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원주민 선교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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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것이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제목들을 정리하는 중에 약속된 10회분 원고가 날이 갈수록 점점 늘어나게 되었는데 이것은 막연하게 생각되던 일들이 원고를 통해 구체화되고 정리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원고 집필을 통해서 머리 속에만 있던 선교지 생각이 구체화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오랜 기간동안 인내를 가지고 지면을 할애해주신 미주크리스챤 신문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미국원주민 선교 연구의 독특성
어려웠던 점은 여러 종류의 단편적인 지식들을 '북미원주민'이라는 전체적인 주제 아래에 모으는 것과
북미원주민선교(30)/
또 이 자료들을 기초로 하여 선교적 시각에서 재정리하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북미원주민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 주제가 가지고 있는 독특성 때문이다. 이 독특성이라 함은 미국원주민에 관련된 문제가 가지고 있는 복합적 성격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미국역사, 특히 서부개척사, 미국교회사, 그리고 이 문제에 객관적으로 접근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미국정부와 교회의 도덕성 문제 등이 포함된다.
"미국은 이민으로 이루어진 나라"라는 말 속에는 미국원주민들이 설 자리는 없으며 이는 미국원주민들의 주체성에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주고 있다. 또 이민의 입장과 원주민의 입장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어서 미국원주민 역사를 이해하는데에도 상당한 편견과 갈등이 있어 비록 기독교인들을 향해서지만 이 사실을 이해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한국인의 정서는 대체로 우호적이어서 이들을 향해서 미국의 부도덕성을 말하는 것이 매우 조심으러운 일이었으며 우리에게 기독교를 전해주었고 많은 도움을 주었던 미국 기독교의 잘못된 점을 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받은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사명감 그리고 인간적 이기심의 차원을 넘어서는 신앙과 정의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해법을 마련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이 미국원주민 선교가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와 관련하여 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깨달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원주민 역사는 계속 발굴되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서 필자가 북미원주민 역사의 현장들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던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현장 방문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그들의 고통스러운 숨소리와 항변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으며, 기독교 선교사인 필자는 선교사 이전에 한 기독인으로서 성서적 양심으로 돌아가서 그들을 만나는 일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들의 어려운 현장을 볼수록 두려움 보다는 뜨거은 사명감이 나를 사로잡는 순간 점점 이들의 속으로 나는 들어가게 되었다.
이들의 역사가 계속 발굴되어야 하는 이유는 저들이 지금 역사적 상처와 오늘의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절망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저들도 희망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이들의 역사를 새롭게 읽는 그 시간에 이들이 역사적으로 입은 상처는 치유되고 상처 대신에 위로와 격려가 그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가야
지금 세계는 정치적 패권 다툼으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 싸움은 진화론적 경쟁이 주된 논리로서 승자와 패자의 갈림길에서 어느 쪽이든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을 우리에게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런 와중에 있는 세계를 향해서 또 하나의 싸움, 즉 믿음의 선한 싸움을 통한 공동 승리의 메시지를 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많은 교회들 그리고 선교지에 까지도 적자생존의 세속적이며 진화론적인 경쟁논리가 지배하고 있어서 오늘의 선교를 위해서는 하루빨리 이러한 사고에서 선교를 해방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필자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통한 공동 승리의 감격적 희열을 미국원주민 선교에 그대로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미국교회 그리고 미국원주민의 관계가 역사적으로 상호 경쟁적이며 갈등적 관계에 있어 왔지만 이런 관점은 결코 기독교적이 아니라는 것과 기독교 신앙 안에서는 세속적 갈등 요소들도 화합과 일치의 신비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새로운 시대에는 경쟁과 갈등 보다는 협력과 사랑, 우월감 보다는 약함과 섬김의 정신 그리고 승리와 패배의 두려움 대신에 함께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요구되는 것이다.
선교지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오늘의 선교지가 매우 혼란스러운 것은 선교지 쪽에 문제가 없지는 않겠지만 그보다는 선교사와 파송교회에 그 책임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들면 선교지에 대한 정보와 연구의 빈약함, 선교사가 선교지 중심의 관점 보다는 파송교회 입장에 서있는 것 등이다. 오늘의 선교지는 복음의 처녀지가 아니다. 그보다는 이미 복음이 여러 세기 전에 이미 전달된 지역으로서 기독교 선교가 실패로 돌아간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왜 기독교 선교가 실패하였는가?"에 대한 진실한 해답을 얻는 일이다. 그것은 올바른 선교정책은 지나간 실패의 원인분석 수준 이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출발을 하자
"과거를 묻지마세요"라는 말은 필자가 미국에 와서 처음 들은 말이다. 누구에게도 과거를 묻지 말라는 이민 선배들의 충고였다. 그러나 이 말은 미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역사는 도무지 1776년 이전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조(Founding Fathers)들의 모습을 거대하게 만들어 놓고서는 우상화하는 의도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국에서는 경제, 첨단과학, 국가경쟁력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 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역사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 회피하듯 하는 이유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기독교가 현대 선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였음에도 정작 자국내의 인디언 선교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만든 원인이며 스스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알킬레스 건과도 같은 질고인 것이다. 여기에 한국교회의 세계선교를 위한 역사적 사명이 있으며 세속주의에 물든 한국교회를 위한 새로운 출발의 요청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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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2.10.27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8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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