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1) 연구 검토
2) 연구의 목적과 방법
2. 태백산맥의 좌절과 희망
3. 아리랑의 해방과 혼란
4. 결론
1) 연구 검토
2) 연구의 목적과 방법
2. 태백산맥의 좌절과 희망
3. 아리랑의 해방과 혼란
4. 결론
본문내용
민족의 해방으로 귀결된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의 해방은 민족적인 감격으로 묘사되고 있지 않다. 이것은 소설적인 기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해방이후의 역사를 바라보는 작가의 역사의식에 의해서 방향 지워진 것이다. (권영민, 역사적 상상력의 집중과 확산-조정래론, 작가세계, 1995.가을호. p.67)
Ⅳ.결론
이상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태백산맥>에선 종전과 빨치산의 전멸 등으로 소위 사회변혁을 이루어 나갈 세력들의 단절과 최후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아리랑>은 일제의 항복과 더불어 조선의 광복으로 조선 민족이 자주적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역사의 객관적 상황은 <태백산맥>의 경우엔 실패요 절망일 수 있고 <아리랑>의 경우엔 드디어 희망일 수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조정래는 각각 <태백산맥>과 <아리랑>속에서 그 상황을 역전시켜 묘사하고 있다. 오히려 <태백산맥>이 미래에 대한 낙관을 담고 있고 <태백산맥>의 마지막 장을 덮는 독자로 하여금 역사투쟁에 대한 기대와 미래의 변혁에 대한 당위성을 갖게 하는 반면 <아리랑>은 해방이 되었음에도 미래에 대한 불안과 어두움의 그림자를 갖게 한다.
난 이점을 이렇게 해석한다. <태백산맥>은 바로 1980년대의 체험, 특히 '80년 광주'의 경험이 배출한 산물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작가 조정래 역시 이 점을 강조한다. 한 대담에서 그는 "80년 광주항쟁을 지켜보면서 저는 이제야말로 이 지역에서 일어났던 분단의 원초적인 한 열매였던 여순 사건을 다뤄야할 때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저에게 여순 사건은 광주항쟁으로 와 닿았고 이를 계기로 그때까지 참아왔던 이야기를 풀어나가야겠다고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정래,임헌영 대담, <태백산맥과 통일문학의 지평>, 사회와 사상, 1989.1월호.p.285.) 라고 밝히고 있다. 조정래는 앞서 살펴보았듯이 앞서가는 역사의식의 소유자이고 광주항쟁으로부터 1987년의 6.10항쟁으로 이어지며 부활하는 민중의 승리를 본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이 마지막 한장수 노인의 독백과 하대치의 별에 대한 이미지로 <태백산맥>의 대미를 장식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아리랑>의 경우는 진정한 해방으로서의 통일에 대한 예감도 기대도 없이 단순히 숫자의 실감으로만 다가오는 해방50년을 맞는 작가의 착잡한 심정을 <아리랑>의 말미에서 해방을 '사변'으로 맞이해야 했던 만주 조선인들과의 그 마음과 흡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해방을 기쁨이 아닌 사변으로 맞이해야 했던 만주 조선인들의 처지는 미국과 소련 두 강대국의 힘을 빌려 일제 강점에서 벗어났지만, 그 대가로 분단의 쓰라림을 맛보아야 했던 반세기 전 한민족의 형편을 아프게 상징하는 것이었다. (최재봉, 태백산맥을 넘어 아리랑을 부르며, 작가세계, 1995년. 가을호. p.39) 아울러 지금이라도 반민족행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주장(최재봉, 대하소설 <아리랑>의 전 12권 탈고, 한겨레신문, 1995.07.29. 10면) 해야하는 작가의 착잡한 현실인식에 기인하고 있다고 본다.
Ⅳ.결론
이상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태백산맥>에선 종전과 빨치산의 전멸 등으로 소위 사회변혁을 이루어 나갈 세력들의 단절과 최후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아리랑>은 일제의 항복과 더불어 조선의 광복으로 조선 민족이 자주적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역사의 객관적 상황은 <태백산맥>의 경우엔 실패요 절망일 수 있고 <아리랑>의 경우엔 드디어 희망일 수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조정래는 각각 <태백산맥>과 <아리랑>속에서 그 상황을 역전시켜 묘사하고 있다. 오히려 <태백산맥>이 미래에 대한 낙관을 담고 있고 <태백산맥>의 마지막 장을 덮는 독자로 하여금 역사투쟁에 대한 기대와 미래의 변혁에 대한 당위성을 갖게 하는 반면 <아리랑>은 해방이 되었음에도 미래에 대한 불안과 어두움의 그림자를 갖게 한다.
난 이점을 이렇게 해석한다. <태백산맥>은 바로 1980년대의 체험, 특히 '80년 광주'의 경험이 배출한 산물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작가 조정래 역시 이 점을 강조한다. 한 대담에서 그는 "80년 광주항쟁을 지켜보면서 저는 이제야말로 이 지역에서 일어났던 분단의 원초적인 한 열매였던 여순 사건을 다뤄야할 때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저에게 여순 사건은 광주항쟁으로 와 닿았고 이를 계기로 그때까지 참아왔던 이야기를 풀어나가야겠다고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정래,임헌영 대담, <태백산맥과 통일문학의 지평>, 사회와 사상, 1989.1월호.p.285.) 라고 밝히고 있다. 조정래는 앞서 살펴보았듯이 앞서가는 역사의식의 소유자이고 광주항쟁으로부터 1987년의 6.10항쟁으로 이어지며 부활하는 민중의 승리를 본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이 마지막 한장수 노인의 독백과 하대치의 별에 대한 이미지로 <태백산맥>의 대미를 장식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아리랑>의 경우는 진정한 해방으로서의 통일에 대한 예감도 기대도 없이 단순히 숫자의 실감으로만 다가오는 해방50년을 맞는 작가의 착잡한 심정을 <아리랑>의 말미에서 해방을 '사변'으로 맞이해야 했던 만주 조선인들과의 그 마음과 흡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해방을 기쁨이 아닌 사변으로 맞이해야 했던 만주 조선인들의 처지는 미국과 소련 두 강대국의 힘을 빌려 일제 강점에서 벗어났지만, 그 대가로 분단의 쓰라림을 맛보아야 했던 반세기 전 한민족의 형편을 아프게 상징하는 것이었다. (최재봉, 태백산맥을 넘어 아리랑을 부르며, 작가세계, 1995년. 가을호. p.39) 아울러 지금이라도 반민족행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주장(최재봉, 대하소설 <아리랑>의 전 12권 탈고, 한겨레신문, 1995.07.29. 10면) 해야하는 작가의 착잡한 현실인식에 기인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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