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아동보육의 방향

목차

1- 서 론

2- 사회변화와 아동보육의 욕구

3- 선진국가의 경험과 아동보육의 방향

4- 결 론

본문내용

모(가족)'중심, '직장'중심, '국가(민족)'중심의 공동체적 가치가 학습될 수 있는 보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자립·자주성 뿐만 아니라 협동심·적응력을 길러야 한다.
다섯째, 보육프로그램의 개발은 그 나라의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와 자유놀이 뿐만 아니라 집단놀이, 민속놀이 등 집합주의적 가치가 중시된 것을 마련한다.
여섯째, 보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에 있어서 사회적 특성, 즉 지역적 격차나 계층적 불평등, 나아가 장애 등의 특성에 따라 나타난 차별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 즉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야 한다.
일곱째, 보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에 있어서 가급적 새로운 자원(자료)에 의존하지 말고 기존의 자원(폐품 등)을 활용하여 검소하고 창의적인 생활습관을 배양한다.
4. 아동보육의 질적 관리와 효율성 제고
21세기 아동보육사업은 양적 발달보다 질적 발달과 관리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선진국가의 경험(일본은 보육소를 우체통 수만큼 늘리자고 했다.)에서 보듯이 아동보육의 10년간 양적 팽창은 그 후 질적 관리에 관심이 집중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따라서 아동보육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보육교사의 전문적 자질 향상과 재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예컨대 보육교사의 국가자격 고시 제도의 도입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밖에도 보육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소득비례 보육료의 징수와 보육아동의 조치권 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
Ⅳ. 결 론
21세기 한국사회는 후기산업사회의 특성을 지니고, 특히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가족보호의 기능 약화가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시설보호중심의 아동보육이 강력하게 요구될 것이다.
복지국가에서는 보편주의적 공보육화가 이미 이루어졌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그러한 경험을 갖기 전 선진 독점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에 휩쓸려 있다. 이러한 정책은 아동보육의 사보육화, 유료화, 민영화를 강요한다. 그러한 결과 자유주의적 선택주의적 보육정책이 발달하며 가난한 요보호아동을 위한 보상보육이 발달하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보육시설, 보육기자재, 보육프로그램 등이 미·영 등에서 볼 수 있는 성격을 지니게 되고 선진독점자본에 지배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아동보육의 자주성 문제가 크게 제기될 것이다.
한편, 21세기에는 아동보육의 질적 발달이 요구된다. 최근 영·미의 보육프로그램이 지나치게 아동중심을 강조하고 개인주의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일본에서는 사회성과 환경 친화성을 제고하기 위한 자성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현재 자유주의적 도구주의적 아동보육이론과 운동이 강력히 존재하고 있으나 21세기 우리의 역사적 사회적 과제(즉 통일과 사회통합의 필요성)를 생각한다면, 사회변화에 따른 자립심과 적응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협동적, 공동체적 인간상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따라서 후기산업사회에 있어서 신자유주의적 아동보육을 극복할 수 있는 보육이론의 정립과 사회적 대응 노력이 우리의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키워드

아동보육,   아동,   후기산업사회,   핵가족화,   분열가족,   선진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