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廣場)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지은이

2. 줄거리

3. 중요 지문

4. 주제

5. 구성

6. 시점

7. 등장인물과 인물의 묘사방법

8. 배경

본문내용

람이 보초를 섰던 자리쯤에서 다시 한 번 침을 뱉고 복도로 들어섰다. 뱃간의 문은 활짝 열려 있었으나, 밖으로 향한 창의 블라인드를 내리고 있어서, 문간은 한결같이 컴컴 했다.
결말 - 갈판 위에서의 일
그는 지금, 부채의 사북 자리에 서 있다. 삶의 광장은 좁아지다 못해 끝내 그의 두 발바닥이 차지하는 넓이가 되고 말았다. 자 이제는? 모르는 나라, 아무도 자기를 알 리 없는 먼 나라로 가서, 전혀 새 사람이 되기 위해 이 배를 탔다. 사람은, 모르는 사람 들 사이에서는, 자기 성격까지도 마음대로 골라 잡을 수도 있다고 믿는다. 성격을 골라 잡다니! 모든 일이 잘 될 터이었다. 다 만 한 가지만 없었다면. 그는 두 마리 새들을 방금까지 알아보지 못한 것이었다. 무덤 속에서 몸을 푼 여자의 용기를, 그리고 마침내 그를 찾아 내고야만 그들의 사랑을.
결말 - 자신의 자리매김
돌아서서 마스트를 올려다 본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다. 바다를 본다. 큰 새와 꼬마 새는 바다를 향하여 미끄러지듯 내려 오고 있다. 바다, 그녀들이 마음껏 날아다니는 광장을 명준은 처음 알아본다. 부채꼴 사복까지 뒷걸음질친 그는 지금 핑그르 뒤로 돌 아선다. 제 정신이 든 눈에 비친 푸른 광장이 거기 있다.
자기가 무엇에 홀려 있음을 깨닫는다) 갈매기를 쏘려고 했던 지난 번의 자기 행위가 무엇인가에 홀려서 일 어난 잘못된 일이라는 진술이다. 갈매기가 자기를 감시하거나 뒤쫓는 부정적 존재가 아니라 은혜와 딸을 상징하는 의미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 그 넉넉한 뱃길에 여태껏 알아보지 못하고, 숨박꼭질을 하고, 피하려 하고 총으로 쏘려고까지 한 일을 생각하면, 무엇에 씌었던 게 틀림없다. 큰일 날 뻔했다. 큰 새 작은 새는 좋아서 미칠 듯이, 물 속에 가라앉을 듯, 탁 스치고 지 나가는가 하면, 되돌아오면서 바다와 놀고 있다. 무덤을 이기고 온, 못 잊을 고운 각시들이, 손짓해 부른다. 내 딸아, 비로소 마 음이 놓인다. 옛날, 어느 벌판에서 겪은 신내림이 문득 떠오른다. 그러자 언젠가 전에, 이렇게 이 배를 타고 가다가 그 벌판을 지금처럼 떠올린 일이, 그리고 딸을 부르던 일이, 어떻게 마음이 놓이던 일이 떠올랐다. 거울 속에 비친 남자는 활짝 웃고 있었 다.
결말 - 중립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아내와 딸을 회상함
밤중.
선장은 도어를 두드리는 소리에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얼른 손목에 찬 야광 시계를 보았다. 마카오에 닿자면 아직 일렀다.
"무슨 일이야?"
"석방자가 한 사람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응?"
"지금, 같은 방에 있는 사람이 신고해 와서, 인원을 파악해 봤습니다만, 배 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선장은 계단을 내려가면서 물었다.
"누구야 없다는 게?"
"미스터 리 말입니다."
결말 - 이명준의 실종
이튿날.
타고르호는, 흰 페인느로 말쑥하게 칠한 삼천 톤의 몸을 떨면서, 한 사람의 손님을 잃어버린 채 물체처럼 빼곡이 들어찬 남지나 바다의 훈김을 헤치며 미끄러져 간다.
