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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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많이 벗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글을 썼다고 하지만 비과학적인 분석에 기초를 두어 속단을 내린 점도 간간히 있었다. 그리고 한국인의 부정적인 특성을 정반합의 원리에 의해 더 발전된 특성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전개가 필요한데 부정적으로만 매도하는 편협성도 종종 있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의 수업 방식이 학생들로 하여금 타협과 조화의 방법을 전혀 터득할 수 없게끔 만들어져 있다거나 우뇌가 발달한 한국인들이 지나칠 정도로 모든 것을 쉽게 까먹는다는 것, 호칭의 문법적인 해석에 치중한 나머지 단독적으로 내린 해석, 추석과 설날이 가족 집단주의를 더 한층 부추기기만 한다는 견해, 한국인들은 매사에 철저한 분석과 논리를 앞세워 냉철하게 대하기보다는 어림짐작으로 ' 감 잡아서' 일 처리하기룰 좋아해서 겉모습이 무질서하다는 점, '설마 사고가 일어날까?'하는 한국인 특유의 낙관적 인생관과 '뭐 그까짓 것 대충대충 하지' 하는 생각 때문에 온갖 군데에서 사고가 터지는 등 논리적인 치밀함이 우리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 등등이 그렇다.
즉 한국인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특징을 얘기했다기 보다는 부정적으로 한국을 바라보았다는 데에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 이 책에서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를 논하면서 일본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작가가 대중의 인기를 의식하고 한 국가의 문화를 부정적으로 까발렸다고 비판하는데 어쩜 최준식 교수도 부분적으로 그러한 자가 당착의 오류를 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부정적인 특성을 들춰냄으로써 우리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반성의 계기를 만들어 개선시켜 나갈 수 있다는 작가의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너무 한국인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쏠린 나머지 우리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이나 자긍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내 생각으로는 한국인의 장점과 단점을 골고루 다뤘으면 더 좋았지 않았나 싶었다.
이 책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문화적 특성에 대해 최준식 교수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개인보다는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자기 희생적 정신이 있고 집단 성원간의 애틋한 정이 강조되는 집단주의의 특징과 개인이 가진 독자성과 중요성이 십분 인정되고 존중되는 개인주의의 장점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사회와 전 사회가 보다 더 여유로와져 긴장이 다소나마 완화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조금 다른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넉넉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문화는 중화적인 유교의 냉철한 이성적인 문화와 시베리아 및 몽골에서 내려오는 야성적인 문화가 있고, 그리고 이 위에 서구의 과학적 합리주의 문화가 덮여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계화, 국제화에 발맞춰 나가고 우리 조상이 쌓아 놓은 문화적 유산 위에서 더 발전되는 한국인으로 되살아 나기 위해 수반되는 고난이나 역경을 우리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본다. 즉 전근대적이고 봉건적인 문화적 특성은 과감히 버리고 요즘 개인적으로 변해가는 산업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전통적 정신( 효, 희생 정신, 인간적인 정등)은 살릴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키워드

  • 가격1,3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2.10.19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7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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