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의 문제점과 대안

목차

Ⅰ . 레포트를 시작하며...

Ⅱ . 언론과 선거 운동 사이의 관계

Ⅲ . 언론이 가진 편향성의 원인

Ⅳ . 언론 보도 편향성의 양상 분석
가. 언론의 경마식 구조
나. 또 다른 구조 - 후보의 승리 가능성
다. 현안이나 쟁점을 중시한 보도

Ⅴ . 선거보도의 예

Ⅵ . 편향된 양상들에 대한 종합적인 비판

Ⅶ . 언론의 변명

Ⅷ . 지금 상황에서의 대안들

Ⅸ . 맺음말

Ⅹ . 레포트를 마치며...

본문내용

들은 그냥 가볍게 대답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산출된 통계는 어떠한 일을 하는가? 그것은 언론 보도가 된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무관심하게 바라보면 누구나 '지지율의 기둥'이 높은 사람이 좀더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론은 유권자 대중에게 후보자와 그의 정책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지지율' 이라는 어찌 보면 신뢰할 수 없는 통계를 보여줌으로써 또 다시 여론을 재생산하다. 이것이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여론이 자신들이 가진 엄청난 힘과 그에 대한 파급 효과를 모를 리가 없다. 그럼에도 계속 치우쳐 있고 상업적이라는 비난받는 보도를 줄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Ⅶ. 언론의 변명
이러한 비난에 대해 물론 언론 측에서도 나름의 당위가 있다. 첫째로, 실수의 보도는 언론의 당연한 의무라는 측면에서이다. 부당한 일을 하거나 옳지 못한 일을 하는 후보자에 대해 보도하는 것은 후보자에 대해 유권자가 좀더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또한 경마식 보도와 같은 흥미 위주의 보도를 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성 또한 크다고 주장을 한다. 다수 대중에게 정보를 널리 전하는 것이 언론의 임무라고 보면 대중 보도는 그 내용의 기준을 대중의 하한선에 맞출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어려운 내용만을 고집하는 것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과 같은 계층의 사람들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유권자의 수준에 따라 논쟁 보도의 양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에 있다는 근거를 들기도 한다.
Ⅷ. 지금 상황에서의 대안들
언론이란 정보의 재해석을 전제로 한다. 언론에 관련된 모든 문제의 시작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재해석의 칼을 빼앗는다면 언론이 하던 많은 순기능들도 사라지게 된다. 언론의 힘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양날의 칼을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하고 대통령 선거와 같은 사안에 있어서는 말이 필요 없다.
선거 운동에 있어서 현재 필요한 것은 첫째, 쟁점 토론에 대한 보도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선거 보도는 경마식 보도와 같은 흥미 위주에 보도에 너무 치우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기가 없다고 해서 쟁점 토론을 보도하지 않는 것은 보도의 균형에 문제가 있다. 그 보다는 정책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언론과 후보자 모두 노력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후보자의 말을 직접 보도하는 것 역시 시간상의 문제로 편집이라는 수정이 있기 때문에 선거 운동 기간만이라도 정기적인 정책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고 그를 보도해서 선거 운동의 있어서 언론 쪽으로 치우친 균형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둘째, 언론의 올바른 자세가 필요하다. 아무리 대중에 의해 형성되고 정치 권력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지만 역시 칼자루를 쥔 쪽은 언론이다. 언론인은 대중의 산발적인 의사를 받아 적기만 하는 속기인이 되서는 안 될 것이고, 또한 정치 권력 편에 붙어서 공공 정책을 설득하는 선교사가 되서도 안 될 것이다. 언론은 의심 많고 철저한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대중을 대표해서 정치 권력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원래의 그들의 일이고, 또 지금의 언론은 그럴만한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셋째, 정부와 시민단체, 그리고 학계의 인사들로 이루어진 '언론 감시 위원회'이 있어야 한다. 지금도 그러한 일을 하는 곳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이 잘못하고 있는 일에 비해서 그 활동은 미비하기 짝이 없다. 하다못해 선거 기간만이라도 이를 발족하고, 이 위원회 역시 독자적인 언론 세력으로 만들어야 한다. 언론의 폐해를 고발하고 바로 잡기 위해서는 언론의 수단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Ⅸ. 맺음말
국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도 까지 할 수 있는 것이 대통령 선거이다. 그리고 그것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주는 요인 중에 하나가 바로 언론 보도이다. 그 언론이 단순하고 당연하게 대중들의 생각, 즉 여론의 수렴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미국의 선거와 언론과의 관계를 분석해 보면서 인식하게 되었다. 현대의 대규모의 사회와 그 속의 다수 대중, 그들을 위한 대량의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중앙 집중적인 언론을 배제하고는 생각할 수 없다.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석하는 입장' 에 있는 언론의 본질적인 실체를 잊지 않고, 비판적인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 의식 없이 무관심하게 받아들인다면 언론의 의도는 무의식을 잠식해 올 수도 있다. 우매한 대중이란 언론의 말을 그대로 믿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사람은 없다.) 무관심으로 정보를 수용해서 자신의 무의식을 허용하고 있는 사람이다. 언론이 대중을 몰아가는 큰 힘이 있다고 해도 언론은 대중의 생각을 바탕으로 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의 올바른 기능은 그것의 수용자이자 구성원이기도 한 대중의 각성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본다.
Ⅹ. 레포트를 마치며...
선거란 나라의 대표를 뽑는 일이다. 어려서부터 선거하는 것을 몹시 부러워했었다. 올해 선거부터는 나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진다. 그래서 요즘 이루어지는 민주당, 한나라당 경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터라 도무지 뭐가 몬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접하게 되는 것이 미디어였다. TV나 신문이 대표적이었다. 스포츠를 좋아했기 때문에 위에서 말하는 경마식 보도에 흥미를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숫자 였을 뿐 정말 도움되는 것은 없었다. 기사들을 찾다가 또 다른 사실도 느꼈다. 같은 사건이라도 신문에 따라 보도하는 방향이 정 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민 모두가 거의 미디어에 의존하여 선거를 한다 할 정도로 미디어의 영향은 크다. 그런 미디어가 이렇게 공평성, 형평성이 사라진다면 좋은 선거를 기대할 수가 없다. 보도하는데 있어서 객관적이고 흥미위주의 기사만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미디어 수용자도 자기의 생각을 가지고 비판을 하면서 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여 미디어를 선택적으로 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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