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둑각시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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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박첨지딸 >

등장인물

제1과장……………………………………………1p

< 제2과장 >………………………………………4p

< 제 3 과장 >……………………………………6p

< 제 4 과장 >……………………………………7p

< 제 5 과장 >……………………………………8p

< 제 6과장 >………………………………………9p

< 제 7 과장 >……………………………………9p

< 제 8 과장 >……………………………………11p

< 제 9 과장 >……………………………………13p

< 제 10 과장 >……………………………………13p

본문내용

를 찾아 주든지
살려 주든지 해야겠네.
산바지 : 그럼 아들 나오라 하지. 여보게 박첨지 아들! 자네 아바이 죽어가네
빨리 나오게.
아들 : 아, 어디요.
산바지 : 오조밭으로 나가게.
아들 : 야 욜로로! 아 물도 깊긴 깊다. 아, 거 고기도 수태 많은데 진구리도,
아, 배꼽 끝을 톡톡 쫏는구만, 아 이거 자바헴 해야겠구만, 아 깊다.
(제 아바지를 툭 때린다.)
박첨지 : 아, 나 죽겠다. 사람좀 살려다구.
아들 : 아니 아바이요.
박첨지 : 아, 그래 내다. 아이구 죽겠다.
아들 : 아니 아버지에게 일상 무라고 합데까. 아, 집에서 아이나 보고, 밥이
나 잡숫고, 잠이나 자고 있으라 해도 떼꺽하면 한 잔, 바싹 하면 한
대 , 에끼!
박첨지 : 야, 야, 이러지 말고 살려다고.
아들 :(산바지보고) 여보게!
산바지 : 왜 찾나.
아들 : 아니 우리 아버지 살려줘야 하겠네.
산바지 : 아니 그럼 살려 주어야지.
아들 : 아 그럼 내 저 산몽혜 잡겠네.
산바지 : 그러면 잡게.
(당길 당길 당당쿵)
아들이 산몽혜를 잡아서 껍질벗겨 어깨에 둘러 메고
아들: 여보게, 나 산몽혜 잡았네, 자 이걸 팔아야겠지.
산바지 : 서울 가면 산몽혜 껍질 비싸다네, 팔아 가지고 오게.
아들 : 나 그럼 이것 팔러 가네, 좋은 김에 소리나 한마디 하면서 갈까. (소
리 한다. 들어간다.)
< 제 8 과장 >
박첨지 : 아, 나 죽을 뻔했네, 산혜몽에게 물려서 죽을 뻔했네. 아, 우리 아
이 아니드라면 나 꼭 죽을 뻔했네. 그러나 이번에는 또 무엇이 나오
는가 하니 평안감사가 꿩의 목지를 먹다가 목에 걸려 죽었다나. 행
상한다네, 나 들어가겠네. (들어간다.)
예호 예호 네거리넝청 예호
예호 예호 네거리넝청 예호
상여가 나온다. 상제가 떨어져 있다가 뒤에서 나오면서
상제 : 여보게 말좀 묻세.
산바지 : 무슨 말이요.
상제 : 상여가 어디로 가는 것을 보았나.
산바지 : 당신은 누구인데 상여를 찾아.
상제 : 내가 상제일세.
산바지 : 아니, 무엇을 했기에 상여를 잊어버리고 상여를 찾느냐 말이야.
상제 : 아, 그런게 아니라 오다가 친구 만나서 개장 추렴하고 가자기에 개장
추렴하고 오느라고 이렇게 떨어져 상여를 잊었네.
산바지 : 그 뒤에 진 건 무엇이오?
상제 : 개가죽이야.
산바지 : 개가죽은 무엇하려고 지고 오.
상제 : 분묘 평토제(11) 지내려고 지고 오네.
산반지 : 거 자꾸 앞으로 가 보.
상제 : 욜로요?
산바지 : 아, 거 앞으로 가오.
상제 : 여보게, 사람 하나 사 줘야겠네. 유대군 하나, 발 탈 가서 가지 못하
겠으니 하나 사 줘야겠네.
산바지 : 아, 저 박첨지 찾아서 사 달라고 그러오.
상제 : 여봐라! 박가야!
박첨지 : 아니 무엇이 와서 찾나.
상제 : 여봐라! 박가야!
박첨지 : 왜 찾소.
