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냐 존재냐

목차

1. 들어가며
- 저자소개 및 책 소개

2. 본서를 읽고
-본서 내용 요약과 소유와 존재의 개념 확인

3. 마치며
-감상및 비평

본문내용

엄밀함만이 아니라 필생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는 노대가의 진심 어린 절박감마저 느껴진다.
적자생존식 무한 경쟁을 골간으로 하는 신 자유주의적 세계화와 그것에 반대하는 세력간의 마찰이 전지구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지금, 프롬의 깊이 있는 통찰은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프롬은 이 책에서 인간 생존의 두 가지 양식으로 '소유 양식'과 '존재 양식'을 들고 있다. 두 양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는 현대 산업 사회에서 소유 양식이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존재 양식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촉구한다.
내 소유물이나를 말해 주고 나의 가치 척도가 됨으로써 많은 사람들은 점점 더 자신의 소유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다. "당신의 존재가 희미하면 희미할수록, 그리고 당신의 생명을 적게 표현하면 표현할수록 당신은 그만큼 더 소유하게 되고, 당신의 생명은 그만큼 더 소외된다."라고 말했던 Marx의 통찰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점인 것이다.
많은 것을 소유하고, 성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혹은 더욱 커져 만가는 소외감과 공허함. 우리 세대는 우리의 존재를 잊어 가는 것이 아닐까. 정신없이, 자신을 돌아볼 조금의 여유조차 갖지 못한 채 세상에 이끌리어 그저 '살아짐'으로써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고'있는 것은 아닐까...
너무도 평이한 내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각의 여지를 남겨 주는 책이었다. 사실 우리의 문제는 모르는 데서 비롯된 다기보다는 행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지 않는가. 내 존재를 찾아가는 그야말로 나 자신의 인생이 되기를 희망한다.
< END.>

키워드

소유,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