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유의어 표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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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유의어의 특징

3. 한국어 교육에서의 유의어 지도

3.1. 함축의미에 초점을 두어 지도해야 하는 경우
3.2. 적용 범위의 차이에 대해 지도해야 하는 경우
3.3. 고유어와 한자어의 쓰임의 차이에 대해 지도해야 하는 경우
3.4. 배타적인 의미 영역에 대해서 지도해야 하는 경우
3.5. 통사적 차이에 대해 지도해야 하는 경우

4. 결론

본문내용

습관'보다는 '관습'이 적합함을 학습자에게 주지시켜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로 아래와 같은 예를 더 들 수 있다.
(예2-1) 이주일 이따가 아직도 감기가 있으면 의사한테 가세요.
이따가 : 조금 뒤에
후에 : (어떤 시간이나 일정한 기간) 뒤나 다음에
3.3. 고유어와 한자어의 쓰임의 차이에 대해 지도해야 하는 경우
(예3) 다음 일에 친척집에 갔어요.
이것은 '일'과 '날'을 혼동한 예이다. 임홍빈(1993)은 '일'과 '날'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날'은 '일'에 해당하는 고유어로서 '일'과 달리 자립하여 쓰일 수 있으며, '어느 하루'나 '낮'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앞에 다른 말이 와서 단어를 이룰 때에는 거의 언제나 고유어가 와야 한다. 한자어라도 독립적인 것이 앞에 올 때에는 그 뒤에 쓰일 수 있다.
'일'은 자립하여 쓰일 수 없으며 '어느 하루'의 뜻을 가질 수 있을 뿐 '낮'의 의미를 가질 수 없다. 반드시 한자 뒤에서만 쓰인다. 앞에 독립적인 한자어가 올 때에는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다.
따라서 이 학습자에게 '일'은 따로 쓰일 수 없으며, 반드시 한자어 뒤에서만 쓰이기 때문에 '다음 일'이라고 쓸 수 없음을 말해줘야 한다.
3.4. 배타적인 의미 영역에 대해서 지도해야 하는 경우
(예4) 친척집에 갔어요. 저기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인사를
했어요.
'거기'라고 써야 하는 자리에 '저기'를 쓰는 경우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오류의 예이다. 임홍빈(1993)은 지시대명사 '그'와 '저'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그'는 어떤 대상이 선행 담화에서 언급되었거나 청자의 세력권 속에 있어 화자가 청자의 의식 영역에 있다고 믿는 대상을 지시 할 때 쓰이고 '저'는 화자가 자기나 청자의 세력권 밖에 있다고 믿는 일을 가리킬 때 쓰인다. 화자가 '저'라고 할 때에는 화자와 청자를 공동의 축으로 하여 그 밖에 있는 대상을 가리키게 되고 화자가 '그'라고 할 때에는 화자를 하나의 축으로 하여 청자와 관련된 사물을 가리키게 된다. '저'로써는 선행 담화나 후행 담화를 가리킬 수 없으며, 단지 이야기 장면 속에 주어진 어떤 일을 가리킬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거기'와 '저기'는 서로 의미 영역이 다르며, 이 예문의 경우 친척집은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저기'를 쓸 수 없다는 것을 학습자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같은 경우로 아래와 같은 예가 또 있다.
(예4-1) 시장으로 물고기를 사러 갑니다.
물고기 : 물에서 사는, 아가미와 지느러미와 대개 비늘이 있는 척추 동물
생선 : 잡은 물고기
(예4-2) 나는 이 질문을 모르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 쓰지 않겠어요. 나는 '있기나 없기'에 대해서 쓰기를 좋아해요. 이 질문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질문 : 모르는 것이나 알고 싶은 것 등을 묻는 것
문제 : 대답이나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 연구하거나 해결해야 하는 일
(예4-3) 밝은 색 옷을 입으면 항상 씻어야 해요.
씻다 : 물체의 표면에 묻거나 붙은 더러운 것을 물을 사용하여 깨끗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섬유로 만든 물건에 대해서는 쓰이지 않는다.
빨다 : 어떤 물건을 물에 담가 물에 젖은 뒤에 비비거나 두드리거나 하여 때를 빼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섬유로 만든 물건에 대해서만 쓰인다.
3.5. 통사적 차이에 대해 지도해야 하는 경우
(예5) 요즘 나는 살이 많게 되니까 '오도시다마'를 받지 않아요.
이 예는 '나이'를 '살'로 쓴 예이다. '살'은 나이를 셀 때에만 쓰는 것이 원칙이며 앞에는 고유어 수사가 와야 한다는 것을 지도해야 한다.
이와 같은 경우로 아래와 같은 예가 또 있다.
(예5-1) 저는 매나라 말을 배우고 싶어요.
매 : (반복되는 기간이나 행동을 나타내는 명사 앞에 쓰이어) 그런 기간이나 행동 하나 하나의 각각의
모든 : 온갖, 여럿을 다 합한, 전부의
4. 결론
학습 현장에서 유의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간혹 매우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모어 화자인 교사로서는 미처 의식하지 못한 유의어들의 의미 차이가 매우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의어의 의미 차이를 정확하게 알게 되면 우리말의 쓰임이 얼마나 다양하고 섬세한 지를 이해하게 된다. 이런 우리말의 장점을 외국인 학습자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가 유의어의 쓰임새에 대해 잘 알아 학습자가 유의어 사용을 혼란스러워 할 때 그 차이를 올바르게 제시해줄 뿐만 아니라 그 섬세함에 대해서까지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여유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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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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