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증이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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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관음증이란 무엇인가? ( 觀淫症, Voyeurism )
2. 관음증과 권력(사회제도의 억압)
3. 우리는 가혹한 가해자이다.

Ⅲ. 결 론

본문내용

하려면 그 사이트 서버와 회선은 아주 강력한 것이었어야 할텐데, 그에 대한 계산은 해 보았는지 모르겠다. 또 원본에 복제방지 락이 걸린 것을 과기대생 하나가 풀었다는 소문도 마치 확인된 사실처럼 거론하고 있다. 컴퓨터 원리 좀 아는 사람이라면 이 또한 코웃음 칠만한 루어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거기에 더하여 우리의 사법기관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는 듯 하다. 미국에서 문제의 그 서버를 운영한 표씨 성을 가진 사람을 추적한다는 둥, 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한다는 둥, 불법 음란물 유통을 강력 단속하겠다는 둥 하고 있으니 말이다.
미국에서 파멜라 앤더슨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한 그 비디오를 버젓이 IEG라는 성인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는데, 이 머나먼 한국 땅의 어떤 여가수가 과연 무슨 힘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지금 이 시간에도 미국의 성인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우리가 아는 유명한 여배우들의 비밀스런 사진과 동화상을 보여준다는 유료 사이트가 얼마든지 합법적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과연 우리 검찰의 시도는 가능한 일일까? 한 번쯤 반성하고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임이 틀림없다.
그렇다 우리는 분명 그 비디오 속의 주인공들, 특히 여주인공들에 있어 가혹한 가해자임이 분명하다. 이는 분명 잘못된 성적호기심의 역기능이다. 또한 여러사람들이 종종 운운하는 알권리가 아니라 엄연한 사생활의 침해인 것이다. 내가 이렇게 그들 비디오속의 주인공들의 편에 서서 말하는 것은 그 이유가 확실하다. 앞에서도 밝혔지만, 훔쳐보기는 분명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욕구이지만, 그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기본적인 전제를 말했었다. 거기에 부합하여 나의 생각이 이러하다는 것이다.
성이라는 것은 나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상대방과의 공유이지, 타인과 공유할 수는 없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나도 역시 그들에게 있어 가혹한 가해자에 불과한 사람이다. 나 또한 그 비디오를 분명 보았고, 아무생각없이 친구들과 떠들어 대고, 그저 유명하고 예쁜 여자 나체를 봤다는데 좋았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내가 그들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자격도 없을뿐더러, 중요한 것은 나만의 성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의 주체는 바로 나이고 자신이지, 타인이 될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나의 무지한 본질을 파악하는 눈을 반성함과 동시에 그들에게 가혹한 가해자임을 시인하며, 심심한 위로를 끝으로 글을 줄이고자 한다.
Ⅲ. 결 론
지금 껏 사실 내 머릿속은 성에 대한 무지함으로 가득차 있었다. 성이라는 것 섹슈얼리티라는 것은 분명 그 범주가 무한히 넓다. 그리고 난 그것이 과연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며, 또한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심각하게 아니 진진하게 생각해 본 적은 사실 없었다. 이번 과제또한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하다가 성이라는 거대한 영토에서 한 부분만을 생각해 보기로 한 것이었다.
분명 나에게 주어진 성은 나의 권리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권리라는 것이 무엇인가 일정한 특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닌가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주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자체는 나 자신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살아온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나의 성에 대한 정체성을 어떻게 정립해야 할 것인가가는 중요한 문제 일 것이다.
사실 넓게 볼 필요도 없이 우리는 짓눌리고 밀폐된 그런 성에 대한 지식을 배워왔다. 좀더 정확히 솔직히 표현하자면 배웠다기 보다는 스스로 주변을 통해 체득했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 같다. 포르노 잡지나, 포르노 비디오를 통해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이성의 나체에 눈을 뜨고, 은밀한 공간에서 서로 속삭이면서 그렇게 우리의 성문화는 무슨 죄를 짓는 것처럼 의례 행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잘 못된 습관에 익숙해져 길들여진 우리는 어쩌면 당연스레 자신의 성의 주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말그대로 무지한 성, 어쩌면 잘못된 성에 물들어 간 것이다.
지금 많은 변화와 반성이 일고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어떻게 된게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성에 대한 문제점은 과거보다 더 팽배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원조교제라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성폭력같은 사건들 또한 그 범죄자나 피해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에 그런 잘못된 습관들이 얼마나 우리들 몸과 마음속에 인이 박혀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성이라는 것이 우리사회에 비추어지고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른다. 다만 난 내 자신만이라도 나의 성을 사랑하고, 가꿔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남성, 여성이라는 진부한 이분법적인 생각을 버리고 자신이 성의 주체임을 자각할 줄 알아야 하며,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 그들이 지금껏 남성중심적인 성문화에 핍박을 받아왔다면, 그들은 과거만을 가지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지금 그리고 내일을 바라보고 과거를 토대로 여성 자신들이 주체임을 남성보다 더 자각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높여가야 할 것이다.
말 그대로 아름 다운, 우리에게 주어진 성인 것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동안 향유해야 할 바로 우기가 움켜 쥐어야 할 성인 것이다.
성=섹스, 성=쾌락 이런 공식이 무식하고 질이 저하된 표현은 아니라 생각한다. 섹스 얼마나 좋은 것인가? 그것을 극구 부인하며, 부끄러워하고 쉬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다만 사회구성원인 자신들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정도와 한계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섹스를 할 것인지 어떤 괘락을 좇을 것인지를 생각해 나만의 성을 만들고, 또 그 안에서 누릴수 있을 만큼의 성을 향유해야 할 것이다.
나도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차곡히 나만의 성을 만들어 봐야 겠다. 지금 껏 성이라는 거대한 강물에 빠져 허우적 거려봤다. 나의 아름다운 성을 그리며 이만 글을 줄이고자 한다.
☞ 정말 힘겨운 과제 였습니다. 25해를 살아오면서 함께해온 성에 대해 나의 조그마한 생각이 없다는 것이... 생각해 볼 기회를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과 미비한 글이지만 한 학생의 많은 고민과 생각을 알아주십사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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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1.23
  • 저작시기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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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1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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