상제 : 좀 나오라!
박첨지 : (나와서) 아, 여보게 아 뭣이 또 와서 나를 찾나.
산바지 : 그런 게 아니라 평안감사가 꿩 먹다가 돌아가셔서 행상을 해야겠는
데 유대군을 하나 사 달라는 거요.
박첨지 : 원 제미, 똥 싸는데 개 부르듯 나만 불러대니 어디로 떠나든지 해야
지. 아, 나 찾았소, 왜 찾았소.
상제 : 그런게 아니라 유대군이 발탈이 나서 가지를 못 하겠다고 하니 유대군
하나 사 줘야 겠네.
박첨지 : 아, 지금이 어느 떠데 유대군 사달라 말이오. 지금 못 사오.
상제 : 아, 그래도 사 줘야 돼. 아 좌우간 조상이나 해야지.
박첨지 : 조상합시다. 어이 어이 (상제가 꼴깍한다.) 아니 나는 어이어이하는
데 왜 꼴깍꼴깍합니까?
상제 : 그런 게 아니라 우리 아버지가 꿩 먹다가 목에 걸려 죽어서 그래 꼴깍
꼴깍하네.
박첨지 : 아 그러나 당고(12) 말씀은 여쭐 말씀이 없습니다.
상제 : 그건 말해 뭐 하겠나. 에미 잡아먹고 간질간질하고 아바이 잡아 먹고
장글장글하고 깨보시기 열댓단지 텅어먹은 듯하고 참기름 단지 싹싹
핥아먹은 듯하네.
박첨지 : 여보게 (산바지를 보고)
산바지 : 왜 찾소.
박첨지 : 아니 내가 조상을 하는데 아, 상제는 꼴깍꼴깍하데. 그리고 당고 여
쭐 말씀이 없다고 하니 그런 말 해서 뭘 하겠나. 에미 잡아먹고 간질
간질하고 아비 잡아먹고 장글장글하다. 그런데 아 그놈 쌍놈일세, 원
도무지 나 들어 가겠네.
산바지 : 아 그러나 사 줘야지.
박첨지 : 야 그러나 상여 구경이나 좀 하고서. (상여 구경을 하고 나서 혼자
서) 아, 참 좋다. 평양은 물색향이라 야공단 별공단 지르르 늘였구나.
저 사람 살 수 없소다.
상제 : 그래도 하나 사 줘야지.
박첨지 : 아 사람 살 수 없어요. 지금 일방정에. 아 여보게 이거 사람 살 수
없는데 내가 대신 가고 말까.
산바지 : 그렇게 하구려.
박첨지 : 여보시오, 사람 살 수 없으니 내가 그만 가겠소.
상제 : 그렇게 하게.
박첨지 : 자 , 갑시다.
예호 예호 네거리넝청 예호
박첨지 들어간다.
< 제 9 과장 >
박첨지 : 여보게 나 또 나왔네.
산바지 : 무어!
박첨지 : 이번엔 뭐 나오는가 하니, 식구가 몽땅 나와서 춤춘다네, 나 들어가
겠네.
떵 꿍 떵 꿍...
전원 춤을 춘다. 나중에 박첨지가 에 하고 모두 쫑아 들여보내고
박첨지 : 우리 식구 꽤 많지.
< 제 10 과장 >
박첨지 : 이번에는 무엇이 나오는가 하니 저 강원도 금강산에다 절을 짓는다
네. 나 들어가겠네.
상좌중 둘이서 절을 짓는다.
이 화산에다 절을 다 지어라. 금강산 꼭대기에다 팔만구 암자를 지
어라. 이 화산에 절을 지어라 절을 다 지어라. 이 화산에 ...(절을
다 지은 다음)
상좌중 : 우리 절에다 시주를 하면 없던 자손 탄생 발원하고, 있는 자손 부귀
공명하고 백자천손한다고 말씀드려 주시오. (상좌중 염불한다.)
산바지 : (나무아미타불로 받는다.)
이 화산에 절 다 헐어라.
이 화산에 절 다 헌다.
대본 주석.
(9) 속세의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뜻.
(10)이심이
(11)장사 지낼 때 시체를 묻고서 무덤을 만든 다음 지내는 제사. 봉분제라고
도 한다.
(12)상제가 되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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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0.22
  • 저작시기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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