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줄거리
2. 어휘 및 구절 이해
3. 작품 해제
4. 작품 해설
5. 작품 해설
2. 어휘 및 구절 이해
3. 작품 해제
4. 작품 해설
5. 작품 해설
본문내용
낙과 아들은 혼수감을 들고 나란히 걸어 나왔다. 그리고 하늘을 한번 올려다본다. 유리창에서 그들은 사라지고 울긋울긋 그림같이 가게의 모든 빛깔들이 번져나는 듯 ― 여자는 털개를 들고 상품 위의 먼지를 떤다.
▶ 줄거리
시골에 요양 온 '영숙'은 대구 부근 K면 우체국 사무실 안에서 서울로 전화 신청을 해 놓고 기다리다가 현금 등기를 통해 송금된 것을 확인하고는 전화를 취소한다. 그러나 배달부가 이것을 가지고 이미 떠났는데 도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어서 그냥 우체국에서 배달부가 오기를 기다린다. 진주에 가는 한 젊은 남자는 그의 친구인 우체국 창구의 청년 직원에게 함께 가서 중병 치료 중인 애인을 만나고 오자고 하지만 형편상 어쩔 수 없는 청년은 편지와 돈을 전해 주라며 몇 가지를 당부한다. 창 밖 가게에서는 한 아낙과 그녀의 아들로 보이는 청년이 혼수감을 사며 가게 주인과 함께 웃는 모습이 보이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애인인 '봉애'의 죽음을 전해 듣고 청년은 창백해진다.
▶ 작품 해제
갈래 : 단편 소설
시점 : 3인칭 작가 관찰자 시점
제재 : 한적한 시골 우체국의 모습
주제 : 기쁨과 슬픔의 양면적인 인생
출전 : <현대문학>(1965년)
▶ 작품 해설
박경리는 그의 대표작인 "토지"에서 시간적·공간적으로 광범위하고도 복잡한 사건들을 다루면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물들을 등장시키는 기량을 보여 주었다. 여기에 수록한 작품 "풍경A"는 박경리의 그 기량에 이르는 길의 일단(一端)을 보여 준 것이다. "풍경A"에서 박경리는 '영숙'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시골 면 우체국의 내부 풍경과 그 우체국의 유리창을 통해 외부 풍경을 관찰하게 한다. 두 시간 여에 걸친 '영숙'의 관찰을 통해 인생의 기쁨과 슬픔이라는 양면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이를테면 우체국 건너의 가게에서 신부감의 옷감들을 끊는 모자의 모습과 병석의 애인이 죽었다는 전화 연락을 받은 우체국 직원의 모습이 그것이다. "풍경A"에서 볼 수 있듯이 치밀한 관찰과 구성의 힘을 키우면서 아마도 박경리는 그의 대작 "토지"에 다가갈 수 있었을 것이다.
▶ 작품 이해
■ "풍경A"의 특징
이 소설은 '영숙'이라는 제삼자를 통해 시골 우체국의 내부와 주변 풍경이 관찰·묘사되는 3인칭 관찰자 시점의 작품이다. 눈에 띄는 풍경들이 차례로 묘사되면서도 인생의 기쁨(가게에서 옷감을 끊는 모자)과 슬픔(애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우체국 직원)이 대조되어 나타난다.
▶ 줄거리
시골에 요양 온 '영숙'은 대구 부근 K면 우체국 사무실 안에서 서울로 전화 신청을 해 놓고 기다리다가 현금 등기를 통해 송금된 것을 확인하고는 전화를 취소한다. 그러나 배달부가 이것을 가지고 이미 떠났는데 도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어서 그냥 우체국에서 배달부가 오기를 기다린다. 진주에 가는 한 젊은 남자는 그의 친구인 우체국 창구의 청년 직원에게 함께 가서 중병 치료 중인 애인을 만나고 오자고 하지만 형편상 어쩔 수 없는 청년은 편지와 돈을 전해 주라며 몇 가지를 당부한다. 창 밖 가게에서는 한 아낙과 그녀의 아들로 보이는 청년이 혼수감을 사며 가게 주인과 함께 웃는 모습이 보이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애인인 '봉애'의 죽음을 전해 듣고 청년은 창백해진다.
▶ 작품 해제
갈래 : 단편 소설
시점 : 3인칭 작가 관찰자 시점
제재 : 한적한 시골 우체국의 모습
주제 : 기쁨과 슬픔의 양면적인 인생
출전 : <현대문학>(1965년)
▶ 작품 해설
박경리는 그의 대표작인 "토지"에서 시간적·공간적으로 광범위하고도 복잡한 사건들을 다루면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물들을 등장시키는 기량을 보여 주었다. 여기에 수록한 작품 "풍경A"는 박경리의 그 기량에 이르는 길의 일단(一端)을 보여 준 것이다. "풍경A"에서 박경리는 '영숙'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시골 면 우체국의 내부 풍경과 그 우체국의 유리창을 통해 외부 풍경을 관찰하게 한다. 두 시간 여에 걸친 '영숙'의 관찰을 통해 인생의 기쁨과 슬픔이라는 양면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이를테면 우체국 건너의 가게에서 신부감의 옷감들을 끊는 모자의 모습과 병석의 애인이 죽었다는 전화 연락을 받은 우체국 직원의 모습이 그것이다. "풍경A"에서 볼 수 있듯이 치밀한 관찰과 구성의 힘을 키우면서 아마도 박경리는 그의 대작 "토지"에 다가갈 수 있었을 것이다.
▶ 작품 이해
■ "풍경A"의 특징
이 소설은 '영숙'이라는 제삼자를 통해 시골 우체국의 내부와 주변 풍경이 관찰·묘사되는 3인칭 관찰자 시점의 작품이다. 눈에 띄는 풍경들이 차례로 묘사되면서도 인생의 기쁨(가게에서 옷감을 끊는 모자)과 슬픔(애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우체국 직원)이 대조되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