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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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으로 나타나고, 하나님 나라의 존재적 특징이 있고 종말론적 관점으로 보아야 돼.
유진아, 배운 것을 중요한 것만 간단하게 설명해 보려고 했는데 잘 이해가 되었는지 모르겠구나. 하여튼 교수님께서는 한 학기 동안 어떤 한 가지 방법 생각에 매여 있는 우리들에게 좀더 다양하고 넓은 차원에서 볼 수 있고 우리의 생각이 진전되기를 원하셨어. 문제는 우리의 성경 보는 눈이 변화되고 그래서 말씀을 삶에 실천하므로 우리 삶이 변화되고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기를 원하셨던거야. 우리의 설교가 물론 장로교 전통을 벗어나서는 안되지만 역사비평, 문학비평적 방법으로 새롭게 성경을 보는 안목이 생기고 다양한 방법으로 설교에 접목해야 하지. 늘 그런 추구를 한다면, 같은 길을 여러 번 가게 되더라도 그런 시각으로 보기를 노력한다면 새것을 발견하고 또 다른 방법으로 다른 길을 찾아가면서 말씀 속에서 깨달아지는 것은 무궁무진하리라 생각되어진다. 물론 기도하면서 영적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 언제나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 동안 진지하게 열심을 다하여 가르쳐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컴퓨터 쳐서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사랑하는 딸 유진이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보낸다. 내일로 출국이다. 헤어지기 섭섭하고 아쉬움이 남지만 우리 각자가 주어진 그 길이 있기에 내일의 소망을 기대하며,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주님의 일꾼들이기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자. 주 은혜 안에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이어지기를 기도한다. 잘 있거라.
2001. 12. 17
-유진이가 있으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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