흰 바다새들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마스트에도, 그 언저리 바다에도.
결말 - 무연히 항진하는 타고르호
주제
분단 이데올로기 속의 바람직한 삶과 사회에 대한 추구
구성
명준의 회상 속에 나타나는 남쪽에서 겪은 일과 북쪽에서의 겪은 일이라는 커다란 두 개의 사건이 존재한다. 하나는 독재주의에 의해 개인의 밀실만이 존재하는 텅빈 광장이며 다른 하나는 혁명이라는 풍문만이 난무한 북한 사회의 회색 광장이다. 이들은 아 버지의 존재에 의해 서로 긴밀히 연결되고 있지만 나의 전혀 다른 면을 조명한다. 그리고 이에 대립되는 두 개의 밀실이 윤애와 은혜에 의해 나타난다. 따라서 복합 구성
시점
작가가 명준의 내면세계를 전지적이고 해설자적인 입장에서 서술하는 전지적 작가 시점
등장인물과 인물의 묘사방법
등장인물은 동적인물과 정적인물이 함께나타나며 인물의 묘사방법은 주로 직접 묘사방법이 구사되고 있다.
이명준 : 공산당의 고위간부를 아버지로 가진 철학도. 남한의 반공 열기에 견디지 못하여 월북하지만 그 기만에 찬 분위기에 실망한다. 6.25가 나자 전선에 나가기를 자원하여 국군의 포로가 되지만 결국 중립국행을 지망한 다음 바다에 투신 자살한다. 바다에 뛰어드는 순간 그는 자신이 그토록 찾던 진정한 광장이 거기에 있음을 발견한다. 동적인물
윤애 : 명준이 남한에 있을 때 영미가 소개해준 애인. 여대생으로 양가집 규수로 나중에 영미의 오빠인 변태식과 같이 살다가 간첩 혐의로 체포되나 S경찰서에서 정치보위부원으로 근무하던 명준이 풀어준다. 정적인물
은혜 : 공산정권하의 발레리나로 명준이 북쪽에서 인민일보 기자시절에 만난 여인이다. 명준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자 모스크바 로 가나 명준을 잊지 못하고 자원하여 전쟁터에 나와 명준과 다시 만나지만 전사한다. 정적인물
변태식 : 명준의 아버지와 친구인 번성재의 아들로 방탕한 인물이다. 명준의 아버지가 월북해 버리고 명준의 어머니가 죽자 그 들은 같은 집에서 함께 지낸다. 인공시절 간첩 혐의로 체포된 그를 명준이 풀어준다. 정적인물
은혜가 명준의 아이를 가졌음은 작품의 말미에서 명준이 그의 배를 맴도는 두 마리 갈매기를 보고 은혜와 딸이라 느끼며 물 속에 뛰어든 것으로 암시된다. 결국 은혜로 상징되는 사람이 명준의 광장과 밀실에 대한 고뇌의 해결책으로 되는 것이다.
배경
공간적 : 현실적 공간과 허구적 공간으로 전자는 제 3국으로 석방포로들을 싣고 가는 배안이며 후자는 타락과 방종에 가까운 자 유가 있는 남한과 이데올로기를 빙자한 무자유의 북한이다.
시간적 : 석방포로가 되어 제3국을 향해 떠나가는 배를 타고 가는 현재의 시간에서 윤애와의 남쪽에서의 일을 회상하다가 다시 현재로 돌아오며 현재의 시간에서 북쪽에서의 은혜와의 일과 전쟁터에서의 생활을 회상하다가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자살을 하는 일상적 시간
사상적 : 분단 이데올로기와 실존주의
이러한 남과 북이라도 배경은 이데올로기의 실상과 허상을 밝히기 위한 장치로 이용되고 있다. 즉 남한의 타락과 방종에 가 까운 자유, 북한의 이데올로기를 빙자한 무자유를 보여줌으로써 진실로 인간적인 사회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작가의 비전이 제시 된다.

키워드

  • 가격10,0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3.10.23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792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