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과학 교육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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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딱딱하고 떫었던 감이 말랑말랑 해지면 어떤 맛이 날까?

2. 물은 온도에 따라 변화한다.(증발에 대한 실험)

3. 차가우면 오므라든다

4. 어떤 감각이 오나?

5. 많이 담기는 컵을...

6. 꽃씨와 어린이들

7. 어떤 무늬의 뱀이 나올까?

8. 오감을 통하여 키우는 과학이 나올까?

9. 맺음말

본문내용

다. 따라서 과학하는 마음이 풍부한 어린이도 키우기 위해선, 오감이 예민하고, 잘 돌아가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의류 문화가 발달한 요즈음, 많은 옷을 입고, 양말에, 신에 추워지면 장갑을 끼고, 모자를 쓰고...., 이리하여 외계에서 오는 미묘한 자극을 느끼지 못하며 자라고 있다. 감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인간으로 자리기 위해서는, 어린이때 부터 철마다 자연의 사소한 변화까지도 몸 전체로 받아들이고 감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둔한 곳으로만 알았던 발바닥의 감각을 통한 체험으로 어린이들은 여러 가지를 배우고 느끼고 있다.
비가 갠 어느 날 아침
어제 밤비로 깨끗이 씻긴 아스팔트길은 초여름의 햇볕을 받아 상쾌하고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다. '옳지, 맨발로 여러 가지 길을 어린이들과 함께 탐험하기로 하자.' 맨발이 되어, 발바닥의 감각을 통한 탐험이니까 지표면의 온도차에 뚜렷한 변화가 생기는 시간이 좋다고 생각하여, 11시가 지나서 출발하기로 하였다.
발바닥으로 탐험
교사 : 자 지금부터 탐험하는거야. 탐험이라고 해도 오늘 탐험은 좀 색다른 탐험이야.
어떤 탐험인가 하면 발바닥으로 하는 탐험. 그러니까 신을 신고 가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맨발이 좋을까?
유아 : 물론 맨발이지요.
맨발이 아니면 탐험을 못하지 않아요.
교사 : 그래 맨발로 여러 가지 길을 탐험하면 여러 가지를 알게 되겠지. 지금부터 우리들의 발바닥은 우리들의 눈이란다. 발바닥의 눈으로 더운 곳, 차가운 곳, 이상한 기분이 나는 곳, 여러 곳을 탐험해 보자. (태양이 뜨거워지니까)
아스팔트 포장의 보도는 아침부터 내리 쬐는 햇살에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달아 있었다. 50-60m쯤 걸었더니 매우 뜨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교사 : 야 점점 더워지네 왜 이렇게 더운 것일까?
유아 : 여름이기 때문에 길도 더워지는 거지요.
해가 훨씬 뜨거워지니까. 그래서 길도 뜨거워지는 거지요.
교사 : 그래 해가 뜨거워지니?
유아 : 네 아침 해는 그다지 뜨겁지 않아요. 하지만 아침이 지나가면 뜨거운 해가 돼요.
교사 : 그렇구나 하지만 왜 아침이 지나면 점점 더워지는 것일까?
유아 : 그건 말이지요 아침은 아직 졸리거든요. 그래서 뜨거워지지 않아요 낮에는 졸리지 않기 때문이에요
어린이들도 점점 뜨겁게 느꼈는지 더웁다 더웁다고 하면서도 더욱 감촉을 즐기고 있는 듯 하였다.
유아 : 문제없어. 문제없어. 참을 수 있거든
교사 : 자 모두 발바닥이 점점 더워지지요. 어디 덥지 않는 곳은 없는지 찾아보자.
(전주가 드리운 그림자를 딛고서)
유아 : 아 여기는 안 더워요.
정말 원장님 여긴 굉장히 시원해요.
교사 : 음 아주 기분이 좋아요. 야 정말 굉장히 시원하다. 자 모두 이 그림자 안에 들어와라. 그런데 왜 이 그림자 있는 데가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
