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들이 사회생활에서 저지를 수 있는 작은 실수들을 소개하면서 이 상황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처세해 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처세술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여성에게 필요한 처세술은 없던 현실에 많은 나와 같은 여성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이책을 보고 실망한 점이 있었다. 제목이 눈에 띄는 책이라 그래서 나름대루 열심히(?)읽었다. 그런데 읽을수록 짜증이 났다. 앞 뒤 내용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때문에 혼란스러웠다. 간단한 예로 직장에서는 철저히 감정을 드러내거나 남자동료를 개인적으로 대하지 말라고 해놓고서, 거의 뒤쪽 부분에서는 작가자신은 여성의 본성(어머니의 본능)을 이용해 남자동료들과 개인적인 대화를 해서 그들과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었고 그런식의 접근은 직장에서의 관계도 원활히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각각의 내용은 틀린 말만 놓고 본다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두 개를 한책에서 말하고 있다. 독자들보고 어떻게 하라는 소린지 모르겠다.
또한 이 사회는 남성들 위주의 게임의 법칙이 존재하는 이상 그런 사회에서 성공하고자 한다면 그 게임의 법칙을 알고 그 규칙을 준수하는게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우리 여성들보고 남성들 위주로 살라는 소리로밖엔 들리지 않는다. 물론 아직은 여자들이 약한 입장에 있으니 여성들이 성공할 날, 즉 유리천장(이책에서 여성들이 획득할 수 있는 최고위치의 상한선)이 사라지는 날까지 참고, 게임을 즐기자는 말은 그럴 듯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여성이 여성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남성이 여성한테 세뇌시키는 묘한 책략처럼 느껴진다.(설사 그녀의 의도가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책을 읽고 가장 짜증이 났던 것은 맨 뒤부분이다. 이부분에서자신의 본모습대로 살라고 하는 말은, 이 책의 앞부분에서 말한 '직장이라는 곳에서 성공적인 게임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어야하고 철저히 직장은 직장일뿐이다. 거기에 대해서 죄의식이나 자책감을 갖을 필요 없다'는 말과 어긋난다. 본모습을 감추면 언젠가는 그 모습이 드러나고 그렇게 된다면 직장내의 그 누구한테든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지 않을 것이란다. 그리고는 자신의 본모습(이 책에서는 본모습을 드러내면 거기에 따른 불이익이나 댓가를 감수해야 한다)과 직장내에서 용납할 수 있는, 즉 욕을 먹지 않는 경계점을 자신이 잘 파악하고 절충해야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그 절충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바로 그 구체적인 방법이 아닌가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매우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듯 싶다. 자신의 유년시절 친구들의 무리는 상류층에 속했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고 자신들의 무리에 낄려면 어느 정도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등 자신의 어떤 사회적인 우월적 위치를 표시하는 듯 보였다. 한마디로 그녀의 인생은 시작부터 매우 좋은 조건 속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러한 성공을 하는데 훨씬 유리한 입장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의 입장에서만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한다.

키워드

남자,   여자,   일,   승리,   비즈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