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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 "모더니즘의 초극이라는 심각한 운명을 한 몸에 구현한 비극의 담당자"라 평한 김기림의 발언과 관련이 있다. 실상 모더니즘 문학은 이상 문학을 최정점으로 하여 최명익 문학, 박태원 문학이 각각의 질적 편차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들을 하나의 미학적 범주로 묶으면서, 동시에 이들의 질적 편차를 검토하는 작업이 병행되어야 모더니즘 문학에 대한 연구는 그 폭과 깊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는 위의 세 가지 측면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선행될 때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근대성 비판을 핵심으로 하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여 언술 주체의 분열 측면에서 유형화를 꾀함으로써 한국 모더니즘 소설의 한 특질을 규명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고는 위의 세 가지 측면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선행될 때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근대성 비판을 핵심으로 하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여 언술 주체의 분열 측면에서 유형화를 꾀함으로써 한국 모더니즘 소설의 한 특질을 규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