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부모의 역할

목차

1. 에세이

2. 에세이

3.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

본문내용

그 방면으로 밀어 주고 싶은 게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지요.
과연 우리 아이의 진로 찾기를 위해서 부모인 나는 무엇을 준비해 놓을 것인가요?
올바른 가치관 갖기
가치관이란 하루 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살면서 겪게 되는 가정, 종교, 교육, 인간관계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서로 작용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살아온 삶의 과정에 따라 사람들이 가진 가치관은 다양하고 개별적인 특성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서 어떤 일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그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표현되는 행동에도 자신의 가치관이 작용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치관을 가장 먼저 습득하고 형성해 나가는 곳은 가정이란 울타리입니다. 부모의 부지불식간에 던져지는 말과 행동에 의해서 자녀는 가치관의 조각들을 줍게 됩니다. 가정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가정이 무엇을 좇아가는지, 가정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의 말은 어린 시절 자녀에게 강하게 각인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이루지 못한 욕망이나 어린 시절의 상처 등이 잘 해결되지 않는다면 자녀에게 억지로 강요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마음처럼 몸이 움직여지지 않아 끊임없이 자녀에게 무언가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어릴 때, 돈 없이 가난하게 살았던 A씨의 돈에 맺힌 한은 자녀들에게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돈에 대해서 철저하게 간섭하거나 무조건적인 돈의 허용으로 바람직하게 돈을 사용하는 법을 터득하는 기회를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예전에 어떤 경험을 하였든지 그 경험을 통해서 자녀에게 바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태도는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흔히 가치판단의 기준은 외재적 가치와 내재적 가치로 나누기도 하는데, 돈· 사회적 명예· 권력과 같이 가치가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 외재적 가치이며, 일을 하면서 얻게 되는 정신적인 즐거움, 보람, 만족 등이 내재적 가치입니다. 외재적 가치와 내재적 가치 모두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내재적 가치이며 내재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기쁨과 만족,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외재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보상이 없으면 그 행동을 중단하기 쉽습니다. 콜버그(Kohlberg)는 도덕성 발달이론에서 사람의 행위가 외적인 권위(벌을 피함)에서 서서히 내적인 자율(자기 양심)로 변화한다고 말한 것과 같이, 행위 기준도 외재적 가치에서 내재적 가치로 옮겨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미 형성된 가치관이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단계에서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은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입니다. 일과 직업에 대한 바른 생각과 편견 없는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데, 삶의 자연스런 여러 경험들을 통해 스스로가 세워 나가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중요한 타자나 환경이 전혀 무관할 수는 없으나, 부모는 자녀의 가치관을 형성해 주는 조력자로서 함께 고민하고 찾아 나가는 사람입니다. 부모가 먼저 삶의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을 때, 자녀에게 바른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역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17. 전체-부모로서의 모습을 갖춥시다!
1) 부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자녀에게 힘을 주고 자녀를 받쳐줄 수 있는 기둥이 됩니다.
자녀가 자신의 부족한 점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부모가 따뜻한 말과 손길로 위로해주고 자녀로 하여금 언제나 기댈 수 있는 기둥이라는 점을 인식시켜 준다면 자녀는 좌절할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고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2)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도 함께 변해야 합니다.
자녀가 청소년이 되면서 무조건 부모 말에 따르게 하기보다는 자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부모의 입장을 말해 주면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로 되어야 합니다.
3) 자녀에게는 부모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나쁜 잘못을 저지른 아이라도 반드시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믿고 기대하는 만큼 자녀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4) 벌을 줄 때는 행동 자체에 대해서만 말해야 합니다.
벌을 줄 때는 하나의 잘못에만 국한해야 하며 자녀에게 벌을 주는 이유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도록 설명을 해 줘야 합니다. 그러나 벌을 준 후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는 지나치게 잘해 주어서는 안 됩니다.
5) 부모가 생활 속에서 모범을 보이는 대로 자녀는 배우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보다 낫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도 지키기 어려운 것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는 부모의 말보다는 행동에서 더 쉽게 배웁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모범을 보일 때 자녀는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이를 따라 하게 됩니다.
6) 한 마디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백마디의 말로 타이르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부모는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싶은 욕심에 듣기보다는 말하기에 바쁘게 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의말을 잘 듣는 것만으로도 자녀가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문제를 해결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의 말뿐만 아니라 자녀가 하는 행동과 표정으로 하는 무언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7) 자녀가 받아드리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만 말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말을 하기 전에 그 말이 어떻게 받아드려지고 그 말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 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8) 벌을 주기보다는 그 전에 먼저 행동의 방향에 대해 조언해 줍니다.
자녀가 잘못을 저지르기 전에 미리 어떤 행동이 올바른 것이고 어떤 행동은 해서는 안되는지 울타리를 명확히 지어주는게 중요합니다. 주어진 울타리 안에서는 자녀가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줌으로써 자녀가 책임감과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9) 평범 속에서 늘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자녀가 들어오고 나갈 때 아무리 바빠도 따뜻한 말과 사랑의 눈길로 관심을 표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가 늘 생활 속에서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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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바람직한 부모,   부모교육,   아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