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이대(受難二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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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지은이

2.작품 세계

3.줄거리

4.주제

5.시점

6.등장 인물과 인물의 묘사방법

7.인물 특징

8.배경

9.문학적 평가

본문내용

의 현대사가 경험한 역사적 수난의 과정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만도'는 일정한 버릇을 지니고 있다. 단골 술집에 들을 때마다, '서방님 들어가신다'고 하여 술집 여편네와 농담을 하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 날만은 그런 농담을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가 여느 때와 다른 심리 상태에 놓여 있으며, 몹시 우울해 있다 는 것을 가리킨다. 작가는 등장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그 성격이나 심리 상태를 드러내는 간접적 표현 방법을 사용했다. 그리 고 이 작품에는 '아니예', '우짜다가', '똥이다, 똥' 등 농민들의 투박한 언어가 주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 또한 등장 인물들 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아버지인 '박만도'는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서 두 차례의 역사적 수난을 거듭 겪고 있지만,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나아가려는 의 지를 지닌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최초의 경험으로 당황하는 아들 '진수'와는 이런 점에서 판이하게 구분된다.
배경
공간적 - 현실적 공간과 허구의 공간으로 양분할 수 있다. 현실적 공간은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어느 농촌이며 허구적 공간 은 일제 암흑기의 남양의 어떤 섬과 육이오 사변시의 전장이다.
시간적 - 40년대 후반 - 50년대 초반(아들의 귀환을 마중하러 가는 현재의 사건이 진행되다가 주인공 만도가 자신의 삼십여년 전의 일을 회상하는 과거가 삽입되고 다시 아들을 만나서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현재의 시간으로 돌아오는 일상적 시간)
문학적 평가
1. 이 소설은 '한국일보'(1957)에 발표한 작품으로 아버지와 아들 이대에 걸친 수난을 그림으로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드러내고 그 극복의 의지를 보여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시간적으로는 역행적 구성을 보이고 구조상으로는 병렬 대조형 구성을 보인다. 이러한 구성은 일제 강점과 6·25동란이라는 역사적 수난과 민족적 시련의 두 사건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고, 그 수난이 우리 민 족 전체의 문제임을 밝힘으로써 주제적인 차원으로 연결된다. 과거 회상 부분은 요약적인 방법으로 서술하고, 현재 일어나고 있 는 사건의 전개는 주로 대화를 통해서 장면으로 나타내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을 극에서의 장면들처럼 나타냄으로써 아버지와 아들이 자신들의 수난에 대해서 가지는 슬픔과 분노, 그리고 그를 극복하고 살아가려는 삶의 의지들이 보다 생생하게 표현되고 있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아버지와 아들의 두 세대에 걸쳐서 겪게 되는 가족사적인 수난을 그리고 있다. 아버지 박만도는 일제의 강제 징용에 끌려가 팔 한쪽을 잃고 아들 진수는 6·25전쟁으로 한쪽 다리를 잃는다. 이렇게 한 가족이 겪게 된 수난은 그대로 우리 민족이 겪어 온 수난이자 역사의 비극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러한 수난이나 비극을 그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 아들이 오면 차려 주려고 샀던 고등어 뭉치와 외나무다리는 이들이 삶의 의지를 보여 주는 계기가 된다. 다리가 성한 아버지는 아들을 업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팔이 성한 아들은 아버지의 고등어 뭉치를 들고 아버지의 등에 업혀서 외나무 다리를 건넌 다. 아버지는 아들이 불구가 된 것에 연민을 느끼고 아들은 아버지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 이들은 부자 관계의 끈끈함을 확인하 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보는 것이다. 잃어버린 것이 있지만 남은 것이 있기에 그들은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외나무 다리 를 건너는 장면은 만도와 진수 부자가 겪은 수난, 나아가서는 우리 민족이 겪은 수난이 수난 극복의 의지와 가능성을 보여 주는 장면으로서 이 작품의 주제를 드러내는 결정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이 작품에서 또한 돋보이는 것은 서민적인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형상화한 점이다. 아버지 박만도는 일제 시대에 강제 징용으로 어떤 섬으로 끌려갔다가 팔을 잃었지만 일제에 대해서 분노나 원망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운명을 묵묵히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는 인물이다. 우직하고 순박한 농민의 모습이다. 이 박만도는 '아니예', '우짜다가', '똥이다, 똥' 등 농민들이 사용하는 투박한 언 어를 그대로 사용하여 그 순박한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 준다. 그러나 그에게는 농민들이 잠재적으로 가진 힘이 있다. 삶의 의지 이다. 이 작품에서는 박만도가 가진 순박하면서도 의지적인 농민적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작품이 한 가족의 수난사를 그림 으로써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암시하고 그 극복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박만도라는 인물을 통해서 서민적인 정서와 삶의 의지를 그려냈기 때문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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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3.10.24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8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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