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1) 전통 액자기법의 계승
1) 몽유록 액자
2) 내포작가 모호화의 액자
(2) 전대의 서사기법 답보
1) 서술자의 전지성
2) 재담적 서술
(3) 새로운 서사기법의 모색
1) 발전된 plot
2) 내포작가의 전경화
3. 결론
참고문헌
**한글97
2. 본론
(1) 전통 액자기법의 계승
1) 몽유록 액자
2) 내포작가 모호화의 액자
(2) 전대의 서사기법 답보
1) 서술자의 전지성
2) 재담적 서술
(3) 새로운 서사기법의 모색
1) 발전된 plot
2) 내포작가의 전경화
3. 결론
참고문헌
**한글97
본문내용
밝힘으로써 텍스트의 교훈성과 계몽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내포작가의 극화는 독자에게 독서의 방향을 획일화시킨다는 우려도 없지 않지만 반면에 그것을 정립시켜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즉 작품의 창작의도, 주제의 설명, 당부의 말 등은 어수선한 시국에 정치적, 사상적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독자로 하여금 작가의 신념과 당부에 맞추어 스토리를 이해하도록 만들어 자신의 안과 밖을 들여다보도록 하는 효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개화기소설에서는 개화사상을 고취시키는 발언이나 서술자의 도덕적 판단,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 애국사상의 설파 등 서술자의 가치관이나 현실인식 태도를 드러내는 논평은 대부분의 작품에서 발견된다. 텍스트 내에 나타나는 논평은 서술자의 서술적 담화 중 텍스트 속에서 서술자의 존재를 비교적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담화이다. 특히 스토리 세계에 대한 해석이나 판단이 아닌 스토리 외적인 요소에 대한 일반적인 논평은 서술자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드러나게 한다. 이러한 관념적 논평이 텍스트 내 서술자의 서술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작가의 예술성을 위한 노력보다는 작품을 민중의 계몽 수단으로 인식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 구수경, 앞의 논문, p.71.
. 국가의 자주독립과 문명 개화사상의 고취라는 2중의 시대적 과제를 짊어지고 있었던 당대 지식으로서의 작가들이 예술적 형상화라는 미의 추구보다는 메시지 전달이라는 가치의 추구에 더 기울어져 있었다는 말이다.
신채호의 「이순신전」과 같은 액자소설에 나타나는 내포작가의 허구외적 목소리 역시 다른 개화기소설의 서술자 목소리와 그 뜻을 같이 하고 있다는 데서 동일의 목적 의도를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전지적인 서술자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다른 개화기소설의 비예술적인 방법과 달리 이를 액자의 틀로 마련 자신의 관념을 극적인 상황설정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층 발전된 서사 방법이라 하겠다.
3. 결론
위에서 살펴본 바대로, 서구 소설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내.외적인 변모에도 불구하고 개화기소설은 형식적인 면에서 전대의 소설적 요소를 다분히 계승하고 있으며 거기에 문명개화 및 자주독립사상과 같은 개화기의 새로운 이념이나 가치들이 생경하고 조잡하게 수용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형식적인 면에서의 답보와 내용 면에서의 생경.조잡함은 액자소설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당대 작가들과 같이 개화기 액자소설의 작가가 민중을 계몽하겠다는 지식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이 소설가로서의 예술충동보다 우세했던 것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와 플롯 즉 파블라(fabula)와 수제트(sujet)를 구분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다른 개화기소설의 서술자 목소리와 달리 내포작가의 허구외적 목소리를 액자로 마련 자신의 관념을 극적인 상황설정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층 발전된 서사기법을 구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문헌
『단재 신채호 전집』, 형설출판사, 1977.
『한국계화기소설총서』, 아세아문화사, 1978.
『한국신소설전집』, 을유문화사, 1968.
이재선, 『한국단편소설연구』, 일조각, 1972.
전광용, 『신소설연구』, 새문사, 1986.
전광용 외, 『한국현대소설사연구』, 민음사, 1984.
조동일, 『신소설의 문학사적 성격』, 서울대출판부, 198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부우드 웨인 C., 최상규 역, 『소설의 수사학』, 새문사, 1985.
Lanser Susan S., The Narrative Act, Princeton : Princeton Univ. Press, 1981.
Lubbock Percy, 송욱 역, 『소설기술론』, 일조각, 1960.
프랭스 제랄드, 최상규역, 『서사학』, 문학과 지성사, 1988.
토도로프 츠베탕, 김치수 역, 『러시아 형식주의』,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83.
구수경, "한국 서사문학의 시점연구", 충남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1991.
권영민, '개화기의 소설관과 신소설의 변모양상', 『관악어문연구』제1집, 서울대국어국문학과, 1976.
송민호, '신소설 『혈의 누』 소고', 국어국문학 제14호, 1955.
정학성, '몽유록의 역사의식과 유형적 특질', 『관악어문』제2집, 서울대국어국문학과, 1977.
