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영화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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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친구 영화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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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본질적으로 서사는 리얼리티를 거울처럼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언어는 리얼리티를 폐쇄함으로써 스스로 거울이 되는 것뿐이다. 이러한 언어의 폐쇄전략으로 인해 리얼리티는 상징적으로 왜곡되어 서사에 기록된다. 따라서 서사는 새로운 리얼리티의 충격을 자신의 언어 체계 속에 기록 또는 등록하면서 영역을 확장한다.

보통 우리가 구분하는 고급예술과 저급예술은 이런 상징화의 정도에 따라 운명을 달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하나의 작품을 놓고 예술성을 논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심장한 일이기는 하겠으나 예전처럼 더 이상 예술성 자체가 리얼리티라는 손쉬운 결론에 도달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예술성을 곧 리얼리티로 인식하는 종래의 미학관은 이제 우리를 작품으로 인도하는 올바른 지침이 될 수 없다. 실제로 예술성을 리얼리티로 인식하는 것, 다시 말해서 최고의 예술작품은 현실 그 자체라는 믿음은 모더니즘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한글97
위글은 도입부 입니다.

본문내용

다. 이러한 까닭에 <친구>에 쏟아진 비판은 곧 이와 같은 한국사회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전환해서 읽어야만 컨텍스트를 획득할 수가 있다. 준석이 갈망했던 "친구"는 계급 이전의 현실로서 노동의 자유를 상징하는 것이었지만 결국 그는 동수라는 리얼리티를 거부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조폭영화의 역설은 이처럼 현실에 무력한 형식의 한계, 다시 말해서 오직 노동의 자유에 대한 갈망이 상징적 행위로만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이 악몽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우리는 조폭영화를 보면서 노동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를 만끽하지만 영화가 끝나는 순간 우리는 다시 그 잊고 싶은 리얼리티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 한국의 조폭영화는 한국사회에 내재한 발병의 징후를 지시하고 있는 부재의 기표들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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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3페이지
  • 등록일2002.06.19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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