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의 본질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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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보고서
패러디의 본질은 무엇인가?

2. 분석
(1)얀코빅 인터뷰 분석
①패러디를 하기까지의 절차
②그의 프로정신
③거절사례
④원작자와의 관계
(2)얀코빅의 패러디 분석
①`Eat it`
②`Smells like nirvana`
③`Amish paradies`

3. 분석 Ⅱ
(1)이것이 서태지의 <컴백홈>이다.
(2)이재수 <컴배콤> 이것이 문제다.
①패러디란 무엇인가
②음반 분석
- 무엇을 위한 패러디인가
- 서태지 권위주의에 대한 풍자?
③뮤직비디오 분석
- 극중 인물의 희화화
- 원작 메시지의 훼손
④‘재창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4. 맺음말
패러디 마인드에 대한 논의와 공론화의 필요성

본문내용

메워지고 있다.
이는 스토리 라인 전체를 개작한다는 의미보다는, 단순히 하나의 장면에 대한 반어적 의미와 무의미함만을 담고 있으며 그것이 앞뒤의 영상들과 연결되지 않음으로서 오히려 희화화 된 부분만을 부각시키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이후 진행된 마지막 장면 역시 두루마리 화장지를 들고 변기에 앉아 있다는 설정 외에는 서태지의 의상과 헤어스타일, 선글라스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흉내내기'만을 위한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④ '재창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패러디가 원작의 재창작이란 시점에서 이재수의 패러디를 본다면 과연 '컴배콤'에 패러디라고 부를 수 있는 재창작이 존재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우선 앨범에서는 개작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개작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원작에 의존하고 있는 바가 패러디를 하기 위해 필요한 정도 이상이며, 보컬의 음정이나 기타라인에 있어서도 거의 원작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컴배콤' 뮤직비디오도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원작을 그대로 흉내내며 부분적인 희화화만을 목적으로 함으로서 원작의 메시지를 훼손시켰을 뿐 아니라 패러디 안에서조차 그 어떠한 사회적 의의나 가치를 찾아볼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이 봤을 때, '컴배콤' 패러디는 재창작이라고 부를만한 요소가 전무하며, 패러디로서 그 특징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을 넘어섰다고 봐도 무방하다.
원작에의 의존도가 높을수록 2차 창작물을 접할 때 원작과 이미지가 겹치게 되는 부분이 많아지고, 이는 원작의 유명성에 기댄 모방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패러디가 유머로 쓰이든, 비판의 의미로 쓰이든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질 수 있는 스스로의 재창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너무나 쉽게 '패러디 음반' 혹은 '패러디 가수'라는 이름을 거머쥐게 되는 비뚤어진 패러디 문화가 형성이 될 것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당시 코미디언들이 코맹맹이 소리를 더 과장해서 모창을 하는 것을 보고 대중은 그들을 가리켜 '패러디 가수'라 칭하지 않고, 단순한 모창이나 코미디라고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것은 패러디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재창조의 역할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으며, 재창조적 요소가 없는 이러한 패러디가 음반으로 제작되어 나올 경우, 음반이라는 속성상 상업성을 띄는 것은 물론, 그것이 반복·재생되며 원작의 의미를 해치거나 제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
아무리 패러디라는 장르 안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말한다 하여도, 그들에겐 결코 원작의 메시지와 극중 인물들을 희화화 할 수 있는 권리가 없으며, 그로 인해 원작의 가치를 훼손시킬 권리도 없는 것이다.
패러디는 제 2의 창작물이다. 패러디는 원작을 빗대어 기존의 권위를 풍자하거나 원작을 이용해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새로운 메시지를 형성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4. 맺음말
패러디 마인드에 대한 논의와 공론화의 필요성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에는 문화적 마인드가 필요하다.
문화적 의미로서의 패러디.
패러디가 단순한 희화화가 아닌, 그것 자체로서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패러디라는 장르에도 역시 문화적 마인드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문화적 마인드는 특별한 단순정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담론과 논쟁, 주장을 통해서 이야기를 해 나가며 가치 있는 문화로 정착이 되어 가는 과정 전체를 일컫는데 의의가 있는 것이다.
먈약, 이러한 문화적 마인드가 필요하지 않다면 우리는 저마다 '문화'라고 일컫는 모든 분야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아이돌 가수도 뮤지션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모델도 탤런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을 구분 짓는 것은 그 결과물뿐만이 아니라, 창작자가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마인드와 절대 격리될 수 없기 때문에, 패러디 역시 하나의 문화적 산물이라고 본다면 그것이 희화화가 되었든, 비판적 성향을 띄게 되었든 패러디에 대한 어떠한 담론이 있어야 하며, 문화적 마인드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패러디가 단순히 웃기는 것, 그래서 문화적 마인드조차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패러디나 유머 자체를 문화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그저 상업적 상품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과 다를 바 아니다.
그렇다면 문화 창작자의 마인드란 무엇일까. 패러디와 같은 이차 창작물일 경우, 패러디 자체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원작에 대한 이해, 그리고 원작에 기초한 재창작성의 여부일 수 있다. 대부분 재창작성, 즉 패러디에 있어 원작을 뒤집는 데 대한 의의도 엿볼 수 있겠지만, 그와 더불어 작가 자신이 만든 패러디에 대한 견해가 있어야 할 것이며, 그렇게 만들어진 창작물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져야 할 것이다.
현재 아니, 예전부터 패러디라는 장르가 우리나라 문화 전반에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화적 담론이 전혀 없이 그저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러한 공론이 더 중요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게 된다.
이러한 공론과 논쟁은 하나의 문화가 한 나라에 정착되어 가는 과정에서 필수적이며, 이러한 공론 자체가 문화를 문화로써 자리잡게 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실상 패러디 된 산물들은 많았지만 패러디 문화라는 것은 우리나라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는 각기 받아들이기 나름이며, 컴배콤에 대한 곡분석과 뮤직 비디오의 분석은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에 기초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패러디스트로서의 마인드에 대해 이재수측의 반응은, 과연 이것이 패러디로서의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실상 그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더라도, 문화적인 측면에서 어디까지나 이차 창작자라 하더라도 스스로 거둔 창작물에 대한 확실한 문화적 마인드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보고서 작성 : 나노 / DEMIAN / 레드태지 / 살찐여우 / uni_78 / 해바라기
작품 분석 : 그냥한번 / 레드태지
번역 및 자료조사 : minty77 / 영원태지 / 선혜 / sunny77
가사연구클럽 회원들
Special Thanks To...우리들의 <<컴백홈>>
  • 가격3,300
  • 페이지수33페이지
  • 등록일2002.12.03
  • 저작시기2002.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1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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