유아 : 해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뜨거운 것이 여기까지 안오기 때문이야.
원장님 여기도 시원해요.
(인도와 차도를 가르고 있는 하수구의 곳곳에 콘크리트는 만든 흰 뚜껑이 덮여 있었다.)
열을 흡수하는 아스팔트와는 달리 흰 콘크리트는 열을 반사한다.
정말 굉장히 시원하다.
물 속에 들어간 것 같다.
교사 : 이상한데 여기는 전주의 그림자가 없는데도 왜 시원할까?
유아 : 여기는 말이죠. 길이 아니고 도랑 위이기 때문에 시원한 것이지요.
검은 색은 열을 흡수하여 더워지고 흰 콘크리트는 열을 반사하여 잘 더워지지 않는다는 과학적인 이해와 지식은 지금 어린이들에게 가르쳐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검은 아스팔트에 비해 흰 콘크리트는 깜짝 놀랄 만큼 시원함을 발바닥으로 느낀 일. 그 놀라움과 감동을 확실한 이미지로서 마음에 새기는 일이야말로 중요한 것이다.
발바닥의 감각을 통하여 포장도로를 300M정도 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거기서부터는 자갈길이 멀리 해안 부근까지 이어져 있다. 그 길에는 크고 작은 많은 웅덩이가 널려 있고, 6월의 햇볕을 받아 춤추듯이 반사광이 번뜩이고 있었다.
교사 : 저걸 보아라. 멋있지! 웅덩이의 나라에 온 것 같다. 우리 웅덩이에 들어가 놀아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유아들은 웅덩이로 뛰어간다. 당황하여 어린이들을 불러 세우고는 중요한 것을 말하는 것을 잊었네요. 발바닥의 탐험이니까 저 웅덩이는 어떤 느낌이 생기는 웅덩이인지 가만히 들어가 보기로 해요. 그리고 발바닥이 알아낸 것이 있으면 가르쳐 줘요.)
유아 : 야 여긴 굉장히 뜨겁다. 목욕탕 같아 원장님 여기 와 보셔요 굉장히 차가 와요.
교사 : 응 차갑다구 (잡초의 그늘에서) 정말 모두모두 여기에 들어가 봐요. 아주 이상해요.
유아 : 에크 차갑다. 얼음같다.
교사 : 그거 이상한데 왜 여기 웅덩이만 이렇게 차갑지?
유아 : 길가이기 때문이야
음, 풀이 있는 데니까?
아 알았다. 해가 안쬐니까 그래서 더워지지 못 하는 거야.
음 해가 안쬐서 감기가 걸려서 그래서 차가운 거야.
이렇게 어린이들과 여러 가지 웅덩이에서 놀다가 나아가고 하였다.
그러다가 가장 큰 웅덩이를 만났다.
저 곳은 제일 크니까 웅덩이의 왕이다.
저기 들어가 보자.
유아 : 원장님 깊은 곳은 굉장히 차가워요.
교사 : 뭐 차가와. 이 왕 웅덩이는 왜 한가운데 깊은 곳이 차가운 것일까?
유아 : 틀림없이 왕이니까 그런 거야. 큰 웅덩이는 깊으니까. 너무 물이 가득하니까.
▶ 맺음말
어린이들은 맨발이 되어 뜨거운 길과 웅덩이가 있는 길의 탐험을 통하여 여러 가지 상황을 배우고 느꼈다. 이와 같이 몸에 감각을 통하여 자연의 미묘한 사상을 직접 접촉하고 느끼고 놀라고 이상하게 여기며 왜 그럴까 상상해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어린이의 몸 전체의 감각은 영리하여 지기 위한 귀중한 안테나이다. 손끝도 피부도 발바닥도 외계의 모든 것을 더듬으며 알며 상상하며 과학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한 촉수인 것이다. 그 손, 발을 추우니까, 더러워지니까, 다칠까봐... 등 마구 감싸지 않도록 배려했으면 좋겠다. 철 따라 변화하는 갖가지 세계를 탐색하여 확실한 감각을 토대로 한 이미지를 풍부하게 얻어 나가게 해야 하겠다. 그것이 과학하는 싹을 키우는데에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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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0.25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8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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