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의 모순의 관계이다. 철학을 반대하는 종교의 입장은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의 지혜가 어리석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라고 하는 고린토 전서에 바탕하고 있다. 이 세상의 지혜란 철할이다. 그것을 어리석다고 선언한 바오로의 말은 하느님의 계시이므로 우리는 그렇게 알아들어야 한다. 테르툴리안이라는 교부신학자는 부조기하기 때문에 신을 믿는다고 했다. 이것을 김용옥 선생은 "엉터리이므로 믿는다"로 번역했다. 이 엉터리는 본래 가닥 중에 엉, 즉 근본 또는 바탕이 되는 터리를 뜻했다. "엉터리이기 때문에 믿는다"는 이렇게 우리말을 풀이하면 그 의미가 반전된다. 이제는 "근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믿는다"는 뜻이 되어서 김용옥선생의 번역이 예기치 않은 반대의 의미로 넘어가고 만다.
셋째, 철학과 종교는 하나의 일치를 이룬다는 것이다. 여기에도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종교속에서 볼때 여기에 속하는 것으로 "알기 위하여 [나는] 믿는다"라는 아우구스티누스식의 기본 명제의 틀안에 들어오는 "그리스도교적 철학"을 들 수 있다. 믿음이 비로소 참돈 철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철학 측에서부터 볼 때, 종교를 철학에로 환원 소급하여 이성학문적으로 근거지으려는 시도가 그것이다. 그 결과는 "순전한 이성의 한계"(칸트) 내지는 "철학적 믿음"(야스퍼스)이다.
넷째, 철학과 종교는 서로 다른 그러나 서로 연관이 있는 의미 차원을 형성하고 있다. 종교는 인간이 이미 항상 자연 본성상 실존해명, 세계정위, 초월의 문제 속에 놓여 있음을 전제한다. 철학은 이 문제를 이성학문으로서 전재시켜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것이다.
셋째, 철학과 종교는 하나의 일치를 이룬다는 것이다. 여기에도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종교속에서 볼때 여기에 속하는 것으로 "알기 위하여 [나는] 믿는다"라는 아우구스티누스식의 기본 명제의 틀안에 들어오는 "그리스도교적 철학"을 들 수 있다. 믿음이 비로소 참돈 철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철학 측에서부터 볼 때, 종교를 철학에로 환원 소급하여 이성학문적으로 근거지으려는 시도가 그것이다. 그 결과는 "순전한 이성의 한계"(칸트) 내지는 "철학적 믿음"(야스퍼스)이다.
넷째, 철학과 종교는 서로 다른 그러나 서로 연관이 있는 의미 차원을 형성하고 있다. 종교는 인간이 이미 항상 자연 본성상 실존해명, 세계정위, 초월의 문제 속에 놓여 있음을 전제한다. 철학은 이 문제를 이성학문으로서 전재시켜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것이다.
추천자료
[교육철학] 진보주의 교육 철학
전통적 교육철학과 현대 교육철학
[철학]이성 밖의 윤리 : ‘도덕에 관하여 - 실험적 추론 방법을 도덕적 주제들에 도입하기 위...
[인도철학]우파니샤드의 철학을 초기,중기,후기로 나누어 살펴봄
[교육철학] 현대 교육철학에 대한 고찰
[존재철학][존재론][주희][아리스토텔레스][데이빗슨]존재철학, 현존재와 내존재, 현존재와 ...
[동양철학] 맹자 철학
[중국고대철학] 도가철학
(교육철학)교육철학과 교육과학의 비교
교육의 철학적 교육의 철학적 기초
[철학자의 생애와 사상]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정신병과 철학적 병이라 할 수 있는 구체적 사항들을 예시한 후 그 병의 정의와 성격 규정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