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자원봉사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
2.이제는 받은 사랑을 돌려 주고 싶다.
3.이 사회(社會)에서 꼭 필요한 일
4.자원봉사는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
5.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
6.즐거움으로 맞는 목요일 오후
7. 자원봉사는 나의 삶 !
8.하늘은 지붕, 땅은 방
10.이젠 더 성숙한 자원봉사자가 되고 싶습니다
11.평범함 속에서 찾는 작은 관심의 시작
12.내 이름 석자를 찾아준 자원봉사활동
13.나의 행복을 찾아서......
14.미용봉사를 시작하고 나서
2.이제는 받은 사랑을 돌려 주고 싶다.
3.이 사회(社會)에서 꼭 필요한 일
4.자원봉사는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
5.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
6.즐거움으로 맞는 목요일 오후
7. 자원봉사는 나의 삶 !
8.하늘은 지붕, 땅은 방
10.이젠 더 성숙한 자원봉사자가 되고 싶습니다
11.평범함 속에서 찾는 작은 관심의 시작
12.내 이름 석자를 찾아준 자원봉사활동
13.나의 행복을 찾아서......
14.미용봉사를 시작하고 나서
본문내용
행복을 찾아서......
정 지 수 봉사자 (소아과 병동 학습실)
어느 날 오후, 특별히 하는 일없이 지내던 나에게 오빠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나는 어려서부터 어린아이들을 좋아하여 막연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 무언가의 활동을 원했었는데 바로 내가 바래오던 봉사활동을 할 곳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곳은 바로 아주대학교병원 소아과병동에 있는 학습실.
다음날 아주대학교병원 자원봉사실 문을 두드려서 소아과병동 학습실이란 분야를 배정 받아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회사업팀 선생님께서 처음 시작할 때는 힘들테니 일주일에 2번 정도 활동하고 점차적으로 늘려가자고 하셨지만 나는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았기 때문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매일을 소아과병동 학습실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처음 병동에 올라갔을 때는 분위기자체가 어색하고 아이들과 가까워지기가 매우 힘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아이들의 아픈 곳을 알게 되고 그 아이들의 성격도 파악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좋은 친구(?)로 발전해갔고 그런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에게 정서적으로나마 도움이 되고자 여러모로 노력하게 되었다. 점점 병원에 가는 것이 기다려졌으며 이제는 환자 부모님들의 가슴아픈 사연을 들으며 함께 슬픔을 나누기도 하고 또 수술이 잘 끝나 병이 치유가 되었을 때는 그 기쁨을 마치 가족처럼 함께 기뻐해 주곤 한다.
놀이방은 아주 어린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거나 비디오를 볼 수 있는 방이었다. 놀이방에서는 거의 환자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지켜주셨기 때문에 놀이방의 비디오가 끝날 때쯤 되어서 한번씩 테이프를 바꿔주는 일만 하면 되었다. 반대로 학습실에서는 게임기, 비디오, 오디오, 책, 컴퓨터가 있는 방으로 놀이방보다 조금 큰 아이들이 많이 오는데 아이들은 입원생활로 하루가 길게 느껴지고 쉽게 심심함을 느끼기 때문에 학습실에 자주 모였다. 때로는 몇몇의 아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기나 컴퓨터를 독점하여 아이들간의 싸움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중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규칙을 정해 게임기와 컴퓨터를 20분에 한번씩 돌아가며 사용하게 하여 기다리는 동안에는 책도 읽어주고 오디오도 틀어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고마우신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선생님들의 치료 덕분에 아이들의 병은 빠르게 나아갔고 퇴원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정들은 아이들이 퇴원하게 되면 섭섭했지만 그 아이들에게 빠지지 않고 꼭 하는 말이 있다. "잘 가! 그리고 다시는 나와 병원에서는 만나지 말아야 돼. 하지만 다른 곳이나 길에서 나를 만났을 때는 꼭 아는 척 해야 돼"라고.....
