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속을 보다 깊이 파고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의 논의에 기반해 볼 때 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바람직한 대응전략은 개방적 민족주의와 문화적 민주주의로 구체화될 수 있을 듯하다.
우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의 세계화가 시간-공간의 재구성에 따른 민족문화들 간의 상호의존성의 심화를 의미한다면, 개방적 민족주의 시각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물론 이러한 개방적 민족주의에 입각한 타문화와의 능동적인 접합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기보다는 상호갈등과 정체성 확보를 위한 투쟁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그것이 거대 다국적 자본의 논리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문화적 식민주의로 귀결될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 하지만,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민족문화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외래문화와의 끊임없는 문화적 접합 속에서 형성된 것이며, 외래문화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를 취할 때 민족문화는 오히려 유연한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문화정책에 대한 시민사회의 공적 개입은 이러한 문화적 민주주의의 구체적인 전략의 하나이다. 여기서 공적개입은 정부의 문화정책과 소비문화의 과도한 범람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문화산업의 영역 내에서 민주적인 문화형성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전략, 소규모라 하더라도 음악, 미술 및 영상 미디어의 직접적인 생산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다양한 대안적인 문화생산을 도모하는 것으로 구체화 될 수 있다. 오늘날 문화영역이 세계화되는 동시에 지역적 수준에서도 다양한 하위문화들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볼 때 이러한 전략이 실현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문화에 내재된 공공영역으로서의 성격을 적극적으로 복원하려는 이러한 전략은 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대항담론의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이른바 문화의 ‘영향의 정치’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탈산업사회의 도래가 이미 시작된 것이라면, 이제 사람들은 노동보다는 문화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에서도 대단히 불균등하지만 이런 문화사회로의 이행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바로 이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노동생활에 집중하는 것만큼 문화생활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근대 관료주의 사회의 논리와 문화의 종속적인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보다 주체적이고 민주적인 문화적 실천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의 세계화가 시간-공간의 재구성에 따른 민족문화들 간의 상호의존성의 심화를 의미한다면, 개방적 민족주의 시각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물론 이러한 개방적 민족주의에 입각한 타문화와의 능동적인 접합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기보다는 상호갈등과 정체성 확보를 위한 투쟁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그것이 거대 다국적 자본의 논리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문화적 식민주의로 귀결될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 하지만,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민족문화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외래문화와의 끊임없는 문화적 접합 속에서 형성된 것이며, 외래문화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를 취할 때 민족문화는 오히려 유연한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문화정책에 대한 시민사회의 공적 개입은 이러한 문화적 민주주의의 구체적인 전략의 하나이다. 여기서 공적개입은 정부의 문화정책과 소비문화의 과도한 범람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문화산업의 영역 내에서 민주적인 문화형성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전략, 소규모라 하더라도 음악, 미술 및 영상 미디어의 직접적인 생산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다양한 대안적인 문화생산을 도모하는 것으로 구체화 될 수 있다. 오늘날 문화영역이 세계화되는 동시에 지역적 수준에서도 다양한 하위문화들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볼 때 이러한 전략이 실현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문화에 내재된 공공영역으로서의 성격을 적극적으로 복원하려는 이러한 전략은 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대항담론의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이른바 문화의 ‘영향의 정치’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탈산업사회의 도래가 이미 시작된 것이라면, 이제 사람들은 노동보다는 문화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에서도 대단히 불균등하지만 이런 문화사회로의 이행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바로 이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노동생활에 집중하는 것만큼 문화생활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근대 관료주의 사회의 논리와 문화의 종속적인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보다 주체적이고 민주적인 문화적 실천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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