞)운동이라 이르기도 하거니와 국민개진운동이란 모든 성자들이 한결같이 인류에게 깨우치고자한 우주의 본원되는 진리에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인도함으로써 각자가 참된 자아를 회복하도록 하자는 운동이다.
Ⅳ.맺는 말
지금까지 소태산 대종사의 평확관에 있어서 기본되는 원리인 일원주의, 사은, 삼학, 강자 약자의 진화상 요법에 대하여 논술하고 이러한 원리들이 현실세계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고찰하였다.
첫째, 일원주의는 현존하고 있는 종교협력기구에 의한 종교연합운동으로 구현되어야 하고 또한 실제로 그와같은 방향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밝혔으며
둘째, 사은의 원리는 우주만유가 은혜 아님이 없음을 알리는 원리로서,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방법으로 현실적인 삶 속에서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게 될 때 갈등과 분쟁을 극복하게 된다는 것을 밝혔으며
셋째, 삼학의 원리는 연구, 수양, 취사의 삼대력을 기르는 원리로서 무시선 무처선의 방법으로 언제 어데서나 간단없이 삼대력을 발휘하게 될 때, 진리와 정의가 실현된다는 것을 밝혔으며
넷째, 강자 약자의 진화상 요법은 약육강식의 동물적 삶으로 부터 자리이타의 천사적 삶에로 나아가도록 하는 원리이며 이러한 원리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신세력의 확장이 필수적이며, 정신세력의 확장을 위해서는 종교인들이 연합하는 심전계발(위식개혁)운동이 진행되어야하고 또한 실제로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일본의 평화학회가 편술한 평화학'에서는 (1) 전쟁이 없는 세계로서의 평화, (2) 구조적 폭력이 없는 세계로서의 평화, (3) 새로운 세계질서가 창출된 세계로서의 평화의 세가지로 평화를 분류하고 있다.
) 일본평화학회편, 이경희역, 평화학, 문우사(1987), 11면 참조.
원불교의 현 지도자인 대산 종법사는 정치의 엄부로서의 역할과 종교의 자모로서의 역할을 대응 시키면서 정치의 국제연합(UN)과 국제적 종교연합(UR)이 분담해야할 역할에 대하여 자주 역설한다.\
전쟁이 없는 세계로서의 평화를 소극적 평화, 새로운 세계질서가 창출된 세계로서의 평화를 적극적 평화, 구조적 폭력이 없는 세계로서의 평화를 소극적 평화로부터 적극적 평화에로 이행하는 과도적 평화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상술한 역할 분담론의 맥락에서 조명할 때 정치는 소극적 평화 보장에 보다 큰 역할을, 종교는 적극적 평화 확보에 보다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원불교가 이 적극적인 평화 확보를 위해 크게 기여하게 될 때 그 출현의 의미가 드러나게 될 것이다.
) 원불교 정화가, 교고총간 면.
위와같은 말씀으로 시작하여 각각 강약의 지위에 있는 갑을 두 동리를 예시하여 자세하게 설명한 내용을 간추리면 (1) 누구나 강자되기를 바란다는 것 (2) 그러나 인연 따라 세상에는 강자와 약자의 별이 있다는 것 (3) 강자가 강자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자리이타행으로써 약자에게 덕을 베풀어 약자가 강자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 (4) 약자가 강자가 되려면 강자에 대한 약자로서의 위치를 자인하고 온갖 신고를 참고 이겨나가면서 안으로 강자 보다 몇배 노력하여 경제적 지식적 정신적 실력을 길러 가야한다는 것 (5) 한 집단이 강을 유지하거나 약에서 강으로 진급하는데 있어서도 이상의 원리는 같은 것이며, 그러므로 강자의 위치에 있거나. 약자의 위치에 있거나 각 집단이 위의 원리를 따라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올바른 지도자가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 상게서 면 참조.
위의 예시에서 갑동리는 식민지배자로서의 일본을, 을동리는 피지배자로서의 한국을 각각 상징하고 있다고 보아진다. 이 상징적 표현을 통해서 첫째로 강자의 위치에 있는 일본에 대하여 약육강식의 지배자세를 하루 속히 청산하고 약자의 위치에 있는 한국이 강자의 위치에 올라 서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강자의 도라는 것을 일깨우면서 이와같은 강자의 도를 따르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닥치리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둘째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한국에 대하여 무모한 대항을 통해 힘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안으로 천신만고를 이겨나가며 지배자인 일본 보다 몇갑절 되는 노력을 통해 실력을 길러서 마침내 강자의 대열에 올라서도록까지 전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강자와 약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강자가 강자의 도를 다할 때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기가 비교적 용이하다는 것을 짐잘할 수 있다. 문제는 강자가 강자의 도를 행하지 아니하고 약육강식의 지배원리를 추구할 때 약자의 위치에서 이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있다.
