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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최대한 지배하며 어떻게 창조적인 경쟁력을 지닐 것인가 늘 생각하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고 신씨는 설명했다.
상황이 바닥까지 내려가도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도 히딩크 리더십의 장점이다. 한국팀 감독을 맡은 후 가진 노르웨이와의 첫 경기에서 2대3으로 역전패당한 뒤 히딩크는 이렇게 말했다.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갔을 때에는 "재검토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안 것이 수확"이라고 했다.
신씨는 "가능성은 1%만 있어도 충분하다"며 "배패의 쓴 잔을 마시고도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 명장의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졌다고 주저앉기보다는 실패를 거울 삼아 다음의 승리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또 규율을 엄격히 적용하면서 조직을 장악한다. 복장을 통일하라, 휴대폰 소음을 내지 마라, 식사시간을 지켜라, 선수단 이외의 사람은 미팅을 참관하지 마라, 숙소를 절간같이 하라. 이같은 규율적용으로 히딩크 감독은 훈련시작 며칠만에 조직을 장악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마냥 선수들을 옥죄지는 않는다. 선수들에게 재충전을 통해 생각할 시간을 갖도록 배려한다. 또한 번득이는 기지와 유머로 친화력을 잃지 않는다.
스타플레이어보다는 조직력을 강조하는 것도 히딩크 리더십의 특징이다. 스타라고 해서 돌출행동을 하면 결코 용납하지 않는 대신 전체의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신씨는 "기업도 작은 기업(축구의 개인전술)이 몇몇의 단위별 기업(부분전술)을 이뤄 거대 프로젝트 완수라는 목표 아래 공동작업(팀전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밖에도 자기보다 강한 팀과 승부하는 도전정신, 문제점을 고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겸손한 자세, 몸만 뛰지 말고 머리도 함께 뒤라는 창의적 플레이 등 77가지의 리더십 지침들을 "기적을 창조하는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 서화동 기자 ( 2002-06-01 )
한국경제신문 : '생각하는 축구'로 일컬어지는 히딩크식 경영전략을 소개했다. 원칙과 규율을 중시하는 히딩크식 리더십과 도전정신,성공을 연출하는 정보전략과 트레이닝 등을 담고 있다. ( 2001-04-05 )
한국일보 : "히딩크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기업의 최고 경영자든, 국자 지도자든, 개인이든 이 말이 요즘처럼 솔깃하게 들리는 때는 없다. 월드컵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영국, 프랑스 등 축구 강호와 맞서 보여준 놀라운 선전은 감독 히딩크의 힘을 실감케 했다. "히딩크를 벤치마킹하라"는 주문은 축구뿐 아니라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위력을 떨치고 있다.
월드컵 개막에 맞춰 히딩크식 리더십의 핵심을 77개 항목으로 정리해 분석한 <히딩크 리더십>이 나왔다. 축구 경기의 인기 해설자 신문선, 리더스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인석이 함께 쓴 이 책은 히딩크의 그라운드 전략에서 인생과 사업의 성공 비결을 찾아내고 있다.
책은 히딩크의 모토를 그라운드 밖의 세계에 대입시켜 실질적인 충고를 하고 있다. 예컨대 "경기의 흐름을 컨트롤하고, 경기를 최대한 지배하며, 어떻게 창조적인 게임 메이킹을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는 히딩크의 원칙을 삶에 대입하면 "인생의 흐름을 컨트롤하고, 인생을 최대한 지배하며, 어떻게 찬스를 맞을 것인가 늘 생각하라"가 된다.
히딩크 리더십의 77개 키워드에는 '원칙을 지켜라' '실패를 거울로 삼아라'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처럼 자주 들어본 격언 외에 '농담을 즐겨라' '옷을 밝게 입어라' 처럼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충고도 포함하고 있다.
책은 히딩크의 일화를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기업과 사회의 에피소드를 적절히 동원함으로써 설득력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히딩크의 열정을 애플사 창업자 스티븐 잡스의 열정과 나란히 대비하는 식이다. 잡스는 애플사에서 쫑겨나는 수모를 겪었지만 훗날 다시 돌아와 다 죽어가던 회사를 살려냈다.