이제 내가 소아과 병동에 오게 된지도 6개월, 아직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자신감도 생기고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하며 인상 찌푸린 때도 많았지만 앞으로는 항상 기쁜 얼굴, 스마일 한 얼굴로 편안함을 주는 자원봉사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서 생명을 다해 가는 소녀를 위해 비바람 속에서 잎새를 그리던 화가처럼 진정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자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어느덧 여름이 거의 지나가고 차츰 가을이 오고 있다. 모든 환자들이 힘을 내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즐겁게 소아과 병동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소개해주신 오빠에게 또한 자원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아주대학교병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14.미용봉사를 시작하고 나서
조 경 숙 봉사자 (미용봉사)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봉사를 한지 겨우 세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내게는 퍽 오래된 시간으로 기억된다. 남편하고 아이들밖에 모르던 내가 남을 위해서 일을 한다는 것은 그 동안 살아 왔던 내 삶의 여정에서, 일대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가정 일 밖에 몰랐던 시절에도 바쁘기만 했던 내가,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나서 제 시간에 병원으로 향하는 것은 생각만큼 그리 쉽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환자 분들의 머리에서 나는 냄새를 참기가 매우 힘들었다. 냄새가 너무 심해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였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도 이런 정도로 구역질이 나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털썩 주저앉고 싶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언젠가는 화장실에 가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봉사를 한 적도 있으며, 견디기 힘들어 기도를 드린 적도 있었다. 정말 인내력이 필요하였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아주대학교병원의 봉사 날을 기다리는 것을 보면, 어느새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이미 자원봉사활동은 힘든 만큼 나에게 또 다른 위안으로 다가와 있었으며, 나의 또 다른 존재가 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냄새이외에도 또 다른 시련이 한 차례 나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한달 쯤, 지나서 심한 몸살이 왔던 것이다. 걷지도 못할 정도였고 눈까지 휑하니 아파왔다. 그 동안 편하게 지내다 일을 한 탓인지 열흘간이나 꼼짝하지 못하고 앓아 누워 있었다. 겨우 한 달간 봉사를 하고, 이런 정도였으니, 4년을 넘게 자원봉사 활동을 해 오신 박명숙 미용봉사 팀장님은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생각하니 같은 팀의 선배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역겨운 냄새도 익숙해졌고 또한 나에게 건강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처지가 된 것을 보면 나도 세상에 대하여 점점 많은 것을 알아 가는 느낌이다. "병원에 봉사하러 왔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아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봉사를 통하여 나는 세상에 대한 진정한 감사를 배웠으며, 나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특히 잘해 보라는 남편의 격려와 아이들의 배려에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 아이가 아플 때 자리를 지키지 못한 엄마이지만, 유치원에 가서 엄마를 자랑한 것을 보면, 아이들에게도 자원봉사 이상의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정말 기쁘고 보람을 느끼는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 요즘 나는 나의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자원봉사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 드리고 있다. 열이 나고 아파 중도에 그만두고 싶었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정 지 수 봉사자 (소아과 병동 학습실)
어느 날 오후, 특별히 하는 일없이 지내던 나에게 오빠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나는 어려서부터 어린아이들을 좋아하여 막연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 무언가의 활동을 원했었는데 바로 내가 바래오던 봉사활동을 할 곳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곳은 바로 아주대학교병원 소아과병동에 있는 학습실.
다음날 아주대학교병원 자원봉사실 문을 두드려서 소아과병동 학습실이란 분야를 배정 받아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회사업팀 선생님께서 처음 시작할 때는 힘들테니 일주일에 2번 정도 활동하고 점차적으로 늘려가자고 하셨지만 나는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았기 때문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매일을 소아과병동 학습실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처음 병동에 올라갔을 때는 분위기자체가 어색하고 아이들과 가까워지기가 매우 힘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아이들의 아픈 곳을 알게 되고 그 아이들의 성격도 파악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좋은 친구(?)로 발전해갔고 그런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에게 정서적으로나마 도움이 되고자 여러모로 노력하게 되었다. 점점 병원에 가는 것이 기다려졌으며 이제는 환자 부모님들의 가슴아픈 사연을 들으며 함께 슬픔을 나누기도 하고 또 수술이 잘 끝나 병이 치유가 되었을 때는 그 기쁨을 마치 가족처럼 함께 기뻐해 주곤 한다.
