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 해리스 문화의 수수께끼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목차없음..

본문내용

것이다.
편견을 버리는 일은 다시 말해서 문화의 상대성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서 우리는 문화의 상대성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문화의 상대성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잠재 의식 속에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미개하다' 라던가 '인도 사람들은 바보같이 종교 때문에 쇠고기를 안 먹는다'라는 것들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런 생각이 완전히 없다고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각 나라나 사회의 고유한 문화를 바라볼 때에는, 우리가 정말 그 사회에 들어가서, 아니면 그 사회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따져보는 것만 하더라도 문화의 상대성은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문화의 상대성을 눈으로 깨닫지 못하는 데에는 그것이 보편적이라는 환상이 큰 몫을 한다.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전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이 된 지금 우리는 인류 공통의 가치가 존대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나아가서 그 공통의 가치가 어느 시대, 어느 공간에서도 보편적이라고 믿는다. 또한 이런 믿음을 우리는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도덕이나, 효율성과 합리성이라는 가치는 결코 당연하지 않다. 그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다.
이 책에서 마빈 해리스는 일명 보편적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것 같다. 우리가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들, 항상 '당연히 그래야지'라고 생각하는 그러한 생각들을 마빈 해리스는 부정한 것이다.
문화는 자연스럽게 생성되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다. 따라서 그 사회의 조건과 구성원들이 다르면 문화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여기에서 우리가 또 하나 말할 수 있는 것이 문화의 다양성이다. 문화는 그 사회의 여건에 따라 생성되고, 또 소멸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와 다른 여건에서 생활하고 있다면 당연히 그 사회의 문화는 우리와 다르다. 그것을 보고서 우리의 입장, 또는 서구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면 그것은 옳지 못하고 단지 보편성이라는 굴레에 갇혀 있는 것이다. 우리의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이러한 생각들이 물론 사라지기는 힘들겠지만 마빈 해리스의 이러한 책들을 본다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에는 문화라는 것이 꼭 존재한다. 사소하거나, 아니며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거나, 이 모든 것이 문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화들은 하루 이틀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는 그 사회가 존속되어 오는 동안 그 사회를 지탱시켜주던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우리와 맞지 않는 문화라 할 지라도 그 문화는 그 문화를 향유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중요한 양식인 것이다.
우리가 흔히 미개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우리를 보고서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처럼 우리의 문화만이 넓게 보면 서구의 문화만이 선진 문화이고, 우등 문화일 수는 없다. 이제는 우리의 잣대로만 다른 문화를 재지말고, 좀더 넓은 시각으로 문화를 봐야 할 것이다.
  • 가격1,3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2.10.15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6567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