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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 문학의 아름다움
Ⅰ. 단원 개관
Ⅱ. 단원 학습 목표
Ⅲ. 단원 학습 계획
Ⅳ. 과제 학습
Ⅴ. 지도상의 유의점
Ⅰ. 단원 개관
Ⅱ. 단원 학습 목표
Ⅲ. 단원 학습 계획
Ⅳ. 과제 학습
Ⅴ. 지도상의 유의점
본문내용
로 나를 위협한다. 어깨는 엄청나게 벌어지고 배는 홀쭉하고 사지의 울퉁불퉁한 세찬 근육! 나는 힘의 예술의 표본을 본 듯하였다.
한 번 문안으로 들어서매 석련대(石蓮臺)위에 올라앉으신 석가의 석상은 그 의젓하고도 봄바람이 도는 듯한 화(和)한 얼굴이 저절로 보는 이의 불심을 불러일으킨다.
한 군데 빈 곳 없고 빠진 곳도 없고 어디까지나 원만하고 수려한 얼굴, 알맞게 벌어진 어깨, 뚜렷이 내민 가슴, 통통하고도 점잖은 두 팔의 곡선미, 장중한 그 모양은 정말 천추에 빼어난 걸작이라 하겠다.
*인왕(仁王) : 사찰이나 불법을 수호하는 불교의 수호신
*사천왕(四天王) : 우주의 사방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불법(佛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지켜준다 함.
1) 글쓴이가 보고 들은 것과 느낀 점을 정리해 보자.
보고 들은 것
느낀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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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글에서 인왕과 사천왕을 묘사한 것을 참고로 하여, 나의 모습을 묘사해 보자.
〈자료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자.
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때이면 어머니가 옆 대문(우리 집에는 대문이 사랑 대문과 옆대문 둘이 있어서 어머니는 늘 이 옆 대문으로만 출입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밖에 기다리고 섰다가 내가 달음질쳐 가면, 안고 집으로 들어가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어쩐 일인지 어머니가 대문간에 보이지를 않겠지요. 어떻게도 화가 나던지요. 물론 머릿속으로는 '아마 외할머니 댁에 가셨나보다.' 하고 생각했지마는 하여튼 내가 돌아왔는데 문간에서 기다리지 않고 집을 떠났다는 것이 몹시 나쁘게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오늘 엄마를 좀 골려야겠다.'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옆 대문 밖에서,
"아이고, 얘가 벌써 왔나?"
하는 어머니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순간 나는 얼른 신을 벗어 들고 안방으로 뛰어들어가서 벽장문을 열고 그 속에 들어가서 숨어 버렸습니다.
"옥희야, 옥희 너, 여태 안 왔니?"
하는 어머니 목소리가 바로 뜰에서 나더니,
"여태 안 왔군."
하면서 밖으로 나가는 모양이었습니다. 나는 재미가 나서 혼자 흐흥흐흥 웃었습니다. 한참을 있더니 집에서는 온통 야단이 났습니다. 어머니 목소리도 들리고 외할머니 목소리도 들리고 외삼촌 목소리도 들리고…….<중략> 이윽고 어머니의 울음소리가 가늘게 들렸습니다. 외할머니는 무어라고 중얼중얼 이야기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이젠 그만하고 나갈까?'하고도 생각했으나 '지난 주일날 예배당에서 성냈던 앙갚음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나서 나는 그냥 벽장 안에 누워 있었습니다. 벽장 안은 답답하고 더웠습니다. 그래서 이윽고 부지중에 나는 슬며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얼마 동안이나 잤는지요? 이윽고 잠을 깨어 보니 아까 내가 벽장 안으로 들어왔던 것은 잊어버리고 참 이상스러운 데 내가 누워 있거든요. 어두컴컴하고 좁고 덥고……. 나는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나서 엉엉 울기 시작했지요. 그러자 갑자기 어디 가까운 데서 어머니의 외마디 소리가 나더니 벽장문이 벌컥 열리고 어머니가 달려들어서 나를 안아 내렸습니다.
"요 망할 것아."
하면서 어머니는 내 엉덩이를 댓 번 때렸습니다. 나는 더욱 더 소리를 내서 울었습니다. 그 때 어머니는 나를 끌어안고 어머니도 따라 울었습니다.
"옥희야, 옥희야, 응 이젠 괜찮다. 엄마 여기 있지 않니, 응, 울지 마라 옥희야. 엄마는 옥희 하나면 그뿐이다. 옥희 하나만 바라고 산다. 난 너 하나면 그 뿐이야. 세상 다 일이 없다. 옥희만 있으면 바라고 산다. 옥희야. 응 울지 마라, 응, 울지 마라."
이렇게 어머니는 나더러 자꾸 울지 말라고 하면서도 어머니는 그치지 않고 그냥 자꾸자꾸 울었습니다.
-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1) 이 글에서 '나'의 심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말해 보자.
2) 이 글을 읽고 느낀 점을 자신의 경험과 관련지어 말해 보자.
〈자료4〉다음은 오영수의 '요람기' 중 일부이다. 이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자.
