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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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종교다원주의`라는 용어의 바른 이해

3. 종교신학의 구약 성서적 전거(典據)

4. 한신 신학도의 과제

5. 우리의 견해와 미래를 향한 제안 : 결론을 대신하여

본문내용

단 종교신학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그 어떠한 이슈라도 우리는 우리신학의 과제로 끌어 안아야한다. 한신의 신학도가 아니면, 어느 누가 감히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현재 우리 한신신학도의 문제는 종교신학, 여성신학, 생태계신학, 민중신학 등에 대한 무지(無知)가 아니라, 오히려 자기와 다르면 무조건 나쁘다, 틀리다라는 설익은 윤리적 정죄를 내리고마는 배타적, 독단주의적인 구별의식에 있다.
금년 제81회 기장총회의 주제는 "막힌담을 허물고 화해하는 공동체"이다. 또한 5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신신학에서 열리는 제5회 임마누엘 학술제의 주제 또한 "화해(和解)의 신학(神學)"(Theology of Reconciliation)이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이 화해되었는가? 그리고 무엇을 화해하자는 것인가?
학교에 높은 사람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학문과 삶에 모범이 되어 주어야 할 우리의 스승들이 서로 갈라지고, 나뉘어지는 현장(現場) 앞에서, 총회와 노회의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서 목회적 삶에 거울이 되어 주어야 할 선배 목회자들이 서로 정치하고 싸우는 현장앞에서, 그리고 역사속에서 이 학교가 어떻게 그 신학적, 사상적 아이덴티티를 지킬 것이며, 21세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는 신학도들 앞에서, 우리는 한신의 미래, 기장의 미래, 그 어떠한 것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견해와 미래를 향한 제안 : 결론을 대신하여
우리는 지금 20세기에서 21세기로 나아가는 전환기에 살고있다.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21세기의 종교간의 신학적 이슈는 그리스도교를 포함한 모든 역사적 종교들이 그들 종교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지구의 생명공동체를 살리고 회복하는데, 연대 할 것인가를 도전 받는 한 세기가 될 것이다. 생태계 파괴현장 앞에서, 남성들과 같은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여성들 앞에서, 인권의 신장과 민중의 권리회복을 외치는 역사현장 앞에서, 정치적 민주주의 제도의 확립을 부르짖는 삶의 자리에서, 제국주의의 논리를 끊임없이 악순환 하는 부정의한 서구 열강들의 작태앞에서, 모든 역사 속의 종교들은 제각기 지구 자체를 보존하려는 그 책임성과 의무감의 요청을 더더욱 피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21세기의 생명창조와 보존을 목표로 하는 범지구적 사업'을 하나의 개별 종교가, 개별 사회가, 개별 민족이 모두 다 책임질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문명의 전환기'에 선 기독교, 특히 한국 기독교의 과제는, 인류 공동의 정신적 유산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 자신의 일부이기도 한 동양 종교들과 의미있는 변증법적 대화를 통해 깊은 내면적 성숙을 이루어나가는 작업을 반드시 해야 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종교다원주의 신학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한국 개신교 교회와 신학계 안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어져야 한다. 특히 한신대학 신학과 내에서 말이다!
이것이 바로 한국 교회의 21세기적 비젼(vision)을 위한 학문적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이다! 또한 21세기를 향한 한국교회 선교신학(宣敎神學)의 구극적 과제인 것이다!
교계의 칼날이 무서워서 침묵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신학은 교회에 봉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신학이란 폴틸리히의 견해처럼, 그리스도교 교회의 한 기능으로서 그리스도교 메시지의 진리를 진술하는 것임과 동시에 모든 새로운 세대를 위해서 이 진리를 새롭게 거듭 재해석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 Paul Tillich, Systematic Theology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67), p.3.
또한 김경재 교수의 관점에서 보는바와 같이, 아무리 계시적 진리에 기초한다 하더라도 신학이란 인간의 학문 이론이요, 인간의 이해를 위한 시도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어떠한 신학적 이론과 교리도 역사적-해석학적인 범주안에서 절대 적으로 도그마화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그리스도교 신앙과 신학은 '종교 다원주의'의 현실을 배타적으로만 볼것이 아니라, 김경재 교수가 정리한 종교 다원주의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또한 김이곤 교수와 안병무 박사의 논문을 중심으로 '종교다원주의'를 우리 신학의 주제로 삼아 진지하게 대화 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종교신학은 다종교의 현실을 실재(實在)로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저버리지 않은 채 타종교를 이해하는 방법과 그 의미를 모색해야 한다는 과제를 공통분모로 하는 시대의 학문이다. 그것은 여전히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기독교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는 문제와 기독교의 아이덴티티를 포기할 수도 없다는 두가지 딜레마를 종교신학이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모든 종교 전통들을 '이것 아니면 저것'(either-or)으로 믿고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둘다 함께'(both-and)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tolerance)과 포용(Comprehension)의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의 신앙을 포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신학적 입장을 다시 세워야 하는 문제이며, 그것은 동시에 우리 신학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회복시키고 계승 해 나아가야 하는 ''한신 신학도의 필연적인 과제"인 것이다.
한신신학의 미래(未來)를 향한 몇가지 제안.
공개 강좌 및 포럼을 열자.
한신대 신학과내에서 종교신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수와 학생들이 적지 않다. 물론 타학과생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1960년대 토착화신학 문제로 한신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수많은 강좌와 공개 포럼의 장(場)을 이번 종교신학의 구약성서적 전거(典據)와 한신신학도의 과제(課題)라는 구약학회 논문을 계기로해서 그 대화의 장(場)이 마련되기를 제안한다.
타종교 지도자(指導者), 신학자와 함께하는 열린마당을 열자.
『열린 종교, 열린신학 -21세기를 준비하며』 라는 주제로 타종교 지도자나 신학자들을 초청하여, 기독교 이외의 타종교가 21세기를 목전(目前)에 두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들어보면서 도전받고, 함께 연대해야 할 궁극적인 선교과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장(場)이 마련되기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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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9페이지
  • 등록일2002.10.24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8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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