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충돌을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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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 대한 러시아의 역사적 공포는 러시아군의 군대확장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문명간의 충돌은 아시아에서도 뿌리깊다.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 사이의 충돌은 파키스탄과 인도의 대결뿐 아니라 인도내의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간의 종교갈등이 그것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의 영토분쟁과 티벳불교도, 터키계 이슬람교도에 대한 탄압이 그것이다. 중국은 미국과도 인권, 무역, 군비확충 등에 대해 대립하였으며 이는 "새로운 냉전"이라고 까지 불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간의 관계도 힘들어지고 있다. 두 국가의 문화의 차이는 경제에서 충돌을 더 부추겼다. 이 두 국가의 기본적 가치, 태도들은 너무나 달라 유럽과 미국과의 경제문제보다 더욱 심각하다. 이유는 미국문화와 유럽문화의 차이보다. 미국문명과 일본문명간의 차이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명간의 갈등은 그것이 폭력적이 될 때 더욱 심각해진다. 경제적 경쟁은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일본간에 갈등을 일으킨다. 그러나 유라시아대륙에서의 "인종청소"로 불리는 민족간의 분쟁의 확산은 더욱 심각하다. 특히 이슬람교 국가들과 국경선을 맞댄 국가들은 역사적으로 한번이상 전화에 휩싸였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슬람의 국경은 피로 물들어 있다.
▲ 친족국 신드롬 - 문명의 규합
집단 또는 국가는 하나의 문명에 속하게 되며 이러한 문명은 다른 문명과의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을 때 그들 문명의 또다른 구성원의 지지를 얻게된다. 친족국 신드롬으로 불리는 이런 현상은 이전에 국가들을 뭉치게 했던 여러 요인들을 대체하였다. 이러한 문명의 규합에는 여러 가지 예들이 있다.
첫째, 걸프전당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여러 아랍정부들에게 미국을 위시한 서구와 함께 이라크를 응징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이슬람 원리주의자와 여러 아랍 엘리트들을 위시한 아랍대중들은 은밀히 이라크를 응원하였고 곧 그들의 정부에게 이라크에 대한 정책의 완화를 요구하였다. 이는 아랍대중에게 걸프전쟁은 이라크와 세계가 싸우는 것이 아닌 서구와 이슬람이 싸우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음을 의미한다.
이슬람교도들은 이라크에 대한 서구의 행동과 보스니아를 공격한 세르비아, UN 결의안을 위배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서구의 행동을 비교하며 서구가 '이중적 잣대'를 사용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친족국에 대한 하나의 잣대와 나머지 국가에 대한 또 하나의 잣대가 존재하는 현상은 문명의 충돌에 있어선 어쩔 수 없다.
둘째, 이런 현상은 옛 소련지역에서도 나타난다. 아르메니아의 아제르바이쟌에 대한 공세는 인종적, 종교적으로 동일한 사람들이 사는 국가인 터키를 자극하였다. 이에 터키는 아르메니아에게 압력을 행사했으며, 이에 동조해 이란 역시 아제르바이쟌을 지원하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와 반대로 아르메니아를 지원했으며 이는 역시 종교적인 문제였다.
셋째, 구 유고슬라비아의 내전에 있어 크리스트교 국가였던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같은 문명인 서구에 의해 독립을 승인받고 각종 지원을 받았다. 러시아는 같은 슬라브인이며 정교도인 세르비아를 지원했으며, 이슬람 국가들은 같은 이슬람교 국가인 보스니아를 지원했다. 이렇게 같은 문명의 국가를 돕는다는 것은 그들, 특히 이슬람교도들에게 있어 순교적인 의미를 지닌다.
충돌과 폭동은 같은 문명에 속한 국가나 집단 사이에서도 발생한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예처럼 같은 문명간의 충돌 가능성은 낮다. 이는 서구와 정교, 이슬람과 크리스트교간의 싸움에 비하여 그 긴장감의 강도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매우 낮다.
미래에 문명의 규합은 현재에 비해 점차 확대될 것이다. 앞으로의 분쟁은 대부분 문병사이의 단층선에서 일어날 것이며, 또한 문명간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것이다.
3. 결 론
이상에서 살펴본 "문명의 충돌"은 현재의 국제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갈등과 분쟁들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비판자들의 이야기처럼 예외적인 경우와, 힘의 논리에 바탕을 두고 역설적으로 미국의 국익에 합치되는 방향으로만 전개되는 편협함도 없지는 않으나, 그의 이론은 지금의 복잡다단한 중층구조로 이루어진 국제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모든 것들을 완벽하고 최고로 설명 하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현재 나온 어떤 국제관계를 설명하는 이론보다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동원하여 만들어진 최적의 해설서라고 생각된다. 특히 탈냉전 시대의 국제관계를 조망한 그의 분석은 때로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도 보이지만, 역시나 이슬람과 유교, 서구문명으로 대변되는 탈냉전 시대의 BIG 3 문명들간의 갈등과 분쟁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냉전 시대 종결이후 21세기는 문명들간의 대립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냉전이 지속되는 기간동안 이데올로기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인종, 문화, 제도에 관계없이 어느 정도 결속된 하나의 이해관계에 의해 결집되었다. 그러나 이데올로기가 종언을 고한 지금 그 공백을 종교와 문화가 강하게 결합된 문명이 대체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서구, 이슬람, 유교라는 3구도로 이루어진 문명의 충돌은 역사, 종교 등 그 정체성의 뿌리가 깊기 때문에 쉽게 해결될 수도 없다.
냉전이후이 분쟁의 양상은 국지전이 종교전으로, 문명간의 충돌로 재정의 되며, 인류의 거대한 문명 단위에까지 여파가 미친다. 그리고 단층선 전쟁은 간헐적으로 이루어지지만 단층선 분쟁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분쟁을 막고 국지전이 전세계 규모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문명의 핵심국들이 서로의 이해관계를 인지하여 평화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인간은 다양한 문명들이 평화로운 교류 속에서 나란히 공존하면서 서로를 배우고 서로의 역사, 이상, 예술, 문화를 공부하여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야 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그 길을 택하지 않을 때에는 이 인구과잉의 비좁은 세계는 오해, 갈등, 충돌,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한 피어슨의 말처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문명들 (이 틀에서 존재하는 국가, 단체, 개인)은 서로의 다양성과 그 존재의 당위성을 인정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길을 모색할 때만이 21세기 새로운 백년이 지나온 100년보다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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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1,5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2.09.17
  • 저작시기2002.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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