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의 만세전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염상섭의 만세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지만 독립성을 지닌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 주인공 이인화를 중 심으로 한 하나의 구성이 주종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단순구성으로 봄이 좋을 듯
만세전의 전체 구조
이 작품은 모두 9장으로 되어 있다.
제1장 - 동경에서 아내 위독 전보를 받음 -+ 사건이 진행된
제2장 - 동경에서 신호로 가 을라를 만남 | 시간
제3장 - 하관에서 배를 탐 | 3일간
제4장 - 연락선으로 부산 도착 |
제5장 - 부산 거리를 배회하며 술을 마심 |
제6장 - 부산서 출발, 김천을 거쳐 서울 도착 -+
제7장 - 서울집의 분위기 -- 4일간
제8장 - 서울에서의 배회 -- 5일간
제9장 - 아내 죽음, 동경으로 출발 -- 10여일간
이 작품은 주인공이 동경에서 서울로 왔다가 동경으로 되돌아가는 여로를 중심으로 짜여 있다. 종착지인 서울에서 다시 출발점 으로 되돌아가는 원점 회기의 구조로 되어 있다.
시점
주인공 이인화가 보고 느낀 것을 서술한 일인칭 주인공 시점
등장인물과 인물의 묘사방법
등장인물은 전형적이고 정적 인물과 동적 인물이 공존하고 있으며 인물의 묘사방법은 주로 직접 묘사방법을 구사하고 있다.
(1) 이인화 - 당대의 현실을 무덤으로 인식하고 지나치게 자학적이고 감상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당대 지식인의 전형적인 인물로 정적인물이다.
(2) 정자 - 처음에는 부모와의 불화와 사귀던 남자와의 이별로 가출하여 술집 여급이 되었으나 마음을 고쳐 먹고 집으로 돌아가 서 대학에 진학할 결심을 하는 여성이다. 동적인물이다.
(3) 아내 - 전통적인 한국의 여인상을 지닌 인물. 십년 간의 시집살이와 남편의 무관심 속에서 비극적으로 죽어가는 시대의 희 생양이다. 정적인물
배경
공간적 - 이 작품은 여로형 소설이다. 따라서 이 소설에는 동경, 고베, 교오또, 시모노세끼, 김천, 서울 등 많은 공간이 등장한 다. 이들은 당대의 현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타락한 공간이며 자아와 항상 대결하는 화해가 불가능한 공간이다.
시간적 - 일제시대 (여로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연대기적인 시간이 주종을 이루며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은 극히 드 물게 나타난다.)
사상적 - 봉건 인습의 폐해와 제국주의에 대한 민족주의의 노정 등
문학적 평가
1) 이 작품은 신생활(1922.7.8)에 '묘지'라고 발표한 작품으로 주인공 이인화가 소설의 화자 '나'로서 등장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소설이다. 이 소설은 동경 유학생 이인화가 동경에서 부산을 거쳐 서울로 돌아왔다가 다시 동경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리 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인화가 3·1 운동 이전의 일제 치하의 조선 현실에 대해서 느끼는 분노와 울분 그리고 답답함 등이 현실 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잘 나타나고 있다. 이 작품의 원제가 묘지였던 점에서 이미 드러나 있듯이 '만세전'에서 나타나는 당시의 조선 현실은 구더기가 들끓는 공동묘지와도 같이 답답하고 암울하면서도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선 현실에 대한 주인공 이인화의 태도가 저항적인 것이나 투쟁적인 것은 아니다. 또한 그는 조선을 지배하고 있는 일제와 일본인들에 대해서 분노나 울분을 느낄 뿐, 그 상황에 대한 보다 깊은 인식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그는 묘지와도 같은 조선의 현실을 관찰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느끼는 분노나 울분도 개인적인 감정의 차원 의 것일 뿐 큰 의미를 지니지는 못한다.
이인화가 조선 현실에 대해서 이렇게 방관자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의 의식 구조가 조선과 동경의 대립 구도 속에 놓여 있 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그는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서도 곧바로 서울로 출발하지 않는다. 가는 도중 정자를 만나고 을 라를 만나는 등 서울로 출발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던 것과 아내가 죽자마자 서울을 떠나 동경을 향하는 것은 매우 대조 적이다. 이는 그의 의식 구조가 조선의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고 있으며, 동경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조선의 현실은 이미 '묘지'로 표현되고 있다. 그렇다면 동경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는 발전된 근대적인 문물, 즉 서구적인 근대성을 의 미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 주인공 이인화는 일제 치하의 궁핍한 조선의 현실을 부정하고 서구적인 의미의 근대성을 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조선 현실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서 그를 극복하기보다는 이를 회피하고 부정하려는 태도를 보여 주는 것으로써 당시 지식인들이 가진 의식 구조의 한 단면을 드러내 주는 것이다.
이 소설은 일제 치하의 조선의 궁핍상과 비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고 있는 주인공의 태도는 적극적이지도 저항적이지도 않으며 다만 관찰자적, 방관자적 태도를 나타낼 뿐이다. 그리고 이는 조선의 현실로부터 도피하여 동경이라는 근대적인 공간으로 탈출하고자 하는 그의 의식 구조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를 그려내 고 있다는 점은 이 소설의 한계라기보다는 오히려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동경을 출발하여 경성까지의 선형적인 진행에 의한 식민지 상황의 관찰의 기록이라는 데 이 소설의 의미가 있다. (구인환 )
2) 만세전을 두루 살펴볼 때, 주인공인 나의 시야는 비록 좁고 접하는 사물은 많지 않으며 더러 흥분하는 면도 없지 않으나, 현 실을 비판 고발하고 부조리를 척결하여 모든 우리 나라 사람들의 반성을 촉구하는 대목의 예리한 관찰력과 필치 등은 우리를 괄 목케 하기에 족하다. 만세전은 확실히 <객관적인 사회관찰을 통하여 초기 염상섭 문학의 바탕을 보여주었고, 그의 역량을 과 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며, <시대와 사회를 꿰뚫는 작가의 비판이 하나의 무덤으로 축약된 사 회를 성실히 묘사한 작품>임이 분명하다. 결국 만세전을 통해 염상섭의 현실을 보는 안목과 필치는 비로소 자리를 잡기 시작 했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지식 청년들의 목적 의식 없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그리던 염상섭의 작품 세계도 현실과 이어지고, 개 성적인 인물과 사건으로 채워지는 새로운 경지로 변모되기 시작했는데 그 교량적 역할을 담당한 작품이 바로 만세전이라 할 수 있다.
  • 가격1,1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3.10.18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6807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