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문학사 구성 방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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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일제 강점기 한국 근대문학사 구성 양상
1. 근대문학사의 갈래 체계 양상
2. 근대문학사의 시대 구분 양상

Ⅲ. 결 론

기본 자료 및 참고 문헌

본문내용

화의 제2과정, 5. 근대화의 제3과정, 6. 개국의 영향과 갑오개혁'과 '1. 금압하의 '실학', 2. 자주의 정신과 개화사상'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서술한 [조선 신문학사론 서설](1935)과 [소설문학 20년](1940)에서의 시대 구분을 보면 소박하나마 문학 내적인 요인을 바탕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조선 신문학사론 서설]에서 '1. 봉건적 소설류로부터 이인직에 이르는 계기, 2. 이인직으로부터 춘원, 3. 춘원으로부터 자연주의, 4. 자연주의로부터 낭만주의에 이른 전과정'으로 구분하고 있는 경우와, [소설문학 20년]에서 "이인직에서 비롯하는 조선소설은 관념의 문학에서 출발한 춘원의 이상주의를 거쳐 {백조}적인 주관주의에 이르는 동안 관념성은 하나의 전통이 되어 왔다. 또한 김동인으로부터 시작하여 빙허, 상섭에 이르러 도향에 끝나는 자연주의는 되도록 관념을 피해왔다. (…) 그러나 신경향파 문학은 자연주의의 몰관념성에도 대립하고 이상주의나 데카당스의 주관주의에도 대립한 문학"이라고 언급하는 등이 그것다.
이러한 임화의 시대 구분 인식은 한국 근대문학사를 불연속성에 근간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즉 이식문학적 인식으로 말미암아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문학사 환경에 대한 서술에 역점을 두고 통시성보다는 공시성에 치우쳐 문학사의 외적 요인을 강조하게 되었다. 이는 근대성을 인식하는 방법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임화는 "서구적인 형태의 문학을 문제삼지 않고는 조선의 근대문학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성립하지 아니한다"면서 서구문학이 이식으로 한국 근대문학이 성립되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근대문학에 대한 인식은 "자주적 근대화의 조건을 준비해 가지고 있지 못하던 조선사회"에 "전자본제적 제 관계의 급속한 와해"와 "국내에 있던 자본주의적 요소의 급속한 성장과정의 전개"등 사회 경제를 문학사 환경으로 인식하였다.
한국 근대문학사의 시대 구분 양상은 안자산의 {조선문학사}에서는 문학 외적 요인을 바탕으로 서두 부분에서 방법적인 내용을 밝히고 구분하였며, 김태준은 문학 내적 요인과 문학 외적 요인을 적절히 반영하여 구분하였으며, 임화는 '30년의 단기간'으로 말미암아 시대 구분에 대한 인식이 통시성에 이르지 못하고 공시성에 머물고 말았다. 그리고 문학사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의 문제와 관련지어 볼 때, 안자산은 통사를 서술하고 있으나 불연속성에 기인하여 인식하였으며, 김태준은 연속성을 근간으로 인식하면서 불연속성을 고려하였으며, 임화는 이식문학적 인식을 근간으로 철저히 불연속성에 그 바탕을 두고 있었다. 이러한 연속성의 문제는 근대기점을 인식하는 문제에서는, 안자산은 그 기점을 '갑오경장'으로, 김태준은 '영·정조 시대'로, 임화는 다시 '갑오경장'으로 설정하고 있었다.
Ⅲ. 결 론
문학사의 서술은 서술자의 사관을 근간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문학사의 구성은 문학사의 특수성을 일반화·보편화하는 시작인 동시에 가장 근본적인 작업이다. 따라서 문학사를 어떻게 구성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는 활성화되어야 한다. 극히 제한 적으로 일제 강점기에 서술된 안자산의 {조선문학사}(1922), 김태준의 {조선소설사}(1932), 임화의 [신문학사](1939∼1941)를 바탕으로 한국 근대문학사를 구성하는 갈래 체계와 시대 구분 양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결론삼아 요약하면,
첫째, 문학사를 서술하기 위해서는 그 구성 방법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그 갈래 체계를 체계화해야 한다. 한국 근대문학사의 갈래 체계는, 안자산에게서는 단순 재단의 차원에 머물고 있었음을, 김태준에게서는 보다 체계화·세분화되어 있었음을, 임화에게서는 갈래 체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측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
둘째, 한국 근대문학사의 시대 구분은, 안자산에게서는 문학 외적 요인을 근간으로 구분하고 있었음을, 김태준에게서는 문학 내적 요인과 문학 외적 요인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었음을, 임화에게서는 시대 구분에 대한 인식이 통시성에 이르지 못하고 공시성에 머물고 있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셋째, 문학사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의 문제에서는, 안자산에게서는 불연속성에 기인하여 인식하고 있음을, 김태준에게서는 연속성을 근간으로 인식하면서 불연속성을 고려하고 있었음을, 임화에게서는 이식문학적 인식을 근간으로 하는 불연속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넷째, 연속성과 관련한 근대기점에 대한 인식은, 안자산은 '갑오경장', 김태준은 '영·정조 시대', 임화는 다시 '갑오경장'으로 설정하고 있었음을 살펴보았다.
문학사를 서술하는 것은 단순한 연구의 집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라는 사관의 문제와 그 구성 방법이나 서술 방법에 대한 충분한 연구 없이는 하나의 사료를 적당하게 절충하여 열거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문학사 방법론에 대한 연구는 활성화되어야 한다.
기본 자료
안자산. {조선문학사}. 한일서점, 1922.
김태준. {조선소설사}. 1932(<도서출판 예문>에서 1989년 재출판).
임화. {신문학사}. 임규찬·한진일 편, 한길사, 1993(임화의 [개설 신문학사]({조선일보} 1939. 9. 2 ∼11. 25), [신문학사]({조선일보} 1939. 12. 8 ∼12. 27), [속 신문학사]{조선일보} 1940. 2. 2 ∼5. 10), [개설 조선신문학사]({인문평론} 1940. 11 ∼1941. 4) 등 수록).
참고 문헌
김병택. {한국현대시인론}. 국학자료원, 1995.
김열규 외. {한국 문학사의 현실과 이상}. 새문사, 1996.
송희복. {한국문학사론 연구}. 문예출판사, 1995.
양영길, [임화의 한국 근대문학사 인식 방법 연구], {백론어문}16, 2000. 2.
______, [김태준의 문학사 인식 방법 연구]. {백록어문}12. 1996. 1.
______. {한국 근대문학사의 서술 양상 연구}. 제주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1998.
임성운. {문학사 기술 방법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1990.
홍기삼. {문학사의 기술과 이해}. 평민사,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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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7.01
  • 저작시기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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