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관계절 부착의 중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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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실험1
실험2
실험3
종합논의

본문내용

회계사의 운전수를 그 건축가가 위로한다.
㈏ 차량을 훼손한 운전수가 연구원을 거절 했다.(HA 맥락)
⑺-3 그 연구원을 거부한 회계사의 운전수가 그 건축가를 위로한다.
⑺-4 그 연구원을 거부한 회계사의 운전수를 그 건축가가 위로한다.
절차, 절차는 실험 3a와 동일했다.
결과 및 논의
<표 5>은 각 어절별 평균 읽기 시간을 나타낸다. 각 조건에 대한 분석을 위해서 이원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원 변량분석 결과, 자극 문장의 첫 세 어절(그 연구원을 거부한)에 해당하는 관계절의 읽기 시간은 통계적으로 무의미하였다. 하지만, 네 번째 어절(회계사의)에서는 부착의 주효과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었다(F1(1,39)=7.21 Mse=2512.69 p=.01, F2(1, 23)=7.48 Mse=1452.07 p=.01).
또한, NP-high 부분에 해당하는 다섯 번째 어절(운전수)에서도 부착의 주효과가 유의미하였다(F1(1,39)=6.26 Mse=12328.41 p<.05, F2(1,23)=8.85 Mse=5225.67 p<.01) 또한 여섯 번째 어절인 관사에서는 격조사의 조건에 대한 주효과가 피험자 분석에서 경향성을 보였고, 자극 문장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F1(1,39)=3.70 Mse=17182.02 p=.061, F2(1,23)=5.11 Mse=7457.00 p<.05) 그리고, 주절의 주어/목적어에 해당하는 일곱 번째 어절(건축가)에서 부착과 격조사 조건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F1(1,39)=5.56 Mse=1301.33 p<.05 , F2(1,23)=4.73 Mse=917.13 p<.05) 따라서 상호작용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단순주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LA조건에서 '가'의 격조사를 갖는 문장이 이원상호작용을 발생시킨 것을 나타났다(F1(1,39)=7.72 p<.01, F2(1, 23) Mse=5.11 p<.05). 마지막으로 주절의 동사 부분에서는 부착과 격조사에 대해서 부착의 주효과와 격조사의 주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회계사의
운전수

건축가
위로한다
LA

161
264
572
168
213

165
268
610
191
224
HA

184
300
595
190
225

184
320
637
186
239
표 5. 각 어절별 평균 읽기 시간 (음절/㎳)
실험 3 논의
<실험 3a>의 결과는 <실험 3b>와 마찬가지로 LA의 선호성을 강력하게 나타냈다. 다시 말해서 한국어의 경우, 관계절의 종류가 변한다 하더라도 관계절내 공범주를 찾는 과정에서 HA보다는 LA에 대한 선호성이 우세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실험 3b>에서는 <실험 3a>와는 달리 문장의 마지막 동사에서 부착과 격표지의 상호작용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주절의 주어 / 목적어 역할을 하는 일곱 번째 어절에서 두 요인의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또한, 주절의 관사부분에서 격표지에 대한 주효과가 F2분석에서 의미 있게 나왔다는 것이 <실험 3a>와의 차이점이다.
<실험 3b>에서 나타난 <실험 3a>와의 차이점 중의 관사부분의 의미 있는 반응시간의 차이는 관사 이전에 부착의 주효과에 의한 spill-over 효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절의 주어 / 목적어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상호작용이 나타나고, 한국어나 일본어에서 문장이 완결되고 중의성이 해소되는 동사부분에서 어떤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의외의 결과이다. 하지만, <실험 3a>와는 달리, <실험 3b>에서 나타난 상호작용은 표면 격표지가 최소한 (7)-1의 문장에는 적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격표지 조건을 갖고 있는 (7)-3문장에서는 다른 조건과 의미 있는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실험 3a>와 <실험 3b>의 결과는, 표면 격표지에 대한 가설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종합 논의
본 연구는 관계절 부착의 중의성 해결이 보편적인 원리로 분해가 가능한지 혹은 언어 특수적인 원리로 설명할 수 있는가를 한국어를 이용해서 연구하였다. 특히, 유사한 언어구조를 가진 일본어에서는 부착의 이동현상이 나타났지만, 한국어는 인지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는 LC의 원리가 적용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관계절을 포함한 문장은 두 개의 명제적 표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계절 내의 명제와 관계절을 포함한 주절의 명제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관계절 내에서의 논항 중에 하나는 주절의 논항과 공유된다. 즉 하나의 명사구가 두 명제를 잇는 고리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관계절을 처리한다는 것은 두 명제들 사이에 공유되는 논항(관계절에서는 명사구)의 기능과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명사구의 기능이라는 것은 관계절과 주절을 연결시키는 것으로 말할 수 있고, 역할이라는 것은 어떤 문장 성분으로 작용되는 가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능은 단순히 관계절과 주절만을 연결시키는 경우와, 그 외에 하나 이상의 연결이 이루어진 복합기능이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은 관계절을 포함한 문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적인 기능일 것이다. 하지만, 명사구의 문장성분으로서의 역할은 기능과는 다르다. 주절에서만 그 명사구의 역할이 부여될 수 있고, 관계절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명사구의 역할은 관계절과 주절에서 동일할 수 도 있고, 다를 수 있다.
즉, 명제적인 연결을 담당하는 명사구의 기능과, 관계절 내에서의 역할의 유무와 동일성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을 문장 처리의 통합과정이라고 가정해 보자. 이러한 가정은 <실험 3>에서 나타난 상호작용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문장의 통합과정이 용이한 (6)-1문장이 다른 조건의 문장과 비교해서 반응시간이 짧았다. 마찬가지로 (7)-1의 문장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이 두 문장은 관계절과 주절을 포함하는 명사구의 연결이 하나이고, 관계절에서 역할이 없으며, 하나의 문장성분으로만 작용한다. 따라서 통합과정이 문장의 마지막에 작용했다면, 위의 상호작용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통합과정의 가정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명제의 연결 이외에 다른 과정이 개입되는지의 여부도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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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5.28
  • 저작시기2002.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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