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방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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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근로조건을 조금이나마 향상시키기 위해 투쟁한다. '동등한'이 아닌 '상하'의 입장에서....이러한 상태에서 어떻게 타협이 나오고 협상이 될 수 있겠나 싶다. 물론 이런 것들은 그때의 상황이 시대를 잘못 만나서 그러하다는 이유도 클 것이다. 그렇다면 흔히들 시대가 좋아졌다는 1990년대, 21세기를 향해 발돋움한다고 국내외적으로 떠드는 지금의 상황은 어떠할까?
물론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그때보단 모든 조건이 전반적으로 나아졌고 향상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70년대처럼 최악의 조건에서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여 죽음으로까지 그것이 연장되는 사례는 거의 없어졌으리라 여겨진다. 하지만 노동자의 문제가 항상 그런 극단적인 공장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단지 노동법에 대해 지식이 없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본다. 아주 사소한 예를 들자면 고3때 실습을 나가는 공고실습생의 경우 실습현장에서 다쳤을 경우 그들도 근로자이므로 산업재해보상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지만, 그런 사실을 아닌 이가 얼마나 될까? 따라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정정당당히 맞서기 위해선 기본적인 노동법을 알아야 하고, 그래야 투쟁과 타협도 원만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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