히딩크가 강조한 것들을 경영이나 삶에 직결시키고 있다. 이를테면 ‘길게 패스하라’는 ‘속전속결의 스피드 경영’으로, ‘공중 볼을 낚아 채라’는 ‘돈 가는 길목에 그물 치기’로, ‘공격수도 수비에 가담하라’는 이분법적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멀티태스킹형 리더’로 바꿔 전달하고 있다. 축구감독의 역할을 CEO에 대입해서 뽑아낸 이런 제안들은 인생에서 멋진 골을 날리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충고가 될 수 있겠다. - 오미환 기자 ( 2002-06-01 )
3. 독자서평
포장만 히딩크..
로마인(ismilewell@dreamwiz.com) 2002년 7월 1일 서평자 글 모두 보기
요즘 히딩크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이지만 히딩크 서적의 효시는 신문선의 '히딩크 리더쉽'인 것 같다. 16강 진출의 감격속에 별안간 히딩크의 팬이 된 나로서는 히딩크를 설명한 책이 궁했고 굶주린 마음으로 서점을 향했다. 이 책을 발견, 히딩크의 팬으로서 즐거운 예감 속에 책장을 펴봤다. 하지만 실망이다.
'준비없는 출간'이라는 느낌을 피하기 어렵다. 이렇게 책을 쓰려면 누가 책을 못쓰겠는가 싶다. 말 한마디씩 인용해서 거기에 대해서 자기 하고 싶은 말 붙여서 양을 불리고.. 단편적인 말들을 신문선식 해석으로 포장하는데.. 그게 눈에 거슬린다. 내가 궁금했던 것. '저자가 생각하는 히딩크 리더쉽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 책은 그에 대한 답을 주지 못한다.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늘려 놓음으로써 독자를 우롱할 뿐 이정도 수준의 책이 히딩크의 인기를 업고 팔린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더욱더 히딩크에 대해 굶주리게 되었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자..
2002년 6월 28일
신드롬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 신드롬을 먹고 사는 자들이 있다. 책을 쓰는 이들도 그렇다. 노풍이 있다면 그 노풍을 먹고 사는 사람들.. 히딩크 신드롬이 있다면 신드롬을 먹고 사는 사람들.. 그들을 욕할 이유는 없다. 그들은 먹고 사는게 아닌 할일을 하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건.. 그들의 태도이다. 몇달전까지 그렇게 히딩크를 욕하던 축구인들, 언론인들.. 한입으로 두말할수는 있지만.. 그걸 부끄럽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상황이 바닥까지 내려가도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도 히딩크 리더십의 장점이다. 한국팀 감독을 맡은 후 가진 노르웨이와의 첫 경기에서 2대3으로 역전패당한 뒤 히딩크는 이렇게 말했다.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갔을 때에는 "재검토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안 것이 수확"이라고 했다.
신씨는 "가능성은 1%만 있어도 충분하다"며 "배패의 쓴 잔을 마시고도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 명장의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졌다고 주저앉기보다는 실패를 거울 삼아 다음의 승리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또 규율을 엄격히 적용하면서 조직을 장악한다. 복장을 통일하라, 휴대폰 소음을 내지 마라, 식사시간을 지켜라, 선수단 이외의 사람은 미팅을 참관하지 마라, 숙소를 절간같이 하라. 이같은 규율적용으로 히딩크 감독은 훈련시작 며칠만에 조직을 장악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마냥 선수들을 옥죄지는 않는다. 선수들에게 재충전을 통해 생각할 시간을 갖도록 배려한다. 또한 번득이는 기지와 유머로 친화력을 잃지 않는다.
스타플레이어보다는 조직력을 강조하는 것도 히딩크 리더십의 특징이다. 스타라고 해서 돌출행동을 하면 결코 용납하지 않는 대신 전체의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신씨는 "기업도 작은 기업(축구의 개인전술)이 몇몇의 단위별 기업(부분전술)을 이뤄 거대 프로젝트 완수라는 목표 아래 공동작업(팀전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밖에도 자기보다 강한 팀과 승부하는 도전정신, 문제점을 고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겸손한 자세, 몸만 뛰지 말고 머리도 함께 뒤라는 창의적 플레이 등 77가지의 리더십 지침들을 "기적을 창조하는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 서화동 기자 ( 2002-06-01 )
한국경제신문 : '생각하는 축구'로 일컬어지는 히딩크식 경영전략을 소개했다. 원칙과 규율을 중시하는 히딩크식 리더십과 도전정신,성공을 연출하는 정보전략과 트레이닝 등을 담고 있다. ( 2001-04-05 )
한국일보 : "히딩크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기업의 최고 경영자든, 국자 지도자든, 개인이든 이 말이 요즘처럼 솔깃하게 들리는 때는 없다. 월드컵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영국, 프랑스 등 축구 강호와 맞서 보여준 놀라운 선전은 감독 히딩크의 힘을 실감케 했다. "히딩크를 벤치마킹하라"는 주문은 축구뿐 아니라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위력을 떨치고 있다.
