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

본문내용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이해하는 것인지를 묻고 있는 연애소설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과정속에 변화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질문인 것이다.
하루키의 소설을 읽으면 그 문체나 대사 하나하나가 매우 서정적이고 낭만적임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문장속에 어떤 거대한 주제가 숨겨있는 것은 -아마 작가도 그것을 의식하고 쓰는 것은 아닐 것 이다.- 아니지만 이러한 하나의 표면적인 모습들속에 그려지고 있는 시대의 모습과 그 등장인물들의 고민, 아마도 이것을 생각하기 위해 그것들을 과감히 생략했지 않았을까 싶은 하루키의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된 것은 이해와 포용, 수용을 통해 이 소설의 배경 다음으로 행해져야 하는 생산적인 시대와 희망적인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키워드

무라타미,   하루키,   소설,   노르웨이,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