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의 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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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염상섭의 삼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된 것이다. 왜 의심이 부쩍 들었나? 왜 지금 이 금고를보살피러 나왔는가?
절정 - 금고에 얽힌 회상
내 일생에 하지 않으면 안 될 가장 중요한 일은 이 금고 문을 여닫는 것과 사당문을 여닫는 것 두 가지밖에 없단 말인가? 마치 간수가 감방문을 여닫듯이, 그리고 그 중대(?)한 사업이 오늘 이 자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절정 - 금고지기라는 자기 인식
덕기는 금고가 전에 어떻게 놓여졌던지는 모르나 누가 건드렸다 하여도 놓인 그대로 있을 것이요, 열쇠를 몸에 지니고 있는 다 음에야 누가 손을 대일 것도 아니다. 그러나 속에 무엇무엇이 들어 있는지 궁금증이 더 난다. 판도라의 비밀 상자도 아니니 ) 그리스의 신 제우스가 모든 죄악과 재앙을 넣고 봉하여 인간계에 내려 보내면서 열어 보지 말라고 명한 상자를 판도라가 호기심 때문에 열었다가 인간의 모든 불행이 발생하게 되었다는 상자도 아니니, 곧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것 도 아니라는 말
조부의 엄명을 어길지라도 잠깐 열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전에 조부에게 배워 둔 대로 호수를 맞춰서 열어 보려 하였다. 조부는 집안 중에서 덕기에게만 금고 여는 비밀을 가르쳐 두었던 것이다.) 이 부분에서 재산 및 유산의 관리가 덕기에게 맡겨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일어날 재산으로 인한 암투도 짐작할 수 있게 한 다
절정 - 금고를 열어보려는 덕기
주제
가족의 삶을 통한 세대 간의 갈등과 돈을 매개로 한 계층간의 갈등
구성
덕기와 종적인 관계에 있는 조씨 일가의 구성과 횡적인 관계에 있는 병화와 경애의 구성 그리고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경애와 조 상훈의 구성 등이 한데 어우러져 한편의 소설을 이루는 복합 구성
ㅇ발단 - 중산층 보수주의와 일상성(1장 ∼ 4장)
ㅇ전개 - 돈의 우월성과 가부장제의 엄격성(5장 ∼ 27장)
ㅇ절정 - 조의관의 죽음과 집안의 몰락 (28장 ∼ 41장)
ㅇ결말 - 필순 아버지의 임종(42장)
시점
처음에는 덕기에게 서술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가 덕기가 출국한 뒤에는 다른 인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는 전지적 작가 시점 이다. 주인공이 없어도 사건이 서술될 수 있는 것은 작가가 전지적인 입장에서 모든 인물을 거의 비슷하게 조명하고 관찰하는 데 기인된 것
등장인물과 인물의 묘사방법
인물은 대부분 전형적이나 정적 인물과 동적인물이 함께 나타나며 인물의 묘사방법은 직접 묘사방법과 간접 묘사방법이 혼용
조의관 - 구한말 봉건세대에 속하는 인물로 조씨 집안의 가장이다. 철저한 가부장적 권위를 유지하려는 인물로 부지런히 돈을 모아 관직을 돈을 주고 산 인물이다. 전형적인 신흥 중산층의 인물이며 정적인물이다
조상훈 - 미국 유학까지 하고 우국충정에 불타던 지식인이나 나라가 망하자 자포자기의 상태에서 주색잡기로 세월을 보내는 인 물이다. 부친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거부하면서도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개화기 세대의 속물의 하나이다. 다 소간 동적 속성을 지닌 인물이다.
조덕기 - 식민지 세대로 조부의 봉건적 가치관과 부친의 과도기적인 가치관의 격렬한 대립을 조화하며 살아가는 냉철한 현실주 의자이다. 그러나 부르조아적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양심적이지만 소극적인 성격의 정적인물
김병화 - 덕기의 친구로 사회주의사상을 지닌 청년이다. 그러나 그는 사려 깊고 냉철한 지식인이라기 보다는 얼마간 심정적이고 과격한 면을 지닌 인물이다. 경애가 피혁으로부터 후진 양성 명목으로 받은 돈을 전용하여 가게를 내는 것을 그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대목이다. 정적인물
홍경애 - 우국지사의 딸로 조상훈의 도움을 받고 그의 첩이 되었다가 버림을 받은 여인이다. 피혁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인물 로 변신을 하나 김병화와 사랑에 빠져 조직을 배신하는 다소 변덕스러운 인물이다. 동적인물
배경
공간적 - 식민지 조선
시간적 - 과도기인 1920-30년대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이 혼재하는 일상적 시간)
사상적 - 봉건사상과 개화사상 그리고 마르크시즘
문학적 평가
'삼대'는 염상섭의 초기 장편소설 가운데 하나이다. 본래 이 작품은 1931년 1월부터 조선일보에 연재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 고 다음해 9월 17일자로 막을 내린 신문 연재 작품이다. 당시 염상섭은 조선일보의 학예부장으로 재직 중 이었다. 그런 인연으로 자신이 근무하는 일간지에 '삼대'를 연재했으리라 짐작된다. 다만 신문에 연재되고 난 후 이 작품은 상당히 좋은 평을 얻고 있 었다. 그리하여 여러 출판사에서 탐을 내어 출판 허가를 얻고자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총독부 검열국에서는 '不可'의 붉은 딱지 를 붙여서 돌려 보냈다. 이유는 내용이 불온하다는 것이었다. 이로 미루어서 이 소설의 성격을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다.단 적으로 말해서 '삼대'는 시대상이 강하게 반영된 작품이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그 등장인물과 이야기 줄거리를 통해서도 이 소 설의 특성을 추출해 낼 수 있다.
우선 이 소설에는 두 개의 축을 좌표로 하여 엮어진 우리 근대사의 한 단면 내지 축소판이 담겨 있다. 그 하나의 축은 조부와 아들, 손자를 날로 삼은 가족 안의 갈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이 이 소설의 종축인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가 김병화를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자들과 그 동조자인 조덕기에 의해서 엮어지고 있는 횡축이다. 이 횡축에는 또한 식민지 체제의 구축자이며 지배세력인 일제가 반동자의 구실을 한다. 그리하여 '삼대'의 한 축을 지탱하는 데 아주 기능적 인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 종축과 횡축의 상호작용 관계다. 구체적으로 '삼대'에서는 이들 두 개의 축이 미묘하게 뒤얽혀서 하나의 유기체를 이루는 것이다. 가령 여기서 조덕기는 우선 조부와 부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그 둘 사이에서 양 자의 갈등을 확대시키며 중화, 조정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또한 병화와 그의 동지들이 형성해 가는 또 하나의 축과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리하여 양자 사이에 완전한 유기체적 의미를 부여해 내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삼대'는 그 현실 감각뿐만 아니라 기법에서도 아주 견고한 면을 포함한 작품임이 짐작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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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7페이지
  • 등록일2003.10.18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6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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