장독대 옆 감나무 밑에 두어 평 가량의 평상이 놓여 있었다. 여름 한낮, 그늘이 짙은 이 평상에 누워 매미 소리를 듣는 것이 퍽도 즐겁고 시원했다.
'지이지이' 우는 왕매미, '새에릉새에릉'우는 참매미, '시옷시오옷'우는 무당매미, '맴맴맴맴부랑'하고 끝을 맺는 무슨 매미…….
이런 때 누나는 수틀을 받쳐들고 송학(松鶴)에 달을 놓고 있었다.
해가 지기 전에 산그늘이 먼저 내려왔다.
벼포기에 물방울이 맺히고 모깃불 타는 향긋한 풀 냄새에 쫓기듯 반딧불이 날았다.
"누나."
"응 ?"
"박꽃은 왜 밤에만 피지 ?"
"낮에는 부끄러워서 그런대."
"왜, 뭐가 부끄러워 ?"
"건 나도 몰라."
"……누나."
"응 ?"
"별똥, 참말 맛있나 ?"
"그렇대."
"먹어 봤나 ?"
"아니."
"우리 집에 별똥 하나 떨어지면 좋겠지 ?"
"별똥은 이런 집에는 안 떨어진대."
"왜 ?"
"몰라. 먼 먼 산 너머 아무도 못 가는 그런 데만 떨어진대."
누나 동무들이 모였다. 다림질감을 가지고도 오고, 옥수수와 감자를 가지고도 왔다. 추석 옷감 이야기며, 누구는 어디 혼삿말이 있고 누구는 시집살이가 고되다는 그런 이야기들……. 소년은 누나 옆에 누워 별똥을 세면서, 어른이 되면 별똥을 주우러 가겠다고 다짐을 하다가 잠이 들곤 했다.
1) 이 글은 현대 기계 문명에 물들지 않은 산간 마을을 배경으로 하여 천진 난만한 동심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 향토적인 정서를 나타내는 말을 찾아 보자.
2) 이 글에서 소년의 꿈과 소망을 잘 나타내고 있는 단어는?
3) 이 글에 나타난 누나의 성격을 상상해 보자.
【정답】
〈자료1〉1) 비둘기 2) 새로 번지, 돌 깨는 산울림, 채석장 포성, 구공탄 굴뚝 연기 3) 생략
〈자료2〉1)
보고 들은 것
느낀 점
·석굴암 앞의 석간수
·인왕과 사천왕의 모습
·석가의 석상
·달고 시원함
·힘의 예술을 본 듯함
·천추의 빼어난 걸작
2) 생략
〈자료3〉1) 엄마가 집에 없어 화가 남 → 엄마를 골려 주려고 함 → 재미있어 함 → 잠시 후회하기도 함 → 무서워 함 2) 생략
〈자료4〉1) 모깃불, 매미소리, 반딧불, 박꽃 2) 별똥
3) 착하고 순진하며 부끄러움을 간직한 시골 처녀
한 번 문안으로 들어서매 석련대(石蓮臺)위에 올라앉으신 석가의 석상은 그 의젓하고도 봄바람이 도는 듯한 화(和)한 얼굴이 저절로 보는 이의 불심을 불러일으킨다.
한 군데 빈 곳 없고 빠진 곳도 없고 어디까지나 원만하고 수려한 얼굴, 알맞게 벌어진 어깨, 뚜렷이 내민 가슴, 통통하고도 점잖은 두 팔의 곡선미, 장중한 그 모양은 정말 천추에 빼어난 걸작이라 하겠다.
*인왕(仁王) : 사찰이나 불법을 수호하는 불교의 수호신
*사천왕(四天王) : 우주의 사방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불법(佛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지켜준다 함.
1) 글쓴이가 보고 들은 것과 느낀 점을 정리해 보자.
보고 들은 것
느낀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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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글에서 인왕과 사천왕을 묘사한 것을 참고로 하여, 나의 모습을 묘사해 보자.
〈자료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자.
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때이면 어머니가 옆 대문(우리 집에는 대문이 사랑 대문과 옆대문 둘이 있어서 어머니는 늘 이 옆 대문으로만 출입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밖에 기다리고 섰다가 내가 달음질쳐 가면, 안고 집으로 들어가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어쩐 일인지 어머니가 대문간에 보이지를 않겠지요. 어떻게도 화가 나던지요. 물론 머릿속으로는 '아마 외할머니 댁에 가셨나보다.' 하고 생각했지마는 하여튼 내가 돌아왔는데 문간에서 기다리지 않고 집을 떠났다는 것이 몹시 나쁘게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오늘 엄마를 좀 골려야겠다.'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옆 대문 밖에서,
"아이고, 얘가 벌써 왔나?"
하는 어머니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순간 나는 얼른 신을 벗어 들고 안방으로 뛰어들어가서 벽장문을 열고 그 속에 들어가서 숨어 버렸습니다.
"옥희야, 옥희 너, 여태 안 왔니?"
하는 어머니 목소리가 바로 뜰에서 나더니,
"여태 안 왔군."
