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삼국사기...(감상문)
2.삼국사기 내용
3.삼국사기 서술상의 특징
2.삼국사기 내용
3.삼국사기 서술상의 특징
본문내용
함께 대표적인 내용이다. 제7권은 해론(奚論), 관창(官昌), 계백(階伯) 등 19인의 전기이다. 여기에서는 찬덕 (讚德)과 해론, 심나(沈那)와 소나(素那), 반굴(盤屈)과 영윤(令胤), 비령자 (丕寧子)와 거진(擧眞) 등 부자가 순국한 충의열사의 기록이 중심이 된다.
제8권은 향덕(向德), 성각(聖覺), 김생(金生), 솔거(率居), 도미(都彌) 등 11인의 전기이다. 특히, 효(향덕, 성각), 충의(劒君), 기예(김생, 솔거, 百結), 열녀(薛氏女, 도미),효녀(知恩) 등의 행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9권은 창조리(創助利)와 연개소문 (淵蓋蘇文)의 열전으로서, 결국 왕을 시해한 반신(叛臣)의 기록이다. 제10권은 궁예 (弓裔)와 견훤(甄萱)의 열전으로 결국 나라를 망친 역신의 기록이다.
5. 기타: 논찬(論讚)
《삼국사기》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논찬이다. 논찬이란 역사서술에 있어서 사신의 견해를 나타낸 사론(史論)을 말하는바, 《삼국사기》에는 논과 찬을 구별하지 않고 모두 논이라 하였다. 《삼국사기》에는 신라본기에 10측, 고구려본기에 7측, 백제본기에 6측, 열전에 8측 등 모두 31측의 논찬이 있다. 그 내용은 대개 예법준칙, 유교적 덕치주의, 군신의 행동, 사대적인 예절 등이 중심이 되지만 그러한 유교적 명분과 춘추대의(春秋大義)를 견지하면서도 우리 현실과 독자성을 고려한 현실주의적 입장을 띠고 있다. 그것은 내물왕의 동성취처(同姓娶妻)나 혁거세의 왕후동반순행을 옹호한 점이나, 신라 3보(寶)와 할고지효(割股之孝)를 비현실적인 것으로 비난한데 나타나 있다.
《삼국사기》는 신채호(申采浩) 이후 많은 학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유교중심의 사대적인 개악서(改惡書)는 아니었다. 12세기의 시대정신과 사회상을 고려할 때 그러한 중국중심의 풍조 속에서 우리나라를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중국의 전통적인 사학이 가지고 있는 술이부작(述而不作)의 객관적 서술자세를 이 땅에 뿌리내리게 하였다. 특히, 정부주도하의 관찬(官撰)이라는 역사편찬의 본을 정착시켜 조선초의 역사서술, 특히 《고려사》 편찬에 기여함으로써 전통사학을 크게 발전시켰다. ▲
▶ 삼국사기의 서술특징
첫째, 이 책은 처음부터 삼국을 하나의 완성된 국가로 보았으며, 왕을 절대적 지배자로 파악하였다. 말하자면 1세기부터 삼국이 국가로 성장한 것으로 이해하였으므로, 태조왕, 고이왕, 내물왕을 역사적 전환점으로 보지 않았으며, 역사변천을 발전사관으로 파악하여 신라, 고려의 교체(交替)를 당위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둘째, 이 책은 역사내용을 하늘과 땅 사이의 관념적 사고를 통하여 파악하였다. 그러므로 김부식은 자연의의 변화와 인간의 활동과의 상관관계 속에서 역사내용을 추출시켰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왕의 정치행위가 전개된다는 사실이다. 셋째, 이 책은 역사를 교훈으로 삼았기 때문에 편찬 당시의 현실비판을 특정한 과거사실인 백제, 고구려 부흥운동의 내분과 결부시켜 지도층의 분열과, 폭압자의 최후를 역사의 필요성으로 기술하였다. 따라서 김부식은 묘청(妙淸)일파의 패배나 견훤, 궁예의 멸망을 통일에 대한 분열의 응징으로 설명함으로써 역사의 당위성을 제시하고 있다.
