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밥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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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것이다.
다음날 아침 철이는 송이가 올까 싶어서 밖에 나와있었다. 그런데, 이
게 왠일인가? 할머니 뒤에 송이가 있었다.
할머니는 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억척같고 아주 강하신 분이였다.
그렇지만 할머니도 사람이다.
나는 할머니의 마음을 알 것 같기도 하다.
철이도 맨날 지겹게 따라다니던 송이가 없어지다 다시 돌아오니깐 너무
나 좋다.
이제는 악착같이 따라다녀도 싫지 않을 것 같다.
종이밥이라는 글을 봤을땐 나는 단순히 가난한 시절의 글인지 알았는
데, 너무나 많은 뜻이 담겨져 있었다.
우리가 보기엔 그들은 가난하지만, 가족끼리에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
지.
그리고 항상 알지만, 오늘 다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희생적 사랑에 대해
서 가슴깊이 알게 되어서 너무나 감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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