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쇼팽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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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페르라셰즈.

2.조국 폴란드

3.음악에 날개를 달다

4.최초의 공개 연주회

5.조르쥬 상드

6.폐병과 요양지 마요르카섬

7.쇼팽기념실과 발데모사 수도원

8.노앙 성관

9.영원한 낭만파 피아니스트

본문내용

가 쇼팽과 평생 동안 변함없는 우정을 나눈 것도 물론이다. 무도회의 배경곡으로서의 폴로네즈는 이미 쇼팽 전에 전성기가 지났지만, 쇼팽은 애국적인 열정으로 폴란드의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비애, 그리고 미래에 대한 우울한 예감들을 이 곡에 훌륭하게 담고 있다.
1838년에 작곡된 ≪폴로네즈 3번 ≫은 드높은 나팔 소리, 북소리를 연상케하는 화려함으로 인해 ≪군대 폴로네즈≫로 알려져 있다. 쇼팽의 조국에 대한 애국심에서 작곡했다는 이야기에 맞게 이 곡은 매우 호탕하고 용감한 군대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 아마도 쇼팽은 용감한 군대를 이끌고 자신이 선두에 서서 폴란드를 침공했던 러시아군들을 쫓아내고 싶은 간절한 심정을 담아 이 곡을 썼으리라. 쇼팽의 애국심에 대한 일화 중에서 그가 어느 날 친구인 티투스와 함께 조국으로 돌아 가 싸울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상의를 했고, 이에 티투스가 괴로워하는 쇼팽에게 "조국을 위해 너는 무력이 아닌 예술이라는 수단으로 싸워라." 라고 권유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곡에서는 쇼팽이 이 친구의 권유를 얼마나 가슴 깊이 새기 고 있었는지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이 곡은 모데라토, 3박자의 화려한 곡으로 두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때로는 조바꿈된 트리오가 있다. 세 도막 형식으로 제1, 제 2테마가 곡의 성격을 규정짓고 있다.
19세기의 명 피아니스트이자 쇼팽과 같은 폴란드 출신이었던 루빈슈타인은 이 작품에 대하여 이렇게 평을 했다.
"이 곡은 잊혀져 가는 폴란드의 황금 시대를 회상하게 만듦과 동시에 폴란드의 위대함과 몰락의 운명은 이 곡 ≪군대 폴로네즈≫가 있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폴로네즈 제6번, ≪영웅≫ (POLONAISE "Heroque" OP. 53)
폴로네즈는 '폴란드풍'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이다. 바흐, 헨델, 모차르트, 베토벤이 모두 폴로네즈 작품을 남겼지만, 쇼팽은 이 곡을 비롯한 16곡의 폴로네즈를 발표함으로써 유행의 하나였던 폴로네즈를 음악 형식으로 굳혀 버렸다. 바흐나 모차르트가 폴로네즈를 쓴 것은 단순히 그 행진 리듬을 사용하기 위해서였지만, 쇼팽은 자신의 조국인 폴란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폴로네즈를 썼을 뿐 아니라 이를 폴란드 국민 모두의 국민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쇼팽이 쓴 6번째 폴로네즈인 이 곡은 "쇼팽의 폴로네즈를 들으면 운명이 가져다 주는 온갖 부정한 것에 용감하고 대담하게 대항하는 확고한 발자국 소리를 듣는 것 같다."라던 리스트의 칭찬이 꼭 들어맞는 곡이다.
1842년 작곡된 이 곡은 폴란드의 과거 화려했던 시대를 연상하게 하는데, 그 구상의 웅대함과 완벽한 표현력이 영웅에 비길 만 하기 때문에 ≪영웅 폴로네즈≫라는 별명이 붙었다. 리듬이 너 무 강렬해서 마치 불타는 듯하다는 평도 있다. 이 곡을 듣고서도 쇼팽이 여성적인 음악만을 하는 음악가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세 도막 형식의 이 곡은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던 폴란드를 상기시키듯이 규모가 웅대할 뿐 아니라 그만큼 완벽하기도 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문학이나 미술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감상적인 작품들만을 썼던 슈만 등의 동시대의 다른 낭만 주의 음악가들과는 달리 쇼팽은 조국에 대한, 여인에 대한, 피아노에 대한 사랑으로 작품들을 썼고 이 폴로네즈는 이러한 그의 섬세한 감수성이 더욱 빛나는 곡이다.