넷째, 이 책은 강렬한 국가의식과 자아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종래 《삼국사기》의 사대성에 대한 반론으로서 우리나라 현실과 독자성을 강조한 김부식의 사론에서 엿볼 수 있었다. 끝으로 이 책은 역사에 있어서 개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영웅주의사관이 아니라, 고대에 있어서 개인의 역할을 강조함은 물론 멸사봉공(滅私奉公)의 공적인 윤리를 제시함으로써 국가와 민족에 희생하는 인간의 도리를 중시하려는 것이었다.
제8권은 향덕(向德), 성각(聖覺), 김생(金生), 솔거(率居), 도미(都彌) 등 11인의 전기이다. 특히, 효(향덕, 성각), 충의(劒君), 기예(김생, 솔거, 百結), 열녀(薛氏女, 도미),효녀(知恩) 등의 행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9권은 창조리(創助利)와 연개소문 (淵蓋蘇文)의 열전으로서, 결국 왕을 시해한 반신(叛臣)의 기록이다. 제10권은 궁예 (弓裔)와 견훤(甄萱)의 열전으로 결국 나라를 망친 역신의 기록이다.
5. 기타: 논찬(論讚)
《삼국사기》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논찬이다. 논찬이란 역사서술에 있어서 사신의 견해를 나타낸 사론(史論)을 말하는바, 《삼국사기》에는 논과 찬을 구별하지 않고 모두 논이라 하였다. 《삼국사기》에는 신라본기에 10측, 고구려본기에 7측, 백제본기에 6측, 열전에 8측 등 모두 31측의 논찬이 있다. 그 내용은 대개 예법준칙, 유교적 덕치주의, 군신의 행동, 사대적인 예절 등이 중심이 되지만 그러한 유교적 명분과 춘추대의(春秋大義)를 견지하면서도 우리 현실과 독자성을 고려한 현실주의적 입장을 띠고 있다. 그것은 내물왕의 동성취처(同姓娶妻)나 혁거세의 왕후동반순행을 옹호한 점이나, 신라 3보(寶)와 할고지효(割股之孝)를 비현실적인 것으로 비난한데 나타나 있다.
《삼국사기》는 신채호(申采浩) 이후 많은 학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유교중심의 사대적인 개악서(改惡書)는 아니었다. 12세기의 시대정신과 사회상을 고려할 때 그러한 중국중심의 풍조 속에서 우리나라를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중국의 전통적인 사학이 가지고 있는 술이부작(述而不作)의 객관적 서술자세를 이 땅에 뿌리내리게 하였다. 특히, 정부주도하의 관찬(官撰)이라는 역사편찬의 본을 정착시켜 조선초의 역사서술, 특히 《고려사》 편찬에 기여함으로써 전통사학을 크게 발전시켰다. ▲
▶ 삼국사기의 서술특징
첫째, 이 책은 처음부터 삼국을 하나의 완성된 국가로 보았으며, 왕을 절대적 지배자로 파악하였다. 말하자면 1세기부터 삼국이 국가로 성장한 것으로 이해하였으므로, 태조왕, 고이왕, 내물왕을 역사적 전환점으로 보지 않았으며, 역사변천을 발전사관으로 파악하여 신라, 고려의 교체(交替)를 당위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둘째, 이 책은 역사내용을 하늘과 땅 사이의 관념적 사고를 통하여 파악하였다. 그러므로 김부식은 자연의의 변화와 인간의 활동과의 상관관계 속에서 역사내용을 추출시켰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왕의 정치행위가 전개된다는 사실이다. 셋째, 이 책은 역사를 교훈으로 삼았기 때문에 편찬 당시의 현실비판을 특정한 과거사실인 백제, 고구려 부흥운동의 내분과 결부시켜 지도층의 분열과, 폭압자의 최후를 역사의 필요성으로 기술하였다. 따라서 김부식은 묘청(妙淸)일파의 패배나 견훤, 궁예의 멸망을 통일에 대한 분열의 응징으로 설명함으로써 역사의 당위성을 제시하고 있다.
넷째, 이 책은 강렬한 국가의식과 자아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종래 《삼국사기》의 사대성에 대한 반론으로서 우리나라 현실과 독자성을 강조한 김부식의 사론에서 엿볼 수 있었다. 끝으로 이 책은 역사에 있어서 개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영웅주의사관이 아니라, 고대에 있어서 개인의 역할을 강조함은 물론 멸사봉공(滅私奉公)의 공적인 윤리를 제시함으로써 국가와 민족에 희생하는 인간의 도리를 중시하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