놀이방은 아주 어린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거나 비디오를 볼 수 있는 방이었다. 놀이방에서는 거의 환자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지켜주셨기 때문에 놀이방의 비디오가 끝날 때쯤 되어서 한번씩 테이프를 바꿔주는 일만 하면 되었다. 반대로 학습실에서는 게임기, 비디오, 오디오, 책, 컴퓨터가 있는 방으로 놀이방보다 조금 큰 아이들이 많이 오는데 아이들은 입원생활로 하루가 길게 느껴지고 쉽게 심심함을 느끼기 때문에 학습실에 자주 모였다. 때로는 몇몇의 아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기나 컴퓨터를 독점하여 아이들간의 싸움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중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규칙을 정해 게임기와 컴퓨터를 20분에 한번씩 돌아가며 사용하게 하여 기다리는 동안에는 책도 읽어주고 오디오도 틀어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고마우신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선생님들의 치료 덕분에 아이들의 병은 빠르게 나아갔고 퇴원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정들은 아이들이 퇴원하게 되면 섭섭했지만 그 아이들에게 빠지지 않고 꼭 하는 말이 있다. "잘 가! 그리고 다시는 나와 병원에서는 만나지 말아야 돼. 하지만 다른 곳이나 길에서 나를 만났을 때는 꼭 아는 척 해야 돼"라고.....
이제 내가 소아과 병동에 오게 된지도 6개월, 아직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자신감도 생기고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하며 인상 찌푸린 때도 많았지만 앞으로는 항상 기쁜 얼굴, 스마일 한 얼굴로 편안함을 주는 자원봉사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서 생명을 다해 가는 소녀를 위해 비바람 속에서 잎새를 그리던 화가처럼 진정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자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어느덧 여름이 거의 지나가고 차츰 가을이 오고 있다. 모든 환자들이 힘을 내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즐겁게 소아과 병동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소개해주신 오빠에게 또한 자원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아주대학교병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14.미용봉사를 시작하고 나서
조 경 숙 봉사자 (미용봉사)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봉사를 한지 겨우 세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내게는 퍽 오래된 시간으로 기억된다. 남편하고 아이들밖에 모르던 내가 남을 위해서 일을 한다는 것은 그 동안 살아 왔던 내 삶의 여정에서, 일대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가정 일 밖에 몰랐던 시절에도 바쁘기만 했던 내가,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나서 제 시간에 병원으로 향하는 것은 생각만큼 그리 쉽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환자 분들의 머리에서 나는 냄새를 참기가 매우 힘들었다. 냄새가 너무 심해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였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도 이런 정도로 구역질이 나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털썩 주저앉고 싶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언젠가는 화장실에 가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봉사를 한 적도 있으며, 견디기 힘들어 기도를 드린 적도 있었다. 정말 인내력이 필요하였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아주대학교병원의 봉사 날을 기다리는 것을 보면, 어느새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이미 자원봉사활동은 힘든 만큼 나에게 또 다른 위안으로 다가와 있었으며, 나의 또 다른 존재가 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냄새이외에도 또 다른 시련이 한 차례 나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한달 쯤, 지나서 심한 몸살이 왔던 것이다. 걷지도 못할 정도였고 눈까지 휑하니 아파왔다. 그 동안 편하게 지내다 일을 한 탓인지 열흘간이나 꼼짝하지 못하고 앓아 누워 있었다. 겨우 한 달간 봉사를 하고, 이런 정도였으니, 4년을 넘게 자원봉사 활동을 해 오신 박명숙 미용봉사 팀장님은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생각하니 같은 팀의 선배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역겨운 냄새도 익숙해졌고 또한 나에게 건강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처지가 된 것을 보면 나도 세상에 대하여 점점 많은 것을 알아 가는 느낌이다. "병원에 봉사하러 왔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아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봉사를 통하여 나는 세상에 대한 진정한 감사를 배웠으며, 나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특히 잘해 보라는 남편의 격려와 아이들의 배려에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 아이가 아플 때 자리를 지키지 못한 엄마이지만, 유치원에 가서 엄마를 자랑한 것을 보면, 아이들에게도 자원봉사 이상의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정말 기쁘고 보람을 느끼는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 요즘 나는 나의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자원봉사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 드리고 있다. 열이 나고 아파 중도에 그만두고 싶었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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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자원봉사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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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활동을 위한 조직화와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서술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