월드컵 개막에 맞춰 히딩크식 리더십의 핵심을 77개 항목으로 정리해 분석한 <히딩크 리더십>이 나왔다. 축구 경기의 인기 해설자 신문선, 리더스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인석이 함께 쓴 이 책은 히딩크의 그라운드 전략에서 인생과 사업의 성공 비결을 찾아내고 있다.
책은 히딩크의 모토를 그라운드 밖의 세계에 대입시켜 실질적인 충고를 하고 있다. 예컨대 "경기의 흐름을 컨트롤하고, 경기를 최대한 지배하며, 어떻게 창조적인 게임 메이킹을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는 히딩크의 원칙을 삶에 대입하면 "인생의 흐름을 컨트롤하고, 인생을 최대한 지배하며, 어떻게 찬스를 맞을 것인가 늘 생각하라"가 된다.
히딩크 리더십의 77개 키워드에는 '원칙을 지켜라' '실패를 거울로 삼아라'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처럼 자주 들어본 격언 외에 '농담을 즐겨라' '옷을 밝게 입어라' 처럼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충고도 포함하고 있다.
책은 히딩크의 일화를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기업과 사회의 에피소드를 적절히 동원함으로써 설득력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히딩크의 열정을 애플사 창업자 스티븐 잡스의 열정과 나란히 대비하는 식이다. 잡스는 애플사에서 쫑겨나는 수모를 겪었지만 훗날 다시 돌아와 다 죽어가던 회사를 살려냈다.
히딩크가 강조한 것들을 경영이나 삶에 직결시키고 있다. 이를테면 ‘길게 패스하라’는 ‘속전속결의 스피드 경영’으로, ‘공중 볼을 낚아 채라’는 ‘돈 가는 길목에 그물 치기’로, ‘공격수도 수비에 가담하라’는 이분법적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멀티태스킹형 리더’로 바꿔 전달하고 있다. 축구감독의 역할을 CEO에 대입해서 뽑아낸 이런 제안들은 인생에서 멋진 골을 날리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충고가 될 수 있겠다. - 오미환 기자 ( 2002-06-01 )
3. 독자서평
포장만 히딩크..
로마인(ismilewell@dreamwiz.com) 2002년 7월 1일 서평자 글 모두 보기
요즘 히딩크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이지만 히딩크 서적의 효시는 신문선의 '히딩크 리더쉽'인 것 같다. 16강 진출의 감격속에 별안간 히딩크의 팬이 된 나로서는 히딩크를 설명한 책이 궁했고 굶주린 마음으로 서점을 향했다. 이 책을 발견, 히딩크의 팬으로서 즐거운 예감 속에 책장을 펴봤다. 하지만 실망이다.
'준비없는 출간'이라는 느낌을 피하기 어렵다. 이렇게 책을 쓰려면 누가 책을 못쓰겠는가 싶다. 말 한마디씩 인용해서 거기에 대해서 자기 하고 싶은 말 붙여서 양을 불리고.. 단편적인 말들을 신문선식 해석으로 포장하는데.. 그게 눈에 거슬린다. 내가 궁금했던 것. '저자가 생각하는 히딩크 리더쉽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 책은 그에 대한 답을 주지 못한다.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늘려 놓음으로써 독자를 우롱할 뿐 이정도 수준의 책이 히딩크의 인기를 업고 팔린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더욱더 히딩크에 대해 굶주리게 되었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자..
2002년 6월 28일
신드롬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 신드롬을 먹고 사는 자들이 있다. 책을 쓰는 이들도 그렇다. 노풍이 있다면 그 노풍을 먹고 사는 사람들.. 히딩크 신드롬이 있다면 신드롬을 먹고 사는 사람들.. 그들을 욕할 이유는 없다. 그들은 먹고 사는게 아닌 할일을 하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건.. 그들의 태도이다. 몇달전까지 그렇게 히딩크를 욕하던 축구인들, 언론인들.. 한입으로 두말할수는 있지만.. 그걸 부끄럽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