폴로네즈 제 7번, ≪환상≫ (POLONAISE "Fantaisie" OP. 61)
쇼팽이 조국의 음악을 사용하여 예술로 승화시킨 분야는 폴로네즈뿐이 아니라 '마주르카'라는 약간 느린 4분의 3박자 형식의 춤곡들도 있다. 쇼팽이 파리에서 활동하던 당시 마주르카는 이미 전 유럽에 전해져 낯설지는 않았다. 쇼팽은 10대 때 폴란드 시골을 돌아다니며 사라져가는 민요를 채집했던 실력을 바탕으로 새롭고도 폴란드 민요의 정신이 뚜렷이 비치는 마주르카와 폴로네즈들을 썼고, 이로써 폴란드의 전통 음악, 마주르카와 폴로네즈는 세계 음악계의 한 부분을 차지 하는 장르가 되었다.
하지만 1845 -1846년 사이에 작곡된 이 곡은 폴로네즈이면서도 폴로네즈의 형식에서 떠난 것이어서 ≪환상 폴로네즈≫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 곡을 들어보면 작곡가의 비통한 고뇌가 담겨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이는 쇼팽이 조르주 상드와의 9년에 걸친 생활을 청산하고 실의에 차 있던 시기에 만든 곡이어서라는 해석이 있다.
4개의 주요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 이 곡은 형식과 양식이 대단히 자유롭다. 한편 이 작품의 정서적인 내용은 쇼팽 자신의 우수와 앞으로 올 폴란드 인들의 러시아에 대한 국민적인 투쟁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사에 있어서 클라라와 슈만의 사랑 못지 않게 중요한 대목이었던 쇼팽과 상드의 사랑은 서로에게 창작의 원천이 되기도 했지만 서로의 영혼을 파먹는 마약같은 관계이기도 했다. 결핵 치료를 위해 상드와 그녀의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지방으로 이사까지 갔던 쇼팽은 오히려 건강을 더욱 해치고 돌아왔고, 이때부터 서로의 관계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었다. 전형적인 순정파의 모습으로 상드를 소유하려 했던 쇼팽의 욕심과, 한 남자에게 얽매이는 것을 거부했던 상드의 자유로운 영혼은 같이 할 수가 없었나 보다. 또한 병마 때문에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쇼팽의 환상의 세계도 감돌며 흐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그래서인지 이 곡은 그의 생활이 반영되어 있는, 다시 말해서 그의 정신적인 불행이 잠재되어 있는 '병적인 내용'의 곡이라는 평을 듣는다. 상드와의 이별은 쇼팽에게 커다란 슬픔을 남겼고 그 후 그의 음악들은 더욱 더 우울해지고 깊어졌다.
기타
Barcarolle: Op.40, (뱃노래. 작품40)
<바르카롤>은 쇼팽이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의 작품. 이듬해부터 그의 폐결핵은 더욱 악화되어 마침내 작곡을 단념하기에 이르렀다. 상드와의 관계도 상드의 딸 소란쥬의 결혼문제로 결렬 직전에 있었다. 쇼팽의 작품 내용이 병적인 정서에 지배되어 섬새한 음영(陰影)이 짙어지고, 그 반면에 기술적으로는 그 심경을 담기 위해서 더욱 복잡하고 정교해진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으리라. 쇼팽이 단 한 편밖에 안 쓴 <바르카롤>에도 그것이 투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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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9.22
  • 저작시기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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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03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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