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의 등장과 학교(교사)의 문화지체 ( 공교육 학교교육 )
본 자료는 6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해당 자료는 6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6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학생과 교사간의 단절과 갈등

Ⅲ. 신세대가 제기하는 학교교육에 대한 도전
1. 개성과 다양성 추구
2. 소비와 대중문화 지향
3. 영상 매체와 사이버 세계 친화적

Ⅳ. 학교의 경직성과 변화 지체
1. 학생의 자율성 신장을 가로막는 권위주의적 학교문화
2. 교사의 자율적 교육 개선 노력을 가로막는 관리 위주의
권위주의적 교육행정

Ⅴ. 맺음말

본문내용

외, 「한국 근대 학교교육 100년사 연구 - 해방 이후의 학교교육」, 한국교육개발원, 1998, 281-285쪽.
공문서의 양적 증가는 관료적ㆍ형식주의적인 관리 행정의 산물이다. 지방교육자치제 실시를 계기로 교육행정의 분권화, 자율화가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행정기관으로부터 일선 학교에 내려지는 공문서의 양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은 형식주의적인 관리 행정의 뿌리가 그만큼 깊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관리 위주의 행정은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 조장하는데 보다는 가시적인 실적 위주의 확인 행정 또는 법규정에 의한 감사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학교는 교육 활동의 내실을 기하기 보다 형식적이며 계량적인 업무 처리 보고로 대처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의 행정이 관행화 되면 학교는 학생들에게 미치는 교육적 효과보다 조직의 능률 혹은 효율성을 일차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이와 같은 행정 풍토 속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교육활동을 시도하는 교사들의 노력은 좌절되기 십상이며, 좌절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되면 변화를 위한 시도를 하기보다는 현실에 순응하는 쪽을 택하게 되는 것이다.
관리 위주의 행정이외에 교사들의 자율적, 창의적 교육활동을 가로막는 원인으로 들 수 있는 것은 권위주의이다. 권위주의적 행정은 기관간, 직급간의 위계적 질서를 중시하며, 상급 기관의 하급 기관에 대한 지시와 명령 하달을 위주로 한다. 이것은 각 지역과 단위 학교의 특수성, 자주성, 창의성을 신장시키는데 역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교육행정 전체의 통일성과 능률성을 중시한다. 이와 같은 행정풍토로 인해 단위 학교는 자율성을 제약받고 있다. 따라서 제반 교육활동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보다 상부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상부 교육행정기관의 지시와 감독에 의해 단위 학교의 자율적 운영이 크게 제약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학교장은 일반 교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권한을 행사하여 왔다고 볼 수 있다. 많은 학교행정가들이 권위주의와 관료주의적 행태에 의존하여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려고 하지 않으며, 제반 교육활동에서 전문적인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인사권을 포함한 각종 행정적 권한을 앞세워 학교장 위주의 학교 운영을 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러한 행정풍토는 교사들의 전문적 자율성을 손상시키고 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교사들은 학교운영에 관한 대부분의 결정권이 교장에게 집중되어 있고 권위주의가 팽배해 있는 학교 현실 속에서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인사 관리, 재정 관리 등 학교운영상의 모든 결정 권한이 교장에게 집중되고, 권위주의가 지배하는 행정 풍토 속에서 교사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일례로 교사들의 모임인 직원회의가 교사들의 공동 노력을 통하여 자주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보다 회의라는 이름 하에 지시, 전달, 명령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행정 풍토는 문제시되어야 한다. 최근에 이러한 권위주의적 풍토가 조금씩 민주적인 방향으로 변화해 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교사들은 아직도 일방적인 상의하달의 풍토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권위주의적 교육행정풍토가 문제시되는 것은 그러한 풍토 속에서는 교육활동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현실에 안주해 버리거나 상부에서 하달된 지시 명령에 순응하는 것을 우선시 하는 무사안일주의에 빠지게 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한 교사의 다음과 같은 발언은 이 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교장, 교감, 주임교사들이 주축이 돼서 한다. 동학년 회의라는 것이 있어 평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도 중간 역할이라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윗분들한테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허수아비라고도 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윗분들한테 말씀드리는 것 같다. 그래서 교장, 교감이 조금 반영을 하는 것 같다. 교장에게 직접은 말을 안 하게 된다. 한 두 번 볼 사람도 아니고 3, 4년씩 같이 일해야 하는데 십자가를 질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교육계가 발전이 더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무사안일주의에 빠지는 것 같다.
) 이혜영, 「한국교육의 종합 이해와 미래 구상(Ⅲ) -교육행정과 재정 편-」, 한국교육개발원, 1990, 56쪽.
Ⅴ. 맺음말
우리 나라의 학교교육은 양적 성장에 미치지 못하는 질적 낙후성,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늘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런 지속적인 비판에 더하여 최근에는 학교가 붕괴했다고 보는 학교교육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학교교육 위기론은 학교가 더 이상 기존의 존재 방식을 유지할 수 없다고 보는 입장으로서 학교교육의 존재 의의와 기능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 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그러한 위기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학교체제 내에 있는 사람들 특히 교사들 사이에서는 '학교 붕괴'를 교권의 붕괴로 보고 그 원인을 교사의 권위 추락, 사기 저하 등에서 찾는 경향이 있는데, 만약 대다수의 교사가 이런 입장을 견지한다면 '학교 붕괴'는 더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의 학교교육 위기는 학생들이 변화한 만큼 학교가 변화하지 못한 데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교사들이 계속해서 과거와 같은 권위를 고집한다면 '학교 붕괴'를 막기는커녕 더욱 촉진하는 결과를 낳을 지도 모른다. 신세대 학생들이 드러내는 교사에 대한 반발과 질서 파괴는 교권에 대한 도전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학교교육의 형식성과 획일성에 대한 반발을 표현하는 방식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금 교사와 학교가 해야 할 일은 신세대의 특성과 그것이 학교교육에 제기하는 도전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그것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학교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변화하려는 의지와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키워드

추천자료

  • 가격2,300
  • 페이지수19페이지
  • 등록일2002.09.08
  • 저작시기2002.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280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