하면서 밖으로 나가는 모양이었습니다. 나는 재미가 나서 혼자 흐흥흐흥 웃었습니다. 한참을 있더니 집에서는 온통 야단이 났습니다. 어머니 목소리도 들리고 외할머니 목소리도 들리고 외삼촌 목소리도 들리고…….<중략> 이윽고 어머니의 울음소리가 가늘게 들렸습니다. 외할머니는 무어라고 중얼중얼 이야기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이젠 그만하고 나갈까?'하고도 생각했으나 '지난 주일날 예배당에서 성냈던 앙갚음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나서 나는 그냥 벽장 안에 누워 있었습니다. 벽장 안은 답답하고 더웠습니다. 그래서 이윽고 부지중에 나는 슬며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얼마 동안이나 잤는지요? 이윽고 잠을 깨어 보니 아까 내가 벽장 안으로 들어왔던 것은 잊어버리고 참 이상스러운 데 내가 누워 있거든요. 어두컴컴하고 좁고 덥고……. 나는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나서 엉엉 울기 시작했지요. 그러자 갑자기 어디 가까운 데서 어머니의 외마디 소리가 나더니 벽장문이 벌컥 열리고 어머니가 달려들어서 나를 안아 내렸습니다.
"요 망할 것아."
하면서 어머니는 내 엉덩이를 댓 번 때렸습니다. 나는 더욱 더 소리를 내서 울었습니다. 그 때 어머니는 나를 끌어안고 어머니도 따라 울었습니다.
"옥희야, 옥희야, 응 이젠 괜찮다. 엄마 여기 있지 않니, 응, 울지 마라 옥희야. 엄마는 옥희 하나면 그뿐이다. 옥희 하나만 바라고 산다. 난 너 하나면 그 뿐이야. 세상 다 일이 없다. 옥희만 있으면 바라고 산다. 옥희야. 응 울지 마라, 응, 울지 마라."
이렇게 어머니는 나더러 자꾸 울지 말라고 하면서도 어머니는 그치지 않고 그냥 자꾸자꾸 울었습니다.
-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1) 이 글에서 '나'의 심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말해 보자.
2) 이 글을 읽고 느낀 점을 자신의 경험과 관련지어 말해 보자.
〈자료4〉다음은 오영수의 '요람기' 중 일부이다. 이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자.
장독대 옆 감나무 밑에 두어 평 가량의 평상이 놓여 있었다. 여름 한낮, 그늘이 짙은 이 평상에 누워 매미 소리를 듣는 것이 퍽도 즐겁고 시원했다.
'지이지이' 우는 왕매미, '새에릉새에릉'우는 참매미, '시옷시오옷'우는 무당매미, '맴맴맴맴부랑'하고 끝을 맺는 무슨 매미…….
이런 때 누나는 수틀을 받쳐들고 송학(松鶴)에 달을 놓고 있었다.
해가 지기 전에 산그늘이 먼저 내려왔다.
벼포기에 물방울이 맺히고 모깃불 타는 향긋한 풀 냄새에 쫓기듯 반딧불이 날았다.
"누나."
"응 ?"
"박꽃은 왜 밤에만 피지 ?"
"낮에는 부끄러워서 그런대."
"왜, 뭐가 부끄러워 ?"
"건 나도 몰라."
"……누나."
"응 ?"
"별똥, 참말 맛있나 ?"
"그렇대."
"먹어 봤나 ?"
"아니."
"우리 집에 별똥 하나 떨어지면 좋겠지 ?"
"별똥은 이런 집에는 안 떨어진대."
"왜 ?"
"몰라. 먼 먼 산 너머 아무도 못 가는 그런 데만 떨어진대."
누나 동무들이 모였다. 다림질감을 가지고도 오고, 옥수수와 감자를 가지고도 왔다. 추석 옷감 이야기며, 누구는 어디 혼삿말이 있고 누구는 시집살이가 고되다는 그런 이야기들……. 소년은 누나 옆에 누워 별똥을 세면서, 어른이 되면 별똥을 주우러 가겠다고 다짐을 하다가 잠이 들곤 했다.
1) 이 글은 현대 기계 문명에 물들지 않은 산간 마을을 배경으로 하여 천진 난만한 동심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 향토적인 정서를 나타내는 말을 찾아 보자.
2) 이 글에서 소년의 꿈과 소망을 잘 나타내고 있는 단어는?
3) 이 글에 나타난 누나의 성격을 상상해 보자.
【정답】
〈자료1〉1) 비둘기 2) 새로 번지, 돌 깨는 산울림, 채석장 포성, 구공탄 굴뚝 연기 3) 생략
〈자료2〉1)
보고 들은 것
느낀 점
·석굴암 앞의 석간수
·인왕과 사천왕의 모습
·석가의 석상
·달고 시원함
·힘의 예술을 본 듯함
·천추의 빼어난 걸작
2) 생략
〈자료3〉1) 엄마가 집에 없어 화가 남 → 엄마를 골려 주려고 함 → 재미있어 함 → 잠시 후회하기도 함 → 무서워 함 2) 생략
〈자료4〉1) 모깃불, 매미소리, 반딧불, 박꽃 2) 별똥
3) 착하고 순진하며 부끄러움을 간직한 시골 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