인간사회의 개인이건 집단이건 그 내면에는 약육강식의 원리를 따르려는 동물적 요소와 자리이타의 원리를 따르려는 천사적 요소가 병존하고 있으며, 종교에서는 천사적 요소를 기본적 요소로 보고 이를 가꾸고 길러서 평화안락한 세계를 건설하고자 한다. 그러나 인류의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약육강식의 동물적 원리를 따름으로써 불행한 역사를 만든 일이 너무 빈번하였으며, 지금도 약육강식의 처절한 투쟁이 지구상의 여기저기에서 계속되고 있다.
자리이타의 천사적 원리가 이땅에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앞서 거듭 지적한 바와 같이 정신세력의 확장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정신세력을 길러야 하고 다양하게 길러진 정신의 세력들을 하나로 연합하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정신세력을 확장하는 일이야말로 종교의 본래적 사명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때때로 종교가 본래적 사명을 망각하고 약육강식의 원리에 입각한 집단적 이기주의에 빠져드는 사례가 없지 아니하였다.
원불교가 새로운 종교로 출현하게 된 가장 큰 의의는 망각되어가는 종교의 본래적 사명을 새롭게 들어내어 새롭게 열리는 대문명세계를 위하여 더욱 큰 정신세력을 형성해가는 새로운 하나의 계기를 만드는데 있다. 그러나 이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은 지금 여기에서부터 현실적 상황에 바탕해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이러한 실질적 실천운동의 하나가 종교연합운동이요, 다른 하나가 여러 종교와 연합한 심전계발(의식개혁)운동이다. 이 땅에 있어서의 심전계발운동을 국민개진(皆眞)운동이라 이르기도 하거니와 국민개진운동이란 모든 성자들이 한결같이 인류에게 깨우치고자한 우주의 본원되는 진리에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인도함으로써 각자가 참된 자아를 회복하도록 하자는 운동이다.
Ⅳ.맺는 말
지금까지 소태산 대종사의 평확관에 있어서 기본되는 원리인 일원주의, 사은, 삼학, 강자 약자의 진화상 요법에 대하여 논술하고 이러한 원리들이 현실세계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고찰하였다.
첫째, 일원주의는 현존하고 있는 종교협력기구에 의한 종교연합운동으로 구현되어야 하고 또한 실제로 그와같은 방향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밝혔으며
둘째, 사은의 원리는 우주만유가 은혜 아님이 없음을 알리는 원리로서,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방법으로 현실적인 삶 속에서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게 될 때 갈등과 분쟁을 극복하게 된다는 것을 밝혔으며
셋째, 삼학의 원리는 연구, 수양, 취사의 삼대력을 기르는 원리로서 무시선 무처선의 방법으로 언제 어데서나 간단없이 삼대력을 발휘하게 될 때, 진리와 정의가 실현된다는 것을 밝혔으며
넷째, 강자 약자의 진화상 요법은 약육강식의 동물적 삶으로 부터 자리이타의 천사적 삶에로 나아가도록 하는 원리이며 이러한 원리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신세력의 확장이 필수적이며, 정신세력의 확장을 위해서는 종교인들이 연합하는 심전계발(위식개혁)운동이 진행되어야하고 또한 실제로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일본의 평화학회가 편술한 평화학'에서는 (1) 전쟁이 없는 세계로서의 평화, (2) 구조적 폭력이 없는 세계로서의 평화, (3) 새로운 세계질서가 창출된 세계로서의 평화의 세가지로 평화를 분류하고 있다.
) 일본평화학회편, 이경희역, 평화학, 문우사(1987), 11면 참조.
원불교의 현 지도자인 대산 종법사는 정치의 엄부로서의 역할과 종교의 자모로서의 역할을 대응 시키면서 정치의 국제연합(UN)과 국제적 종교연합(UR)이 분담해야할 역할에 대하여 자주 역설한다.\
전쟁이 없는 세계로서의 평화를 소극적 평화, 새로운 세계질서가 창출된 세계로서의 평화를 적극적 평화, 구조적 폭력이 없는 세계로서의 평화를 소극적 평화로부터 적극적 평화에로 이행하는 과도적 평화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상술한 역할 분담론의 맥락에서 조명할 때 정치는 소극적 평화 보장에 보다 큰 역할을, 종교는 적극적 평화 확보에 보다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원불교가 이 적극적인 평화 확보를 위해 크게 기여하게 될 때 그 출현의 의미가 드러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