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의 표현미학으로서의 활자성(type-ness)

본문내용

던 활자를 통한 시의 명료한 본질 접근이야말로 '활자성'이라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논술을 통해서 필자는 '활자성'이란 활자가 갖는 활자 이외의 전달 매체와는 다른 고유의 특성을 지칭하고자 하며, 하나의 작품으로서의 타이포그라피적 표현 특성을 내재한 작품이게끔 하는 이유가 된다 하겠다. 곧 활자만이 가질 수 있는 아우라(aura, 韻致)를 말한다.
이러한 문맥에서 볼 때, 활자성을 연구한다는 것은 타이포그라피적 결과물에 나타난 특수한 가치성을 연구하는 것이므로, 필자는 이를 활자의 표현미학이라 규정하고자 한다.
이 논문이 타이포그라피의 적용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李箱이 이러한 활자성을 인식한 시인이자 타이포그라퍼였다는 사실은 필자가 타이포그라피의 관점에서 李箱을 논할 수 있는 가능한 근거를 제공한다.

키워드

활자,   표현미학,   타이포그라피,   서구현대,   문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