A Study on Narrative Technique of Gaehwagi Frame Stories
Kim, Joon-sun
Despite the inner and outer transformation undergone by the influence of western novels, Gaehwagi novel succeeds the elements of the former novels in the formal aspect and furthermore accepts new ideologies and values such as western civilization and sovereign independence idea, crudely and coarsely. The standstill in form and the coarseness and crudity of content is revealed in the frame stories as well. It shows not only the contemporary writers but also the frame story writers emphasize the writers' call to enlighten people as leaders or intelligentsia than do artistic impulses of their own. But, distinguishing stories from plots, i.e., fabula from sujet, representing their own ideas with implied author's real voice using frames through the dramatic situation, they improve their narrative technique.
개화기소설에서는 개화사상을 고취시키는 발언이나 서술자의 도덕적 판단,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 애국사상의 설파 등 서술자의 가치관이나 현실인식 태도를 드러내는 논평은 대부분의 작품에서 발견된다. 텍스트 내에 나타나는 논평은 서술자의 서술적 담화 중 텍스트 속에서 서술자의 존재를 비교적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담화이다. 특히 스토리 세계에 대한 해석이나 판단이 아닌 스토리 외적인 요소에 대한 일반적인 논평은 서술자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드러나게 한다. 이러한 관념적 논평이 텍스트 내 서술자의 서술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작가의 예술성을 위한 노력보다는 작품을 민중의 계몽 수단으로 인식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 구수경, 앞의 논문, p.71.
. 국가의 자주독립과 문명 개화사상의 고취라는 2중의 시대적 과제를 짊어지고 있었던 당대 지식으로서의 작가들이 예술적 형상화라는 미의 추구보다는 메시지 전달이라는 가치의 추구에 더 기울어져 있었다는 말이다.
신채호의 「이순신전」과 같은 액자소설에 나타나는 내포작가의 허구외적 목소리 역시 다른 개화기소설의 서술자 목소리와 그 뜻을 같이 하고 있다는 데서 동일의 목적 의도를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전지적인 서술자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다른 개화기소설의 비예술적인 방법과 달리 이를 액자의 틀로 마련 자신의 관념을 극적인 상황설정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층 발전된 서사 방법이라 하겠다.
3. 결론
위에서 살펴본 바대로, 서구 소설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내.외적인 변모에도 불구하고 개화기소설은 형식적인 면에서 전대의 소설적 요소를 다분히 계승하고 있으며 거기에 문명개화 및 자주독립사상과 같은 개화기의 새로운 이념이나 가치들이 생경하고 조잡하게 수용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형식적인 면에서의 답보와 내용 면에서의 생경.조잡함은 액자소설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당대 작가들과 같이 개화기 액자소설의 작가가 민중을 계몽하겠다는 지식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이 소설가로서의 예술충동보다 우세했던 것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와 플롯 즉 파블라(fabula)와 수제트(sujet)를 구분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다른 개화기소설의 서술자 목소리와 달리 내포작가의 허구외적 목소리를 액자로 마련 자신의 관념을 극적인 상황설정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층 발전된 서사기법을 구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문헌
『단재 신채호 전집』, 형설출판사, 1977.
『한국계화기소설총서』, 아세아문화사, 1978.
『한국신소설전집』, 을유문화사, 1968.
이재선, 『한국단편소설연구』, 일조각, 1972.
전광용, 『신소설연구』, 새문사, 1986.
전광용 외, 『한국현대소설사연구』, 민음사, 1984.
조동일, 『신소설의 문학사적 성격』, 서울대출판부, 198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부우드 웨인 C., 최상규 역, 『소설의 수사학』, 새문사, 1985.
Lanser Susan S., The Narrative Act, Princeton : Princeton Univ. Press, 1981.
Lubbock Percy, 송욱 역, 『소설기술론』, 일조각, 1960.
프랭스 제랄드, 최상규역, 『서사학』, 문학과 지성사, 1988.
토도로프 츠베탕, 김치수 역, 『러시아 형식주의』,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83.
구수경, "한국 서사문학의 시점연구", 충남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1991.
권영민, '개화기의 소설관과 신소설의 변모양상', 『관악어문연구』제1집, 서울대국어국문학과, 1976.
송민호, '신소설 『혈의 누』 소고', 국어국문학 제14호, 1955.
정학성, '몽유록의 역사의식과 유형적 특질', 『관악어문』제2집, 서울대국어국문학과, 1977.
A Study on Narrative Technique of Gaehwagi Frame Stories
Kim, Joon-sun
Despite the inner and outer transformation undergone by the influence of western novels, Gaehwagi novel succeeds the elements of the former novels in the formal aspect and furthermore accepts new ideologies and values such as western civilization and sovereign independence idea, crudely and coarsely. The standstill in form and the coarseness and crudity of content is revealed in the frame stories as well. It shows not only the contemporary writers but also the frame story writers emphasize the writers' call to enlighten people as leaders or intelligentsia than do artistic impulses of their own. But, distinguishing stories from plots, i.e., fabula from sujet, representing their own ideas with implied author's real voice using frames through the dramatic situation, they improve their narrative techn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